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 (토)
제목 : 회개를 잃어버린 세대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1:29-36 찬송가: 290장(구 412장)
29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30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32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33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36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
중심 단어: 악한 세대, 표적, 정죄,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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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대
29절: 악한 세대/ 표적을 구하는 세대
31절: 열심을 잃은 세대
32절: 회개를 잃은 세대
35절: 속의 빛이 어두운 세대
도움말
1. 니느웨 사람들(30절): 앗수르 제국의 수도 니느웨 주민들을 말한다. 이들은 요나 선지자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면했다(욘 3장).
2. 움(33절): 밀폐된 비밀스러운 장소를 뜻한다.
3. 말(33절): 곡물의 부피를 측정하는 기구를 말한다.
말씀묵상
회개를 잃어버린 세대
예수님은 하늘에서 오는 표적을 구하는 무리에게 요나의 표적을 말씀하십니다(29절). 3일간 물고기 배 속에 있다 살아 나온 요나는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되어 회개의 도화선이 됐습니다(32절).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3일간 무덤에 계시다가 부활하심으로 메시야를 믿지 않는 악한 세대에게 표적이 되십니다. 예수님께 계속적인 표적을 구했던 악한 세대는 회개를 잃어버린 세대였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무감각해져서 요나보다 더 큰 이가 회개를 촉구해도 깨닫지 못하는 세대였습니다. 영적인 눈이 감기면 우리의 몸, 즉 인격 전체가 어두워집니다. 당시 사람들은 그들 속에 있는 빛이 어두워지고 영적인 눈이 감겨져 있었기에 요나보다 큰 이를 볼 수 없었고 회개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이 세대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즉각 회개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예수님은 모인 무리를 보시고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고 말한다.
예수님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신다.
➀ 예수님이 전하는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았고, 표적을 보여줘도 믿지 않으면서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만 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예수님은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된 것처럼 예수님 자신이 이 세대의 표적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고 보면 기드온은 믿음 없는 사람이 아니라 믿음 있는 사람이었다. 두 번의 표적을 구했고 두 번의 표적을 보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이다.
주님은 창립 15주년 감사예배를 준비하는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
혹 눈이 가리워져 주님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나에게 주시는 말씀조차 듣지 못하면서 ‘난 최선을 다했다!’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➁ 솔로몬 보다 더 크고, 요나보다 더 큰 분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비교할 수 없는 솔로몬과 요나를 굳이 비교하면서까지 이렇게 말씀하셔야 했을까? 이 말씀을 하실 때 예수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셨을까?...
그래서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악한 세대 사람을 정죄할 것이고,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악한 세대 사람을 정죄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창립 15주년 감사예배를 준비하는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
혹 이렇게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아니라 난 구원받았으니까, 난 목회자이니까, 라는 안도하는 마음에서 믿지 않는 자들을 정죄했던 것은 아닐까?
이 세대를 악한 세대라고 정죄하면서도 예수님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한 목사였던가?
예수님은 이 악한 세대를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다. 죄 가운데 정죄 아래 있는 자를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 오셨다. 어둠을 밝히시고 생명의 빛으로 오셨기에 그 빛으로 자신의 어둠을 밝히고 회개하므로 구원받으라고 말씀하신다.
‘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36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
정죄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용서 받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아가는 것뿐이다.
롬8:33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오늘 이 말씀 앞에 서서 내 안에 빛이 어두워지지 않았나를 살펴본다.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말씀의 빛이 내 안에 어두워진 부분을 보게 하신다. 여전히 밝아지지 않는 부분이다. 그래서 늘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영역이다. ‘영혼 사랑의 결핍으로 차별하는 부분’ ‘세상 앞에 인정받고 싶은 욕구’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 솔로몬 보다 더 크고, 요나 보다 더 크신 예수님. 창립 15주년 감사예배를 준비하는 저에게 빛으로 오셔서 어두워져 있는 내면을 보여주시고 그 곳을 빛으로 채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되 우리 교회는 안 왔으면 하는 마음이 여전히 내 안에 어둠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쓰임 받기를 간구하면서도 아니 쓰임 받고 있음을 너무 잘 알면서도 여전히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빛을 잃고 있음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들꽃’이라는 이름을 기억하면서 삶의 소망을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산 소망을 전하는 주님의 종으로 출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