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0시 열리는 2004년 아시안컵 B조예선 한국-UAE(아랍에미리트)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축구토토 스페셜 25회차에서는 한국의 여유있는 승리가 예상된다.
우선 한국의 승률은 99%다. 이변이 없는 한 패할 가능성이 없다. 한국(20위)에 비교도 안되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71위)도 그러려니와 역대 성적표를 보더라도 패할 이유가 없다.
지금까지 12차례 맞붙어 6승5무1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무승부가 거의 절반을 차지해 변수로 부상되고 있지만 90년대 중반 이후 최근 5경기서는 무승부가 단 1차례여서 크게 염두에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스포츠토토가 22일 오전 8시 현재 25회차 베팅현황을 중간 집계한 결과에서도 참가자의 76.1%가 한국의 승리를 선택했고 14.5%는 무승부, 9.4%는 한국의 패배를 각각 예상했다.
단, 점수차는 크게 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우세한 전망이다.
한국은 최근 5경기서 거둔 4승 가운데 3점차 승리를 2차례, 1점차와 2점차 승리를 각각 1차례씩 거둔 점으로 미뤄 대승을 예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바레인전(2대0 승)과 트리니다드토바고전(1대1 무), 요르단전(0대0 무)에서 나타났듯이 본프레레식 축구가 아직 적응단계를 거치고 있어 폭발적인 공격력은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여기에 UAE는 최근 5경기(2승2무1패)에서 1경기 평균 2득점을 기록할 만큼 얻어맞기만 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1∼2골차 승리를 기본으로 실점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참고로 25회차 참가자 가운데 한국의 2대1 승리를 점친 경우가 20.44%로 가장 많았고, 1대0 승리(17.35%)와 2대0 승리(17.06%)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