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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복지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한 해 간 활동했습니다.
지역사회가 조금이나마 더 인정 있게 변화하길 소망하며 활동했습니다.
그 속에서 많은 이웃 주민들을 만나 함께 활동했습니다.
이런 지역 주민이라면 우리 지역에 인정이 남아있다고 보아도 되겠습니다.
이런 지역 주민이라면 우리 지역이 더 인정 넘치는 곳이 될 것이라는 희망 품어도 되겠습니다.
* * *
복지관 사회사업가는 다양한 주제의 업무를 수행하나 그 방식은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대개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개인을 도울 때 개인과 개인의 둘레 지역사회에 그리합니다. 그리하는 이유는 그것이 자연적인 사람과 사회의 생태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며, 지역사회는 누구나 정붙이고 살 수 있는 곳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개인과 지역사회가 그렇게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는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과거의 백 년, 이백 년의 변화로 보아야 할 수준의 것들을 고작 수십 년의 세월로 이룩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분명한 편익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우리 사회의 단절은 심각해져 갔습니다. 채 삼십 년이 되지 않는 시간 속에서 이웃끼리 인사하고 나누는 문화가 줄거나 사라졌으며 층간소음 같은 갈등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이 빈번해졌습니다.
특정 지역에 국한된 문제로 보기 어렵습니다.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아 보입니다.
복지관 정체성과 지역사회 내에서의 복지관 역할을 생각했을 때, 이런 거대한 흐름을 막아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겠습니다.
나서는 방식을 고민합니다. 개인과 지역사회를 주선하는 일은 가치 있기에 계속되어야 하나 거대한 흐름의 방향을 바꾸거나 막아서기에 미약할 수 있습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도 일을 벌여야 하겠습니다.
「…다만 개별 사업으로는 지역사회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합니다. 도시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강물에 돌 던지기 같아 보입니다. 지역사회 ‘대중’을 움직이는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복지요결)」
* * *
(1) 가정의 달에 가족과 이웃끼리 소통할 수 있도록 구실을 만들었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여야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한다.
지역사회를 인정이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웃과 이웃을 주선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웃과 이웃을 주선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가족 관계를 주선하는 일입니다. 한 집에 사는 가족의 관계부터 주선하지 않으면 이웃 관계를 주선하는 일이 잘 되기 어렵습니다.
가족 관계를 주선하는 방식을 생각합니다. 이웃과 이웃을 주선하는 것과 달리 가족은 이미 관계가 이어져있습니다. 그러므로 간접적 방식을 택합니다. 구실만 제공해도 자연스럽게 소통이 늘어나고 관계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당한 시간만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고 마스크팩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팩은 얼굴에 붙인 뒤 15~20분 정도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자신의 얼굴에 홀로 붙이기보다 다른 사람이 붙여주어야 더 자연스럽게 붙여지기도 합니다.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얼굴에 마스크팩을 붙여주고, 기다리는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길 바랐습니다.
지역사회 유관 기관의 도움을 받아 여러 가정에 마스크팩을 배포한 뒤 사진과 함께 소감을 전해 받았습니다.
*소감 모음
아빠하고, 엄마가 고맙다고 했어요! 아빠 : 고마워, 엄마 : me too.
안 그래도 더웠는데 마스크팩 하니까 시원하네요. 아들이 붙여주니까 행복합니다. 아들 고마워~
시원하고 좋다! OO이가 팩해주니까 참 좋네~
4대가 모여 덕분에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마스크팩 한다고 한바탕 웃어서 얼굴 근육이 한동안 아팠답니다.
가족과 함께 팩하면서 깔깔깔 웃기도 하고 우리 가족의 끈끈한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였을 때의 모습이 재밌었는지 서로의 얼굴을 보며 깔깔깔 웃기도 하고, 이런 경험이 많지 않았던 것인지 내심 신기한 마음을 느끼며 여러 이야기를 나눈 가족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 살지만 각자의 일상을 바쁘게 흘려보내다 보면 마주쳐서 대화 나눌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이 내일로 이어지고 내일이 모레로 이어질 것이라고 너무나 당연히 믿고 있기 때문에 틈틈이 가족과 대화를 나누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수 있으나, 지금 이 순간 내 곁에 머물러주는 가족의 존재가 당연하지 않음을 알고 이런 저런 구실을 만들어서라도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복지관의 작은 실천이 많은 가족의 이야깃거리로써 충분히 쓰였기를 소망합니다.
(2) 지역의 어른들이 어린이날을 축하해 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복지관 지역사회에는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십니다. 아마 시간이 흐른 뒤에는 어르신의 비중이 더 많아질 겁니다. 지역사회의 아이들이 성장하면 마을에서 골목에서 어르신을 마주치게 될 겁니다.
아이들 세대와 어르신 세대가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어르신에게 인사하고, 어르신은 아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잘 자라라고 덕담 건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와 어르신의 관계가 익숙해져야 하겠습니다. 낯선 존재가 아니라 좋은 인식으로써 기억되어야 하겠습니다.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 몇 분을 섭외했습니다. 이제 곧 어린이날이니 아이들을 위해 축하하고, 격려해주시는 일에 동참해주시라 부탁드렸습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줄 영상편지를 촬영하고, 아이들이 있는 곳에 찾아가서 줄 간식을 준비합니다. 아이들에게 덕담을 건넬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을 만나는 곳은 지역사회 내 어린이집입니다. 사전에 어린이집과 이야기를 나누어 사업과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영상편지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여느 어르신들에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마을의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좋은 이야기 담아주시라 말씀드렸습니다.
“아유, 나 이런 거 할 줄 모르는데? 무슨 말을 해줘?”
사전 준비 없이 급작스럽게 촬영에 돌입해서 그런 것인지 쑥스럽다는 어르신들도 계셨고,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 고민 많다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조급하지 않게 여유를 두고 기다렸습니다. 어르신들은 아이들에 대한 분야에서 하나같이 베테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금세 능숙하게 해내실 것이라 믿었습니다.
“아이야, 어린이날을 축하한다. 너희들을 위해 준비된 날이니까 행복하고 즐겁게 재밌게 보내렴. 너희들은 하나같이 귀한 새싹이고 우리나라의 미래가 될 아이들이니 언제 어디서든지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지내야 한다. 아프지 말고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 거라.”
아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담백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진심이 분명 아이들에게 닿았으리라 믿습니다.
아이들에게 줄 간식을 구매하고 포장하는 일도 어르신이 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간식을 좋아하는지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어려울 게 없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덕담을 나누어주실 어르신들과 함께 어린이집을 찾았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많은 아이들 앞에서 덕담을 건네야하기에 처음에는 긴장하시던 어르신마저도 아이들을 보시니 자동으로 입가에 미소가 번지셨습니다.
“우리 친구들,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요. 할머니들이 친구들을 만나러 어디서 왔는지 알아요?”
“복지관!”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사전에 아이들에게 복지관에 다니고 계신 어르신들께서 덕담하러 오실 것이라고 설명하신 모양입니다. 아이들이 대견하게 답합니다.
“맞아요. 어쩜 이렇게 잘 알까? 할머니들이 오늘 친구들 어린이날이니까, 축하해 주고 싶어서 왔어요. 우리 친구들 이렇게 보니까 너무 사랑스럽네. 다시 한 번 축하해요. 언제나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 건강해야 부모님 말씀도 잘 들을 수 있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요. 할머니 말 잘 알겠죠?”
“네!”
덕담 시간이 지나가고 준비해 온 간식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아이마다 간식을 다 나누어주고 작별 인사를 건네려고 했습니다.
“할머니, 가지마세요! 안 가면 안 돼요?”
아이들이 달려와 어르신들의 품에 안깁니다. 아이들과 만난 시간이 찰나입니다. 그런데 어르신이 좋다며 가지 말라며 안기는 아이들을 보니 아이들의 순수함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아이들이 이날 만난 어르신들을 자라서도 기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무의식 속에서 어른에게 사랑 받았던 기억, 응원 받았던 기억이 아이들을 온유하게 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무의식 속의 어르신은 ‘나를 아껴주시는 분’ ‘정과 사랑이 넘치시는 분’ ‘내가 다가가면 반겨주실 분’으로 인식되어 아이들을 개방적이게 할 것입니다. 어르신을 마주치면 인사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랄 겁니다. 돕는 아이로 자랄 겁니다.
(3) 무더운 여름, 우리의 편의를 위해 고생하는 택배 기사님을 격려하자고, 응원하자고 이웃에게 제안했습니다.
공동체는 크기에 따라 분류가 다양하게 나뉠 수 있습니다. 작게는 가족 공동체로부터 시작해서 마을 공동체, 여러 크기의 지역 공동체를 비롯해 크게는 국가 공동체까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택배 기사님은 우리 마을 공동체의 구성원은 아닐 수도 있으나 그보다 큰 상위 공동체에 함께 속하는 구성원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입니다.
우리는 삶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손쉽게 집 앞까지 배달 받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편의를 누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편의를 누리는 것은 그만큼 수고하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뉴스를 보다보면 씁쓸하고 화가 나는 일이 간혹 보입니다. 몇몇 악성 주문자의 일입니다. 택배 기사님들이 나름의 보수를 받고 일하기 때문에 기계를 부리듯이 주문하는 경우가 있고 그 과정에서 사소한 마찰이 일거나 주문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이 있다면 더 힘든 주문을 하여 보복을 한다는 믿기 힘든 일들이 있다고 합니다.
자본이 인간성을 앞지르는 사회입니다. 무언가 잘못되었습니다. 사람이 있으니 자본이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자본은 사람의 수단인 법인데 수단이 목적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회 한 편에서 이런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오니 또 다른 한 편에서는 좋은 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웃을 배려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비인간성과 기 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날에도 변함없이 고생하시는 택배 기사님께 응원의 말이라도 한 마디 드려보자고, 격려해보자고 지역사회를 돌아다니며 제안했습니다. 직접 만든 포스터를 들고 복지관과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상점과 기관부터 시작해 잘 알지 못하는 곳에도 찾아가 생업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양해를 구한 뒤 활동의 취지를 설명 드렸습니다. 포스터에는 빈칸을 만들어 상점이나 기관에서 직접 적고 싶은 글귀를 적을 수 있도록 했고, 이를 잘 보이는 곳에 부착할 수 있도록 부탁드렸습니다.
대부분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응해주시지 않은 몇몇 곳이 있었지만 결코 담당자를 배척하고자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저 무슨 말을 적어야 할지 떠올리시는 것이 쉽지 않아 거절하신 것뿐이었습니다. 대신에 좋은 취지로 좋은 일 한다는 응원 받았습니다.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물이나 간식거리를 제공하면 좋고 그게 아니더라도 말 한 마디면 충분합니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지역사회에 제안하기가 좋습니다.
택배 기사님들은 항상 분주함에 쫓기시는 경우가 많기에 대문에 붙여놓은 격려 글을 미처 보시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활동에 동참해 주신 지역주민 분께서 이 활동을 통해서 얻은 깨달음이 있어 택배 기사님께 감사의 말을 한 마디 덧붙여 주시기만 한다면 그 자체로 지역에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되기를 소망합니다. 택배 기사님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여느 이웃에게도 응원, 격려,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소망합니다.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감사했습니다.
(4) 민족대명절 한가위에 전을 나누어 정을 나누는 일을 주민에게 제안했습니다.
명절은 좋은 구실입니다. 명절을 맞아 인사한다, 나눈다 하면 자연스럽습니다. 좋은 구실이니 잘 살리고 싶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되도록 담당자의 일이 아니라 지역주민이 하는 일이게 하고 싶었습니다.
인사하기 좋은 구실이라 해도 무작정 이웃 집 문을 두들겨 인사하기는 어색합니다. 나누기 좋은 선물을 준비합니다. 추석 명절에 가장 어울리는 선물이 무엇일까 고민해 보니 전을 만들어 나누면 좋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담당자와 관계가 있는 주민을 주축으로 마을 세 곳에 활동을 제안했습니다. 걱정도 했습니다. 가뜩이나 명절에 전을 많이 만들지도 모르는데 또 전을 만드는 활동을 한다고 하니 가당치도 않게 생각하시는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걱정을 했던 게 무색해질 만큼 세 곳 모두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담당자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일이 진행되어 어리둥절했습니다. 왜일까 고민해보았는데 주체적으로 하고, 나누는 일이면서, 함께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시켜서 하지 않습니다. 지역주민의 마음에서 비롯되어 지역주민의 의지대로 합니다. 나누는 일이기도 합니다. 나누고 감사 받는 일이니 보람 있습니다. 함께하는 일이라 즐겁습니다. 혼자 노동하듯이 하지 않습니다. 함께 모여 즐거운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 나누면서 흥겹게 합니다. 이런 일이니 할 맛납니다. 흔쾌히 해볼 법 합니다.
음식을 만들기로 한 전날에 장을 보거나, 아침에 장을 보았습니다. 어떤 전을 만들지 정하고 그에 따른 재료를 둘러보고 구입하는 일도 전부 지역주민이 했습니다. 베테랑이 나서니 담당자가 거들 일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재료를 챙겨와 손질하고 전을 부칠 준비를 합니다. 작은 일이라도 거들어보고자 했으나 순식간에 준비가 끝나 그럴 새도 없었습니다. 전을 부치는 와중에 뒤집게 하나를 잡아 체험하듯 전을 부쳤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노릇노릇 익은 전이 쌓여갔습니다. 전 부치는 내내 사는 이야기 나눴습니다. 깔깔깔 웃을 만큼 재밌는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따끈따끈한 전을 그 자리에서 먹으니 여태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리가 끝난 전을 포장 용기에 담아 포장하는 와중 스티커에 이웃에게 전할 말을 적어 붙였습니다. 손 글씨로 정성스레 적은 글입니다.
본격적으로 이웃집을 돌아다녔습니다. 집에도 가고, 카페나 상점에도 가고, 밭에서 일하시는 어르신에게도 인사드리며 나누었습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은 이런 일이 있었다면 도우셨을 것이라며 다음번에 불러 달라 말씀하십니다. 평소 알지 못하던 이웃은 어디에 사시는 분이냐며 인사를 나눕니다. 관계가 생깁니다.
알던 관계가 돕는 관계되고, 모르던 관계가 아는 관계됩니다.
누구하나 경계하지 않으셨습니다. 명절에 음식 만들어 나눈다고 하니 지역에 감사와 보람이 물씬 풍겼습니다.
전 나눠서 정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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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복지운동이라는 이름으로 펼치는 여러 가지 활동이 모두 의미가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사회사업가가 뜻과 의지를 품어 실행하는 일이 모두 의미가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모두가 외면하는 와중에 홀로 외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외치면 같이 외쳐주는 지역주민 있기에 그리 된다고 믿습니다.
공동체를 지키고자 나선다면 같이 나서줄 수 있는 지역주민 있기에 그리 된다고 믿습니다.
첫댓글 사례마다 감동합니다.
정겨운 지역사회 사람살이가 눈 앞에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의도와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하니 사회사업 이야기답습니다.
생활복지운동의 교과서를 보는 것 같습니다.
미국 전공서에서는 이런 사례를
Best Practices
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