'막강 튀르키예 군단' 사이그너 초클루 하샤시 차파크 등 6명 128강 전승…남은 선수는 체네트 단 1명

[Pepsi0307]

'튀르키예 군단' 7인방 중 6인이 일찌감치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왼쪽부터 세미 사이그너, 부라크 하샤시, 무라트 나지 초클루.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튀르키예 전사' 7명 중 6명이 프로당구 PBA 4차 투어 128강 첫날 모두 승리하고 64강에 진출했다.

12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128강전에서 튀르키예의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 사바시 불루트,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 잔 차파크(우리금융캐피탈), 아드난 윅셀 등 6명이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가장 먼저 불루트가 강성호를 세트스코어 3-1(15:2, 4:15, 15:13, 15:10)로 꺾고 승리를 거뒀으며, 이어진 두 번째 128강 대결에서 초클루는 박성우를 3-0(15:1, 15:3, 15:14)으로, 하샤시는 박남수를 3-1(10:15, 15:5, 15:2, 15:6)로, 차파크는 선지훈을 3-0(15:11, 15:2, 15:5)으로, 사이그너는 김대홍을 3-1(15:7, 15:4, 10:15, 15:7)로 꺾고 동시에 64강 진출을 알렸다.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박남수를 17이닝 만에 3-1로 꺾은 부라크 하샤시.

그중 하샤시는 박남수와의 대결에서 하이런 11점을 기록하며 튀르키예 선수 중 가장 높은 2.115의 애버리지로 128강을 통과했다.

하샤시는 비록 1세트를 박남수에게 9이닝 만에 10:15로 빼앗겼지만, 2세트를 4이닝 만에 15:5로 승리한 데 이어 3세트에 끝내기 하이런 11점을 성공시키고 6이닝 만에 15:2로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결국, 4세트 4이닝에 7점을 올리고 9:3으로 앞선 하샤시는 7이닝에 남은 5점을 모두 처리하며 15:6으로 총 17이닝 만에 세 세트를 손에 넣었다.

3세트 역전승으로 3-0 승리를 거둔 무라트 나지 초클루.

김대홍을 꺾고 64강에 오른 세미 사이그너.

같은 시간 8점의 하이런을 앞세워 1세트를 단 3이닝 만에 차지한 초클루는 15:3(10이닝), 15:14(12이닝)로 박성우를 앞섰다. 

특히 3세트에서는 박성우가 1이닝부터 1-2-1-2득점을 올리고 6:2로 리드를 시작한 후 6이닝부터 1-2-1-2-점을 추가로 보태 12:4까지 리드했으나 초클루는 10이닝에 6점의 하이런으로 12:10까지 추격했다.

11이닝에 선공의 박성우가 2득점을 추가한 후 남은 1점을 놓치고 14:10으로 후공 타석을 넘기자 초클루는 4득점을 올리고 14:14로 또 따라붙었다.

초클루 1점을 남기고 12이닝 타석으로 순서를 넘겼지만 박성우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범타로 물러났고, 결국 후공의 초클루가 남은 1점을 처리하며 14:15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세트스코어 3-0.

'튀르키예 군단' 맏형, 아드난 윅셀은 두 번의 승부치기 끝에 64강에 올랐다.

하노이 오픈에 이어 연달아 64강에 진출한 사바시 불루트

시즌 첫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둔 잔 차파크.

또한, 이날 튀르키예 마지막 선수로 등판한 '튀르키예 최고령' 아드난 윅셀은 유창선과 세트스코어 2-2 접전 끝에 두 번째 승부치기에서 승리하며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PBA 튀르키예 7인방' 중 남은 선수는 단 한 명,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뿐.

체네트는 13일 오후 3시 30분 열리는 128강 대결에서 이창보와 64강 진출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만약 체네트까지 승리할 경우, '튀르키예 7인방' 모두 6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