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 겹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세월은 온전하게 주위의 풍경을
단단히 부여잡고 있었다.
섭섭하게도
변해 버린 것은 내 주위에 없었다
두리번거리는
모든 것은 그대로였다
사람들은 흘렀고 여전히
나는 그 긴 벤치에 그대로였다
이제 세월이 나에게 묻는다
그럼 너는 무엇이 변했느냐고,
- 류시화
The Best of Tchaikovsky (차이코프스키 클래식명곡모음)
흐르는 곡 The Best of Tchaikovsky (차이코프스키 클래식명곡모음)
01. Swan Lake Op. 20 (백조의호수)- Act II Pt. 102. Piano Concerto No.1 in B Flat minor, Op. 23
I.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너무 빠르지 않고 매우 정중하게 – Allegro con spirito
II. Andantino semplice 약간 느리게 간단하게 – Prestissimo – Tempo I
III. Allegro con fuoco불처럼 빠르게 – Molto meno mosso – Allegro vivo
03. The Seasons, Op.37a, June Barcarolle04..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35
1. Allegro Moderate
2. Canzonetta. Andante
3. Finale. Allegro Vivacissimo
05. Symphony No.5 in E minor, Op. 64
1악장 Andante - Allegro con anima
2악장 Andante cantabile, con alcuna licenza - Moderato con anim
3악장 Valse Allegro moderato
4악장 Finale: Andante maestoso - Allegro vivace
06. Symphony No. 6 in B minor, Op. 74, Pathetique 07. 1812 Overture 〈축제 서곡 1812년〉 내림 마 장조 Op. 49; Symphony No. 5 in E minor, Op.64 (Tchaikovskii)
(교향곡 제5번 E단조 OP.64/Tchaikovskii)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6개의 교향곡 가운데에서 가장 변화가 많고 또한 가장 열정적인
곡으로 뚜렷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서 순음악형식을 취하면서도 표제악적인 요소가 짙다.
여기에 나타난 것은 고뇌하여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이며
인간을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치는 운명의 마수이어서 처참한 느낌을 듣는 사람에게 던져준다.
극도의 멜랑콜리한 감성과 광분적인 정열사이의 갈등 또는
회환과 낙관적인 마음간의 갈등은 차이코프스키의 본성이었다.
마음 깊은데서 우러나온 패배의식뿐만 아니라
불같은 열정의 분출은 차이코프스키의 창작열에 불씨를 당겼다.
차이코프스키의 독특한 특성인 선율의 어두운 아름다움과 구성의 교묘함,
그리고 관현악의 현란한 묘기등이 이 곡의 가치를 한층 드높여준다.
차이콥스키의 작품은 풍부한 선율미 때문인지 다른 장르의 음악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혜경의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라는 노래의 첫 구절‘그대를 만날 때면 이렇게 포근한데…’
구절은 바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 1악장의 서주 주제 선율을 따온 것이라고 하네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들, 특히 후반의 3곡(4, 5, 6번)은 한국인들에게 매우 사랑받는 레퍼토리입니다.
그의 교향곡을 미뤄뒀던 까닭은 겨울을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추운 나라 러시아에서도 가장 추운 지역으로 손꼽히는북쪽 지역,
한때 죄수들의 유형지로도 유명했던 보트킨스트에서 태어난 차이콥스키의 음악에는
추운 겨울에 들어야 제 맛이 나는 특유의 우울감이 있습니다.
특히 교향곡이 그렇습니다.
Symphony No.5 in E minor, Op. 64
1악장 Andante - Allegro con anima
2악장 Andante cantabile, con alcuna licenza - Moderato con anim
3악장 Valse Allegro moderato
4악장 Finale: Andante maestoso - Allegro vivace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etique' (Tchaikovskii)
차이코프스키의 최대걸작으로 꼽히는 이곡은 자신도 "나의 일생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란 말을 했다.
불과 12일 만에 작곡된 이곡은 1893년 완성하여 자신의 지휘로 초연하였는데
자신의 기대와는 달리 청중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차이코프스키는 초연 9일 만에 콜레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곡 전체에 흐르는 절망, 우울의 감정에 의해 "비창"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곡은 그의 추모 연주회 때 재연주되어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낭만주의 교향곡 중에 작품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I. Adagio - Allegro non troppo
II. Allegro con grazia
III. Allegro molto vivace
IV. Adagio lamentoso
Tchaikovsky’s 1812 Overture
1812 Overture 〈축제 서곡 1812년〉 내림 마 장조 Op. 49;
차이코프스키
(Tchaikovsky, 1840~1893),1812년 서곡(1812 Overture)
〈1812년 서곡〉(원래 표제는
〈축제 서곡 1812년〉 내림 마 장조 Op. 49;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관현악 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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