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상상하는 최면은 눈 앞에 라이터 불을 키고 레드 썬 한다음 눈을 감기는, 그런 이미지가 보편적이지만 사실 현대적인 최면의
전승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이미지와 유사한 앨먼 계열의 직접최면과 대화형 최면의 전통을 연 에릭소니
언 계열의 대화형 최면 혹은 간접최면이 바로 그 두가지인데요.
이중 에릭소니연 최면은 상당히 재미있는 탄생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 미국에서 의사가 최면을 사용하면
라이센스를 박탈했다고 하네요. 때문에 정신과 의사였던 밀턴 에릭슨은 직접적인 최면유도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비지시적이고 간접
적인 최면유도법을 발전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에릭슨의 갈래에서 무수히 많은 대화형 최면 방법들이 나타났죠. 해결중심
단기치료나, 뭐 가족치료 이런 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고, 미국에서는 세일즈나 연설, 협상과도 같은 분야에 대해 많은 응용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그 방계는 스피드 시덕션이라고 -ㅅ-;;;;; 여성을 유혹하는 데까지 이어집니다만. 역시 남자의 응용력이란..
저는 제프리 스티븐 식의 직접최면&인스턴트 인덕션의 방식을 더 선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형 최면을 통해 꽤 많은 쓸모를
보았던 터라 한번 토탈워 회원분들을 위해 간략하게나마 최대한 재미있는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최대한 근본적인 것만 뽑아보자면 잠입명령이나 산재, 스토리텔링, 트랜스, 관념역동 정도가 카테고리에 올라가겠네요. -ㅅ-;;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다음시간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