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늦게 us오픈결승경기를 다운받아 감상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오금이 저릴 정도의 대승부였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08년 페더러vs나달의 윔블던 결승전의 치열함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엄청난 승부였습니다.
페더러vs나달의 승부는 뭐랄까 분명 치열함이 있지만 내적으로 순화된?, 절제된 치열함이라 표현하고 싶은데 이날 나달vs조코비치의 승부는 거의 진검승부, 목숨을 건 결투를 연상시킬 정도로 쌍방 외적으로 뿜어나오는 예기와 박력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화면밖으로까지 양자의 투혼이 전달될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테니스 경기에서 이정도로 상대방에 대한 강한 라이벌 의식이 뿜어져 나온 경기는 사라포바vs비너스 윌리암스 간 경기 외에는 본 적이 없습니다. 사라포바와 윌리암스는 아예 서로에 대한 적개심이 뿜어져 나왔었죠.
나달vs조코의 경기가 예전에도 치열했지만 어제 경기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현재 두사람은 천하를 양분한 물러설 수 없는 숙적이 된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한 몫한 사건이 얼마전 있었던 로저스컵 4강전에서 있었긴 했는데 당시 나달이 조코비치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여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당시 4강전에서 조코비치는 몇차례 드롭발리를 구사하여 포인트를 딴 바 있었는데 나달은 통상 엔드라인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에 나달을 상대할 때 상당히 유용한 기술이긴 합니다.
예전에 무릎이 싱싱할 때 나달은 이런 드롭발리에 대해서도 빠른 발로 쫓아와서 받아 넘기곤 했는데 무릎 부상을 몇번 겪은 이후에는 좇아가는 것을 중도에 일찌감치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나달로서는 상대가 자신에게 드롭발리를 구사하는 것이 영 껄끄럽고 기분이 좀 나쁠 수도 있을 것 같은 것이 무릎부상으로 부담스러워하는 자신에게 어찌보면 좀 치사한(?) 수법이라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승부는 냉정하고 나달에게 그런 기술을 쓴다고 치사하다거나 잘못되었다고 절대 말할 수 없겠죠.
그런데 한번은 조코비치가 드롭발리를 구사했을 때 나달이 이를 잘 좇아와서 강하게 받아 넘겼는데 그 공이 조코비치의 얼굴을 강타했습니다. 순간 조코비치는 화를 폭발시키지는 않았지만 말없이 돌아서는 그의 얼굴에는 분노한 기색이 역력했고 나달은 조코비치에게 바로 미안하다는 제스쳐를 보냈지만 조코비치는 이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나달이 고의로 조코비치의 얼굴을 맞춘 것인지 여부는 잘 모르겠고 당사자만 알겠지만 조코비치는 분명히 나달이 고의로 그랬다고 생각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위 사건 외에 얼마전 조코비치의 부친이 인터뷰해서 페더러와 나달을 모두 비판한 일이 있었죠. 나달에 대해서는 "나달은 자신이 이긴 경기에서만 친구처럼 행동한다." 뭐 이런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나달도 드러난 면은 굉장히 성격이 좋고 겸손하기까지 하며, 조코비치도 유머감각이 넘치고 쿨한 성격으로 두 선수 모두 좋은 성격의 소유자들입니다만, 테니스 역사상(정식 프로화 이후) 37번이라는 사상 최다 대결을 펼친 양자는 점점 서로에 대해 라이벌 의식이 깊어졌고 US오픈 결승전 당시에는 최고조에 달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두사람의 스트로크 싸움은 양자의 기백까지 충돌하면서 정말 오금을 지릴 정도의 명장면들을 수도 없이 연출하였습니다. nba 매니아 싸이트 글에 하이라이트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들만 봐도 소름이 돋을 정도인데 직접 풀경기를 감상하면 정말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쥐게 되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기술적으로 멘탈적으로 최고의 자리에 있는 두선수의 전인격적인 충돌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지 아무튼 그런 경기였습니다.
보리스 베커가 해설자로 나왔는데 아나운서도 해설자도 나달과 조코비치가 펼쳐내는 수많은 명장면에 감탄을 연발했고 두 선수의 뜨거운 기백의 충돌이 관중들에게도 전해져 열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백핸드 슬라이스, 탑스핀, 로브, 발리, 드롭샷이 한번의 랠리에서 모두 등장하면서 서로 이를 받아넘기는 명장면에서는 베커 해설위원은 지금 희대의 테니스쇼가 펼쳐지고 있다라는 식의 멘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경기를 다시보고 다른 싸이트에서 쓴 샘프라스vs나달 가상대결 글에서도 일부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분명히 90년대에 비해 스트로크 기술만큼은 한단계 진화헀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확신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90년대 리턴 및 스트로크 부문에서 최고였던 애거시도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가 보여주는 수준에는 결코 미치지 못했다고 봅니다.
아무튼 비유하자면 페더러가 먼저 100미터 경기에서 전인미답의 9초벽을 무너뜨리자 후발주자들 몇몇이 서로 경쟁하면서 이를 따라잡는 그런 것과 비슷하게 스트로크부문에서 발전이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 4-4상황에서 맞이한 나달의 서브게임이었습니다.
3세트에서 먼저 첫게임을 브렠당한 나달은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에서도 다시 브레이크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위기 때마다 보여주는 그의 멘탈과 승부근성이 다시 빛이 나면서 위기를 벗어났었습니다.
그리고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4-4를 만든 순간 나달은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습니다. 이런 나달의 리액션은 유명하고 간지가 철철 넘치는데 이날은 그 리액션이 더욱 크고 박력이 넘쳤습니다.
4-4에서 맞이한 나달 서브게임에서 조코비치가 먼저 3번의 포인트를 따내면서 0-40이 된 순간 누가봐도 승부의 추가 미세하게 조코비치쪽으로 기울고 있었습니다. 응원석에서 나달의 삼촌과 나달의 여친 마리아의 표정도 심각하고 초조해보였습니다.
여기서부터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일텐데 몇번 언급했지만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다시 반등하는 위기극복능력은 나달이 스포츠 역사상 통틀어도 손꼽히는 그런 멘탈의 소유자라는 것을 다시 이번 경기에서도 증명하더군요.
경기 내내 투혼과 박력이 넘쳤지만 이순간부터 3세트를 6-4로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나달은 온몸에서 엄청난 기백을 뿜어냈고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범실없이 기가막힌 샷들을 뿜어냈습니다. 0-40에서 나달의 서브를 리턴 에이스로 연결시킬법한 조코비치의 기가막힌 리턴을 다시 포핸드 다운더라인 위너로 연결시킨 나달의 샷에 해설자도 감탄을 했고 조코비치도 박수를 치면서 상대를 칭찬했습니다.
이후 양자는 엄청난 스트로크 대결을 펼치면서 한 샷 한 샷에 모든 혼을 실으면서 기합을 넣었습니다. 나달의 기합소리는 유명한데 이에 질세라 조코비치도 기합을 넣으면서 혼신의 힘을 다한 스트로크 랠리가 펼쳐졌습니다. 여기가 승부처임을 양자 모두 직감했던 것이겠죠.
30-40에서 이날 나달이 기록한 유일한 서브에이스가 터져나왔고 나달은 왼주먹을 불끈지면서 포효했습니다. 그렇게 위기를 넘기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낸 나달은 이어진 조코비치의 서브게임에서 두포인트를 먼저 내주고 0-30에서 다시 반등하면서 세트 포인트로 조코비치를 몰아붙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포인트에서 역시 쌍방 엄청난 스트로크를 주고 받으면서 명장면을 연출하다가 나달의 포핸드 역크로스 방향의 탑스핀을 조코비치가 겨우 받아 넘긴 볼이 엔드라인을 벗어나는 순간 나달은 승리를 직감하고 환희의 세레모니를 펼칩니다. 이날 경기는 여기서 승부가 갈렸던 것이 분명합니다.
이후 조코비치의 기세가 한풀 꺾인 것이 명확히 느껴졌습니다. 승부처에서 집중력과 기싸움에서 나달이 승리하면서 조코비치의 기세를 꺾어버린 것이었고 4세트는 6-1로 일방적인 승부가 나버렸습니다.
이날 나달의 승리 요인은 기술적인 면과 멘탈적인 면에서 각각 살펴보고 싶은데
기술적인 면에서는 지난 번 올린 글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나달이 2011년부터 조코비치에게 내리 7연패를 당할 때 노출되었던 약점을 보강하고 나온 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우선 강화된 서브. 나달의 서브는 구속이 180킬로대 정도였습니다. 물론 스핀을 먹여서 휘어져나가기 때문에 단순한 구속만으로 그 위력을 낮추어볼 수는 없고 이런 서브로 에이스는 잘 안나와도 상대 범실을 유발하는 서브포인트는 종종 기록하곤 했지만 하드코트나 잔디코트에서는 아쉬운 면이 많은 그런 서브였던 것은 분명합니다.
이날 나달이 기록한 최고 구속은 201킬로였고 전반적으로 나달 서브는 위력이 증가했습니다. 나름 엄청난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겠죠.
다음으로는 백핸드 슬라이스의 장착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코비치와 2011년, 12년 경기를 보면 스트로크 랠리에서 결국 나달의 백핸드가 약점을 보이면서 조코비치가 스트로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백핸드의 약화는 사실 나달 무릎부상으로 나달의 운동량의 저하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발이 예전보다 덜 움직이니 좀더 안정적인 자세를 확보하고 백핸드를 치지 못하게 되어 정확도가 떨어지게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나달은 이런 상황을 백핸드 슬라이스의 장착으로 극복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나달은 슬라이스를 좀처럼 구사하지 않았는데 자신의 백쪽으로 오는 상대 앵글샷에도 빠른 발로 좇아가서 다시 백핸드 탑스핀이나 플랫으로 강하게 치는 앵글샷으로 계속 주도권을 잃지 않는 그런 운영을 해 왔던 나달이었습니다만 일견 봐도 무릎에 상당히 무리가 갈 만한 동작들이었습니다.
나달은 무릎에 부담을 줄이면서 한손 백핸드로 구사하는 슬라이스로 보다 적은 운동량으로 백쪽을 커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완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백핸드 슬라이스를 엄청나게 연마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이런 백핸드 슬라이스는 또다른 부수효과를 가져왔는데 마치 강속구 투수가 체인지업을 장착하여 시너지효과가 나는 것과 비슷한 케이스가 된 것 같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조코비치의 범실은 나달(20개)에 비해 두배 이상 (53개) 많았는데 나달의 백핸드 슬라이스를 받아 넘길 때 몇차례 범실이 나오는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달이 그동안 죽어라고 탑스핀 공격만 퍼부을 때는 상대가 이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백핸드 슬라이스를 섞어주는 것이 상대의 리듬을 흐트러뜨리는 효과가 있더군요.
지난 로저스컵 4강에서도 3세트에는 나달이 백핸드 슬라이스와 탑스핀을 자유자재로 섞으면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운영을 보여주었는데 이날도 그에 못지 않은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나달도 로저스컵 대회 초반에는 스스로 백핸드 슬라이스를 치고 다음에 다시 탑스핀을 걸면서 범실이 종종 나왔었는데 경기가 거듭되면서 스스로 리듬을 확실히 터득한 것 같더군요.
위와 같은 서브의 위력증가와 백핸드 슬라이스의 적절한 활용으로 나달은 11년, 12년 조코비치와의 스트로크 대결에서 조금 밀렸던 상황을 다시 대등하거나 조금이나마 앞서는 상황으로 반전시킨 것으로 보여집니다.
멘탈적인 면에서 이날 결승경기에서 나달의 투혼과 집념이 조코비치의 그것을 확실히 앞섰습니다. 조코비치도 이날 경기 내내 확실히 기합이 들어 있었고 이기고자 하는 강한 집념을 눈빛에서 느낄 수 있었지만 나달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코트위에서 펑펑 눈물을 쏟은 나달의 모습을 보면서 그간 조코비치에게 7연속 패배를 당하고 부상이 크게 재발하면서 7개월을 재활하고 그랬던 어려운 순간들을 극복하기 위해 나달이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을 해왔는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날 경기에서 나달은 마치 자신의 모든 것을 이 경기에 건 듯한 그런 모습을 보여줬고 경기를 보신 분들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기술적인 보완, 발전과 조코를 압도한 집념으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정상에 복귀할 발판을 확실히 마련한 나달인데.... 나달 팬이지만 앞으로 조코와의 승부는 더욱 알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나달은 정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런 식의 경기를 지속할 때 그의 무릎이 버틸 수 있을지 보면서도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나달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부상이 재발되지 않더라도 나달이 랭킹 1위 탈환의 욕심을 버리고 지금부터 내년 시즌까지 많은 흇식을 취하면서 무릎을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도 이날 결승경기는 나달의 무릎에 많은 데미지를 쌓았을 것이고 그럴 만큼 나달은 무릎에 부담되는 하드코트에서 엄청나게 뛰어 다녔습니다.
나달이 이토록 전력을 다하여 완벽한 집중력과 기술의 조합으로 높은 레벨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놀랍게도 조코비치가 보여준 경기력도 결코 이에 못지 않았습니다. 새삼스레 조코비치의 약점없는 완벽한 기량에 놀랄 수 밖에 없었던 경기가 또한 이날 결승전이었습니다.
조코가 패한 것은 기술적으로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날 만큼은 나달의 집념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그 하나의 이유라 보였습니다. 조코비치는 아직 젊고 특별한 부상도 없죠. 앞으로 나달과의 승부는 결코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아무튼 이날 경기는 08년 윔블던 결승 못지 않은 엄청난 명승부였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3세트 승부처에서 나달의 집념에 조코가 밀리면서 거기서 승부가 나버려 4쿼터는 일방적으로 흘러갔지만 3쿼터까지 양자가 보여준 기술과 집념은 다시 보기 힘든 그런 명승부였음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나달은 정말 대단했고, 조코는 11년의 포스 때문인지 몰라도 요즘 아쉽습니다
조코는 아무래도 준결승 풀세트 대접전 혈투를 치룬점이 체력적으로 영향이 없진 않았다고 보네요..
나달 우승 축하합니다~
르블옹님도 테니스를 좋아하시는군요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조코가 거의 나달의 천적이지 않나 싶었는데 올해는 좀 조코의 부진도 있고 나달이 하드코트에서도 그 강렬한 회전의 왼손탑스핀이 위력을 발휘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그 포핸드보고 있으면 토할거 같아요 받아치기 정말 끔찍하죠
어제 54번의 랠리 정말 멋있었구요 내년엔 조코도 작년만큼의 포스를 보여쥐길 기대해봅니다
영혼이 담김 리뷰입니다 결승전 못지 않은 감동 받았어요 ^^
저번글도 잘 읽었습니다. 라파의 광팬으로 경기의 맥을 잘 짚었네요. 조코가 못하는게 아니라 라파가 한 단계 업된것이 확실합니다. 백슬라이스 절대 쉽게 칠수 있는게 아니죠 . 일류 선수들도 힘들어 하는게 백슬라이스 입니다 나달의 큰 장점은 엄청난 노력형이라는 거죠. 수 많은 얘기를 하고 싶지만 아쉽네요. 제가 쓴 라파에 대한 글을 읽어보세요 . ^ ^. 그를 표현하는 단어 = 노력, 겸손, 스핀, 열정, 체력 , 집중력 , 루틴, 팬서비스 , 흙 앞으로 2~3년 동안 안 다치고 경기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랭킹 1위 보다는 오래뛰는 라파를 보고 싶어요. 제 2의 페더러는 나오더라도 , 제 2의 나달은 정말 나오기 힘들듯함.
왠지 라파가 페더러의 17개를 넘어서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져 드네요...커리어 끝날때 즈음에는 나달이 역대 최강이 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진짜 서브되는 나달은 완전체일거라고 전에 말들 나왔었는데 그게 이루어 지니 정말 대단하네요 거기에 백슬라이스가 추가되니 수비가 더 안정적이 되는거 같고 체력이나 무릎에 무리가 안가고,,
저도 혼이 담긴 리뷰 잘 읽었습니다.. 해설자로 나왔던 보리스 베커 또한 현역시절 명승부 제조기였습니다.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너무나도 화려하고 극적이라, 여성팬들도 많았고, 아주 어린 나이에 윔블던을 2연패했다는 것만으로도 언론들의 이슈메이커였죠.. 또한 흑인 여성과의 결혼 때문에 독일 언론에게 뭇매도 맞아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