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2. 26. 월요일.
하늘에 햇볕이 났다. 덜 추운 것 같다.
내 일기를 퍼서 여기에 올린다.
1.
<아름다운 5060카페> '삶의 이야기방'에는 '석촌'님의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고?'라는 글이 올랐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속담'이다.
'속담이 지나치다'라는 생각으로 내가 어깃장을 놓는 듯한 댓글을 달았고, 퍼서 여기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 :
머리털 검은 동물/짐승 : 돼지, 쥐, 곰, 두더지, 염소, 흑표범, 검은늑대, 침팬지, 보노보원숭이, 마카크원숭이, 검은다람쥐, 검은 황소, 흑마,
새 종류는 까마귀, 북미까마귀 등이 있지요.
오래전 시골에서 살 때 흑돼지는 토종돼지. 20kg, 40kg, 60kg가 고작이었지요.
지금은 아마도 20kg 흑돼지는 멸종되었을 겁니다. 40kg짜리 흑돼지는 종자가 남았을 것 같고.
머리 검은돼지 잡으면 검정털이 많이 나오지요.
검은털을 모아서 큰 솥 안에 넣고는 펄펄 끓어서 죽을 만들어서, 흙벽에 덧씌워 발랐지요.
회색빛깔의 흙벽이 되어 수십년간 갑니다.
제 시골집 벼름박은 온통 검은머리 돼지털로 치장했지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머리 검은 동물/짐승'이란 용어...
덕분에 글감 하나 얻었기에 나중에 글 써야겠습니다.
'검은 머리 동물은 인간뿐인가?'라는 제목으로....
보노보(암컷, 수컷)
사진들은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인다.
* 사진이 무척이나 많은데도 카페 규정상 몇개만 올린다.
- 유인원 종류가 무척이나 많으며, '오랑우탄, 긴팔원숭이' 등을 제외하며, 머리털이 검은 고양이, 말, 개, 새 등도 무척이나 많다.
속담 :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
* 거두다 : 맡아 책임지고 보살피거나 키우다.
유사한 속담 :
'머리 검은 짐승은 고쳐쓰는 게 아니다.'
'머리 검은 짐승은 키우는 게 아니다.'
'머리 검은 짐승은 집에 들이지 말라.'
'머리 검은 짐승은 상종하면 안 된다.'
1) '개 따위의 짐승들은 먹이를 주고 보살펴 주면 고마움을 알고 따르지만, 사람은 은혜를 베풀어도 배신하기 일쑤이니 아예 처음부터 다가가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사람을 믿다가 배신당하지 말라는 뜻이다.
2)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었는데, 모른 체하거나 배신을 당했을 때 이 말을 한다.
3) 도와준 사람을 모른 체하거나 오히려 이용하여 다른 이익을 취하면 한마디로 배은망덕이며, 이중인격자이다.
4) 지구상의 많은 동물 가운데 인간만이 은혜를 모르는 짐승이 된다는 뜻이다. 동물은 인간을 배반하지 않는데도 오로지 인간만이 은혜를 배반한다는 뜻이다.
1) '머리 검은 짐승'인가?
2) '검은 머리 짐승'인가?
- 이들의 낱말 순서가 앞뒤로 바뀌면 뜻은 달라지는가?
이런 속담(말)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머리털 검은 짐승은 앞으로는 돌봐주면 안 되는가?
* 특히나 유아, 어린아이, 미성년, 고아 등은 돌봐주면 안 되는가?
* 머리 검은 짐승이기에 갓 태어난 신생아라도 돌봐주지 말라는 뜻인가?
머리 검은 짐승 모두가 은혜를 전혀 모르는 체하는 짓거리를 무조건 100% 똑같이 하는가?
머리 검지 않은 짐승은 해당되지 않는 말인가?
머리가 검지 않은 허연 백발 짐승은 100% 믿어준다는 뜻인가?
나는 아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동물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로 하는 이웃(사람)을 돕고 싶다.
훗날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현재인 지금 당장에는 그냥 돕고 싶다.
2024. 2. 25. 일요일.
첫댓글 "자기이익을 위해서는 나라도 판'다는 말도 있듯히
인성 못된넘은 상상을 뛰어넘는 못된 짖거리를 합니다
검던,희던,,,그건 상관 없습니다.
인성은 조금은 타고 났겠지요.
그래도 제대로 가르치고, 함께 하면 나빴던 인성도 나아지겠지요.
1등과 꼴찌가 함께 하고, 만석궁 부자라도 거지와 함께 어울리는 그런 사회였으면 합니다.
가난한 사람이 적어야만 사회가 덜 위험하겠지요.
가난한 사람보다는 부자가 먼저 손을 내밀어서 가난한 이웃을 끌러올렸으면 합니다.
위 속담... 너무나 야박하대요. 사람은 고쳐서 쓸 수 있습니다.
흉악한 범죄자라도 잘 교정하고, 우대해 주면 이들도 심성을 고쳐서 나중에는 국가와 사회에 공헌할 겁니다.
잘못을 용서해 주고, 잘 선도해 주어서 다시 사회의 역꾼으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사후에 하는 말일 뿐이니
사전에야 어려운 사람이 보이면 도와줘야 하겠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덕분에 글감 얻었습니다.
네 조심하야 합니다.
예.
댓글 고맙습니다.
인성은 타고 납니다
예.
타고 났어도 환경, 교육, 훈련 등을 통해서 선의의 방향 즉 좋은 쪽으로 바꿔야겠지요.
산책로에서 기어가는 개미를 보고는 멈춰서 피해가는 나는 무척이나 바보같겠지요.
일전 산책로 화단 작업현장에서 뽑힌 작은 나무뿌리를 보았지요. 그냥 놔두면 말라죽을 터.
손으로 집어서 흙더미가 있는 곳으로 가져가서 돌맹이로 흙을 파고는 뿌리를 묻고, 운동화로 흙을 밟아주었지요.
혹시라도 살아 났으면 싶으니까요.
식물 좋아하는 제 성미는..
님의 댓글이 지닌 뜻, 정말로 고맙습니다.
요즘 중학생 도덕과목은 세계화 시대에 인류가 겪고 있는 문제와 그 원인까지 그리고 다양성과 인권까지를 토론으로 삼고있던데요. 설마 여기 삶방에 산전수전 다 겪으시고 학문이 고색찬란한 박사님들에게 검은머리 내용을 전하시겠다는 설법은 아니실테고 아마 본인께서 깨달으신 감동과 기쁨의 표현이실꺼라 생각되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