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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2월 26일 출석부 - 정월 열엿새 달을 보며
달항아리 추천 2 조회 503 24.02.26 00:00 댓글 9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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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2.26 08:18

    엄니는 부뚜막에 쭈그리고 앉아서
    가끔 이 노래를 부르셨지요

    노세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오
    달도 차면 기우나니나~

    달항아리님 ♡ ~
    마흔이 되니 아!~ 내청춘도 끝이 났다고
    중 늙은이 행세를 하던 때가 있었지요
    Now~ 몸은 김정구 마음은 박남정 ㅎ
    아직 이팔청춘에 머물러 꿈을 꾸고 있는 철부지가 되어
    출석 합니다

    기분도 거시기한데 한잔 하세요
    커피를 ♡━━


  • 작성자 24.02.26 17:43

    ㅎㅎ 맛깔진 뒷부분 마저 부릅시다.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화란춘성(?) 만화방창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차차차
    캬~ 이 노래 명곡ㅎㅎ 손가락으로 불러도 신나는 군요.
    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이 없나니..
    청춘은 참 덧없고 허무한 여름 밤의 꿈 같아요.
    우리 엄마의 애창곡이 떠오릅니다.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
    우리 진짜 기분도 거시기한데 커피로라도 건배할까요? ㅎㅎ
    마음만은 이팔청춘을 위하여! ^^
    우린 60대 소녀, 지난 날들을 아쉬워 하지만 현재를 사랑합니다! ^^

  • 24.02.26 08:4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숙성되어 간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몸은 예전같지 않음을 온 몸으로 느낍니다
    둥글어져 가는 성격도 느껴집니다

    벌써 떠나간 친구들도 많구요
    지금 한창 투병중인 친구들도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건강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자판을 두드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좋은 글 쓰시느라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2.26 17:47

    제 친구들 중에도 거짓말처럼 세상을 등진 친구가 있어요.
    자신이 지구를 떠날 날을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음은 인간의 한계이자 축복이지요.
    그 날짜를 안다면 다들 두려움으로 인해 제풀에 미리 죽을 것 같아요.
    젊을 때보다 모서리는 둥글어지고 마음의 용량도 커지고
    그렇게 숙성되어감에 감사하는 마음이 되네요.
    청솔님 감사합니다. ^^

  • 24.02.26 08:54

    제삿날 돌아오듯
    부담스럽게 시달림을
    잘 당하셨네요
    읽고 있으니 마음이 짠해요
    너무 편하면 몸도 마음도
    늘어져서 생각이라는게 없답니다
    달항아리님~
    좋은글 잘 읽고 출석합니다~

  • 작성자 24.02.26 18:01

    ㅎㅎ 범띠방 미녀 방장 혜지영님 재치 있는
    댓글 감사해요.
    저는 혜지영님 닉네임을 접할 때 마다 거꾸로 읽고 싶어요.
    YOUNG하고 지혜로운 영지혜님^^
    우리 카페의 알뜰하고 성품 좋으신 일꾼 혜지영님
    항상 감사드리고 응원합니다. ^^

  • 24.02.26 09:08

    그냥
    그대로 시인입니다
    저는
    감성이 매말라서
    그런지
    시는
    근처도 못갑니다
    차고 기우는게
    인생이니
    이제 기울어만
    갑니다
    마음은 전혀 아닌데요
    에구구 ᆢ

  • 작성자 24.02.26 18:04

    아이구 제게는 과찬을 해주시고 스스로에게는 아주 겸손한 표현을 쓰셨네요.
    저는 시보다는 산문이 맞아요.
    길게 쓰는 글이 편하고, 함축성 있게 표현해야 하는 시에는 서툽니다.
    시를 체계적으로 배워보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이젠 기억력이 쇠퇴해서 어휘력도 많이 퇴보했기에 힘들 것 같아요.
    매방산님 감사합니다.^^

  • 24.02.26 09:18

    나이 듭이 추하지 않고 아름답게 살자는
    아름다운 5060 카페 모토이고 로망입니다.
    인정하는 삶으로 살겠습니다.

  • 작성자 24.02.26 18:07

    나이가 들어도 아름답게 살자,
    우리 5060에서 풍성한 문화 메뉴를 찾아서 즐기며 심신의 건강과 기쁨을 얻고
    이렇게 글을 통한 소통 속에 소속감을 누릴 수 있으니
    아름다운 시니어로 살기 위한 크나큰 도움을 여기서 얻습니다.
    이 좋은 마당을 펼쳐 주시고 가꾸어 주시는 지기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 24.02.26 09:21

    참 멋진 글에
    마음까지 풍요로워집니다.

    저도 마흔살에
    좌절한 적이 있답니다.
    내 청춘이 다 가버린 것만 같아서요.ㅋㅋ

  • 작성자 24.02.26 18:11

    진짜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는 충격은
    20대에서 30대 들어갈 때와
    40대에서 50대로 진입할 때의 낯설음과는 비교가 안 되더라고요.
    마흔 살 가을부터 이듬 해 가을까지 거의 1년을 자기 연민의 늪에 빠져서 지냈습니다.
    청춘은 갔어도, 우린 이렇게 건재하니
    오늘이 가장 젊은 날임을 명심하며 즐겁게 살기로 해요.
    남원 고을 미인 제라님 감사합니다. ^^

  • 24.02.26 09:29

    캬...글벗이라 칭해놓고...요즘 모하시나
    궁금했더랬어요~
    므찌다요~40초반의 동동거림이 빛났구랴~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이쁘시구요~
    매끄럽고 군더더기 없는 필력에
    까무룩 홀딱 반해 버렸구만요.
    기우면 기우는대로 차면 차는대로
    매끈한 달항아리의 곡선이 연상되니
    클났당.
    달보면 그대생각이 날 것 같으이~^^

  • 작성자 24.02.26 18:14

    요즘 시간이 남아서 쓸 데 없는 생각이나 하고
    살이 남아서 덜어내느라 저녁도 못 먹고,
    그러고 살지요ㅎㅎ
    이게 진짜 사는게 사는 것이 아니쥬^^
    필력은 무슨요, 우린 서로 이미 반해서 그렇게 보이는 거구요^^
    이 짓을 5월 초순까지는 할 생각이니 그 뒤에 꼭 만납시다.
    그대를 볼 거야~~ 넝쿨 장미 피어나려 할 때~~^^

  • 24.02.26 09:52

    어제 산행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달님을 영접 해뜨랬어요

    어렸을때 부터 항상 똑같은 생각
    달님의 얼굴은 눈썹없고 두 눈과
    항상 웃는 입..
    지금도 보면 그모습 그대로 입니다

    달도 차면 기우나니..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교만하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 작성자 24.02.26 18:17

    매사 척척 능숙하시고 몸짱이신 칼라풀님,
    겸손한 마음까지 장착하시니
    외모도 내면도 미인이십니다.
    달도 차면 기운다는 진리를
    빵빵하게 차올랐을 때는 잊고들 살지요.
    우린 세월 따라 그 진리를 알게 되었으니
    칼라풀님 말씀처럼 겸손하게 살도록 해요. 감사합니다. ^^

  • 24.02.26 09:57

    보름달이든 하현달이든 초승달이든 간에,
    이쁘지 않은 달은 없습니다!

    주어진 분수에 만족하는 게
    바로
    행복이려니..

  • 작성자 24.02.26 18:32

    모선배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
    그럼요, 산뜻한 초사흘 달도 예쁘고
    낮에 나온 반달도 예쁘고
    보름달 둥근달도 예쁘고요.
    저는 눈에 보이는 달의 질감이 꼭 시원한 아이스께기 같아서
    한 입 베어 먹고 싶답니다. ^^
    분수에 만족하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감사합니다. ^^

  • 24.02.26 10:30

    캬!
    만월에 대한 시 너무 멋집니다

    고스란히 가슴으로 썼음을
    느끼겠어요

    만월이어도 배부르고
    반달이어도 예쁘고
    그믐달이어도 사랑스럽고
    초승달이어도 순이 같고

    달은 하늘에 떠 있어서 그런가
    참 따뜻하죠

    우리모두 달항아리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급 들게 하는 출석부
    굿이에요

    저는 시방 찬송가 부름시롱
    시조부제사 음식 장만 중에요ㅎ

  • 작성자 24.02.26 18:32

    오메, 몸둘 바를 모르게 칭찬해주신 우리 성,
    복에 복을 받으소서^^
    명절 때 엄청나게 일을 하셨는데
    오늘은 또 제수 장만하시느라 힘드시겠네요.
    큰 살림 건사하시는 여장부세요!
    찬송가 부름시롱 제수 장만ㅎㅎ
    우리도 가정의 평화를 위해 시댁 제사에 꼭 가서
    제사 상에 절만 안 할 뿐 준비부터 뒷설거지까지 다 참여해요.
    우리 귀한 성 몸살 나실라~~ 몸 아껴가며 하시어요~~~
    바쁘신 중에 댓글 감사해요. ^^

  • 24.02.26 10:37

    2월의 마지막과
    3월이 시작되는 한주 입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남은 겨울 2월 잘 마무리 하시고
    가슴 가득 희망을 채워 따뜻한 봄 내음 풍기는 3월 맞으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4.02.26 18:37

    그러네요, 2월의 마지막과 3월의 시작이 이 한 주에 들어 있군요.
    현직에 있을 때는 제게 새해는 세 번에 걸쳐서 찾아왔습니다.
    신정, 구정, 개학식, 이렇게요.
    이젠 개학식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니
    나이 들어 좋은 점이 여기 또 있습니다.
    우리 산애 오라버니도 가는 2월 잘 보내시고
    3월과 함께 찾아올 새봄 맞이 잘 하시어요. 감사합니다. ^^

  • 24.02.26 12:20

    새로운 한주를
    여는 월요일
    날씨가 좋습니다~^^

    이번주는 좋은일들,
    웃을 일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든일은
    마음먹기 달렸으니
    좋은마음으로
    즐겁게 지내셨으면 해요~♡

    이번주도 힘내서,
    으라차차!!
    화이팅 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 24.02.26 12:20

    My love/Westlife
    https://youtu.be/ulOb9gIGGd0

  • 작성자 24.02.26 18:39

    항상 긍정적이시고 음악에 대한 견문이 넓으시고
    누구에게나 따뜻하신 돼지방 피터 방장님 감사합니다. ^^
    피터 방장님은 사모님과 양가 부모님께도 잘하시는 좋은 가장이신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멋지게 익어가시는 피터 방장님, 감사드리며 응원합니다! ^^

  • 작성자 24.02.26 18:42

    @피터 언제 들어도 좋은 West Life의 My Love 감사합니다! ^^
    이 꽃미남 싱어들도 진작에 중년이 되었겠죠.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

  • 24.02.27 05:28

    @달항아리 과찬의 말씀 부끄럽습니다~♡
    2월 마무리 잘 하시고
    한주간도 알차게 보내세요~^^

  • 24.02.26 12:41

    감동을 받아 오랜만에 출석합니다.
    저도 마흔이 될 무렵 참 우울했고 고비 넘기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이 먹는 것도 면역이 생겼는지 환갑 때는 그저그런 생각만 잠시 들고 지나가더라구요.ㅎ

    도시에 살다 보니 언제 달을 제대로 쳐다봤는지 모를 정도로 만월은 가슴 속에 담고 삽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 강익중 작품을 오늘 달항아리님께 선물합니다.
    강익중의 이 달은 항상 온달이라고 하네요.ㅎ

  • 작성자 24.02.26 20:08

    서른 즈음에, 라는 유행가는 있는데
    마흔 즈음에, 라는 노래는 왜 없나 몰라요. ^^
    20대를 지나 30대로 들어가는 심정이 소슬한 가을 바람 같다면
    30대를 마치고 중년의 관문인 40대로 들어가는 소회는 초겨울의 빈 들판에 부는 찬 바람 같은데요.
    유현덕님처럼 저도 그때의 마음 앓이 외엔 무덤덤하게 차곡 차곡 나이를 먹었습니다.
    강익중님의 귀한 온달을 선물해주심 감사합니다.
    둥글게 원만하게, 새파랗게 벼려지지 않은 둔하고 순한 무기를 들고 내 앞의 남은 생과 승부하리라 마음 먹습니다.

  • 24.02.26 15:08

    정말 멋진 시네요
    세월의 굴곡을 담아낸 소중한 글입니다.
    세월 앞에 우리 모두는 한없이 작아지고, 때로는 그 무게 앞에
    허무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깨닫게 된다는 말씀 깊이 공감합니다.

  • 작성자 24.02.26 20:07

    부족한 시를 과찬해주심 감사합니다!
    유행가 가사 속엔 진리가 많이 들어있죠.
    가수 임희숙씨가 절규하듯 불렀던 그 노래 그 부분이 떠오릅니다.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삶의 무게, 세월의 무게가 때론 감당키 힘들어도
    사는 동안 순간 순간 주어지는 금모래같은 작은 기쁨들로 인해 또 견디고 살아지네요.
    비온뒤님 공감의 말씀 감사합니다! ^^

  • 24.02.26 18:16

    세월은 많은 것을 빼앗아 가지요
    시력도 체력도
    요즘 들어선 단어가 명료하게 떠오르지 않아
    기억력까지도 그거 뭐지 그거 있잔아 ~
    하면서 말입니다
    외모야 더 말해 무얼 할까요

    60세가 넘어
    인생은 장밋빛은 결코 아니라는 걸 배운 거 같아요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수많은 일들이 펼쳐 지더라구요
    세상을 보고 느끼고 순응하게 된점...
    나 자신에게도 너그러워 지는 것“소득인 셈이지요

    어제 근무하고 오늘 휴무일“
    김포 해안도로 라이딩 다녀오느라
    출석 댓글이 늦었습니다 ~~~^^_

  • 작성자 24.02.26 20:13

    운주당님 구절 구절 공감 가는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맞아요, 시력도 나빠지고 적당한 단어가 안 떠올라 가물 가물..
    저는 이제 운전하다가 느리게 느리게 횡단보도를 건너시는 어르신들을 발견하면
    머잖아 내가 저리 될 텐데 하는 생각에,
    짜증내지 않고 참을성 있게 다 건너시도록 기다립니다.
    세상을 보고 느끼고 순응하고 나 자신에게도 너그러워지는 점,
    적극 공감합니다.
    멀리 드라이브 다녀오셔서 피곤하실 텐데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 24.02.26 18:38

    네 늦게 출석해요

  • 작성자 24.02.26 20:14

    늦은 출석이어도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어요. ^^

  • 24.02.26 19:53

    정월 열엿새날 기울어져가는 보름달을 보며
    멋진 시를 남기셨네요.
    월요일엔 바빠서 늦게나마 출석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

  • 작성자 24.02.26 20:17

    오늘도 분주하게 생활 전선에서 활약하신
    빛나는 현역 그산님을 응원합니다!
    저도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3월부터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자 합니다.
    바쁘신데도 출석해주시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푹 쉬시고 내일은 더욱 보람찬 날 되시어요. ^^

  • 24.02.26 22:58

    어쩌다 보니
    이제야 출석하네요
    꼴찌 이지요
    편한밤 되세요

  • 작성자 24.02.26 23:06

    ㅎㅎ 이제 자려는데 오셔서 자기 전에 답댓글 쓰고 자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
    마늘 갈아서 꺼내 먹기 좋게 판 초콜릿처럼 금 그어서 냉동해놓고
    흐뭇해서 자꾸 꺼내봅니다. ㅎㅎ
    늘 현명하신 이젤님 평안한 밤 되시어요. ^^

  • 24.02.27 04:35

    달항아리님의 멋드러진 시에 취하여 뒤늦게 출석을 하며 같이 공감을 하며
    뒤늦은 출석이 미안합니다 이제는 나이가 있어 맨날 동네 병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좋은 글에 찬사를 보냄니다

  • 작성자 24.02.27 15:31

    에고 미안하시긴요, 뒤늦은 출석도 감사하고 과찬은 송구합니다.
    편찮으신 곳 없이 늘 강녕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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