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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듯이 콩나물 시루에 물을 줍니다. 물은 그냥 모두 흘러내립니다. 퍼부으면 퍼부은 대로 그 자리에서 물은 모두 아래로 빠져 버립니다. 아무리 물을 주어도 콩나물 시루는 밑빠진 독처럼 물 한 방울 고이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콩나물은 어느 새 저렇게 자랐습니다. 물이 모두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콩나물은 보이지 않은 사이에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물이 그냥 흘러 버린다고 헛수고를 한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는 것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은 매일 콩나물에 물을 주는 일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물이 다 흘러내린 줄만 알았는데, 헛수고인 줄만 알았는데, 저렇게 잘 자라고 있어요. 물이 한 방울도 남지 않고 모두 다 흘러 버린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매일 매일 거르지 않고 물을 주면, 콩나물처럼 무럭무럭 자라요. 보이지 않는 사이에 우리 아이가. 이어령 <천년을 만드는 엄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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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주의 풍경소리 원문보기 글쓴이: 玄宙
첫댓글 오늘도, 부처님 가피속에 행복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
이아침에 좋은글 고개를 정말 끄덕이게 하네요 ㅎ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더욱더 열심히 물을 줘야겟어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