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석산
전라도 진도땅에 동석산이 있다하여
새벽 단잠 설치고 ...
NO38번 버스 좌석
좌로 굴러.. 우로굴러 .. 흔들거리는 뒷바퀴 위 38번
아무리 산악회 첫 산행이지만
너무했다 %^&*$#@
설움을 삼키며 4시간 달려가니???
아 ~~
출근도장 열심히 찍어
담 산행에는 34번으로 승진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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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산에 도착하니
처녀 젖가슴인가 ? 남성의 생식기 인가?
푹푹 솟은 바위의 모습이 날 흥분시킨다.
어쩌것어.. 참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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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1226년(서기722년) 신라승 김대비가 이곳에 잠시 머물때
천개의 봉우리가 일시에 종소리를 토해내어 종성골이라 하였다니???
그리하야
이곳이 천종사
어떤놈은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고 (설화이니 어떤놈은 이미 죽었음)
동석산 동쪽 6부 능선쯤에 동굴이 있어 마바람이 불면 은은한 종소리를 낸다하여 종성골
결론은 종소리가 난다는 것은 사실이다
님들은 종소리를 들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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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종소리에 취해 눈동자가 흐릿할 즈음
눈앞에 펼쳐진 고귀한 난
황홀하고 아름답다
몇년전 사귀었던 여인의 자태보다도 아름다운 난
저걸 어쩌?
익산 화원에 팔아도 족히 30만원은 ???
난을 향해 꼬챙이를 들고 덤벼든다
넌 !! 내꺼야???
그 순간 발이 흔들거리며 중심을 잃고 자빠졌다
아니고 미끄러워 ^&*%
누가 이곳에 오줌을 ~~~Oh My God 이다..
손을 떨며 냄새를 맡아 보니
왠일여 ~~~ 향기가 그런대로 쓸만하군 ???
남자의 오줌이면 어떻고 , 여성의 오줌이면 어떠하리
봄향기에 어우러진 오줌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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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던 노루귀꽃이 웃고 있다
나도 따라 실실 웃었다
옆에 아무도 없기 망정이지
누가 이 모습을 보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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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동백꽃 숲에서 만난 암놈 거북이
거북아 거북아 동백꽃이 이쁘니? 푸날이 이쁘니?
니가 이뻐 자슥아 ~~
(주변에 있는돌을 합체하여 암 거북을 만들어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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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후 세방낙조대에 서서 오늘을 생각해 본다
너는 누구이고 나는 누구인가?
침묵속에 있어도 비난을 받고
말을 많이 해도 비난을 받고
말을 적게 해도 비난을 받으니?
이 세상에서 비난받지 않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으니???
손가락 바위야.. 발가락바위야 .. 너는 알겠지
*** 뒷쪽 보이는 곳이 손가락바위, 발가락 바위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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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대한민국 만세 ~~~
익산의 산악회 만세여 ~~~
추어탕에 회 드시고 힘이여 솟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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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
그녀의 손 모음에서 우리가 하나됨을 느낍니다.
그렇게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푸날은 또 다시 흔들거리는 38번 좌석에 몸을 던지고
내 고향 익산을 향한다
글 : 푸날
첫댓글 ㅋㅋㅋ 푸날님의 글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주시죠~~호호하하하 ㅋㅋㅋ 웃고갑니다^^
Black .. 그냥 한번 불러 봤습니다..
새익산산악회 동석산에 가셨군요
큰 돌팍 엄청 구경하고 왔습니다
피아노 선율에 맞추어 푸날님 글을 훔쳐?보다 보니
마음이 한결 경쾌해지고 맑아졌어요 ㅎ ㅎ 역시 푸날님 멋장이 이십니다.
((( 아들 )))
모처럼 온 아들을 위한 저녁만찬
고깃국에 하얀 쌀밥
밤기차에 발을딪고 엄마를 바라보는 아들의 얼굴에...
아 ~ 엄마의 마음은 ~~
함께있어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
내일은 추억으로 쌓여질 태초의 정??? -- 2014.2.16.00:16 . 오클랜드님 글에서 --
아주 오랫만에 님의글을 접하니
마주앉아 이야기 하고 있는듯
맛나게 보고 갑니다
저는 지금 해남 두륜산 향해
관광버스타고 씽씽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행복을 나눌줄 아는 들꽃님 !!!
최선을 다하는 들꽃님 !!!
님은 아름다운 여인입니다 ^^
푸날님 재미있는 글입니다.
역시 기대한 바 그대로입니다.
잘읽고 갑니다.^^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