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현재 피부 상태>
1. 태선화 : 팔과 등, 목의 태선화가 있는데 팔이 제일 심한편입니다. 파충류 살 처럼 두껍던 것이 점점
얇아져 가고 있습니다.
2. 두드러기 : 음식을 급하게 많이 먹거나,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을 때 두드러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3. 가려움 : 평상시는 거의 가렵지 않은 편이나 땀이 난 후 식으면서 좀 가려워지고, 잠들기 전 행사처럼
몸을 여기저기(주로 팔,목,등) 건드리면서 자는 편이고 잠자는 도중에 가려움에 한번정도 깨는 상태입니다.
4. 상처 및 각질: 없습니다.
<제가 복용하고 있는 한약의 약재구성>
인삼 황기 백출 계지 대계 목향 목통 복령 진피 자초 사인 건강 육계 감초 등입니다.
여기에다 몸상태에 따라 가감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력을 도와주고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면 몸을 따뜻하게 하며, 피부쪽으로 순환을 시켜
영위소통(장부를 도와서 피부까지 잘 적셔주도록)을 해주는 구성입니다.
한약은 근처 한의원에 문의하시어 자신의 몸상태에 맞는 약을 드시되, 우리 아토피안들은 기본적으로 소화기에
문제있는 사람이 많고, 피부가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위장 소통과 피부 순환, 기력보강 위주로 약을 지어
달라고 하시면 될 듯합니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환자만이라도 하루빨리 한약의 건강보험 적용이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입니다!!
<피부상태별 대응법>
피부는 정말 변화무쌍합니다. 단순히 아토피만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처럼 복합적인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기존 아토피에 두드러기가 동반하는 경우와, 긁어선 생긴 상처들에 곰팡이나 세균들에 의해 2차감염이 일어나는
경우, 손발에 한포진이 동반되는 경우, 머리나 사타구니쪽에 곰팡이 감염된 경우, 약간의 발적만 있는 경우, 피부가
찢어지고 진물이 터져있는 경우, 만성으로 태선화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 등등 각각에 대한 치료법은 달라져야 합니다.
제가 앞에서 소개한 일상관리와 샤워법 등은 진물이 없는 상태에서 가렵고 피부가 태선화 상태일 때가 기준입니다.
<피부상태에 따른 치료법>
1. 진물이 나고 피부가 찢어진 경우 : 샤워법, 일상관리는 똑같이 하시되 피부가 찢어져 진물이 난 곳은 빨리 아물게 해야
합니다. 약국에서 제일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를 구매(이 연고는 처방전 없이도 구매가능합니다)하여 상처부위에만 얇게 소량을
바르고 그 위에 자운고를 도포해줍니다.
상처가 아물어 진물이 나지 않고 꾸덕꾸덕 해지면 연고는 그만바르고 다른부위와 동일하게 관리하시면 됩니다.
2. 2차감염이 된 경우 : 2차 감염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경우는 피부과를 방문하여 피부과의 지시에 따라 2차감염을
최대한 빨리 없애고, 만약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면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테이퍼링을 통해 스테로이드를 단계적으로 줄여서
리바운딩없이 스테로이드 복용을 끝내야 합니다.
3. 두드러기가 난 경우와 가려움이 많이 심할 경우 : 약국에서 항히스타민제(저도 두드러기가 심하게 올라올 때에는 한번씩
먹고 있습니다.-고려제약 '알러텍')를 사서 복용하여 일단은 너무 가려워서 피부를 많이 상하게 하는 것을 넘겨야 합니다.
4. 머리나 사타구니 진균(곰팡이)감염 : 역시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서 니조랄 같은 항진균제를 사용해서 빨리 낫도록 합니다.
5. 만성으로 태선화 된 경우 : 제가 소개한 방법을 쓰면 됩니다.
▶ 현재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담당의사와 상의해서 테이퍼링으로 줄여나가야 합니다. 줄여나갈 때
제가 소개한 일상관리와 샤워법을 같이 시행하시면 됩니다.
스테로이드로 오,남용으로 우리 아토피환우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다 갑작스런 탈스로 또 많은 고통을
겪었지요. 스테로이드는 분명히 조심해야하고 장기간 사용해서는 안되는 약물입니다.
하지만 꼭 필요할 때 알맞은 용법과 용량을 쓰고 끊는다면 아주 유용한 약물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두려워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소개하는 모든 방법과 설명은 최대한 피부에 상처를 나지 않게 하는 방향으로 향합니다.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게 해야 피부가 좋아질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한약을 꾸준히 복용해서 내 몸속 장기로부터 바깥까지 자연스럽게 좋아지도록 하면 비록 속도는 느릴 지언정
여러사람들이 겪고 있는 피부가 갑자기 안 좋아진다던지 하는 급격한 반응은 없어지게 됩니다.
제 글에 댓글로 자신의 피부상태설명이나 사진등으로 문의하시면 제가 아는 한 답변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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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운동을 해서 땀을 빼는 요법은 어떻습니까?
땀이 잘 안나는 상태인 분들이 땀이 나도록 해주는 것은 피부로의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하는 것은 결국 기력을 소진시키는 것이므로 체력이 떨어져서 오히려 면역력에 악영향을 줄수도 있으니 적당한 운동을 해 주시고, 피부상태에 따라 운동 후 많은 가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운동 후 바로 제가 제안한 샤워법으로 상처가 최대한 나지 않으면서 가려움을 완전히 해소시켜주시고, 자운고로 보습을 충분히 해 주시면 됩니다. 적당한 운동은 누구에게나 좋습니다. 과도한 운동은 누구에게나 좋지않구요~^^ 피부가 많이 안 좋을 때는 무리해서 운동하기보다는 샤워법만으로도 체표순환이 어느정도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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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그 글 쭉 정독하고 왔습니다 블로그에 댓글 달려다가 혹시 비슷한 증상으로 도움 받으실 분이 계실까해서 이곳에 남겨요
저도 선생님과 비슷한 패턴으로 나빴고 현재 목욕과 자운고 빗 대신 오일과 괄사로 진정을 시키는 중입니다 모든 말씀에 대부분 공감하고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한약은 먹어오다 잠시 먹지 않는 중이구요
궁금한 것은 상처를 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반포기 상태로 어차피 가려우면 그냥 시원하게 긁어왔습니다 속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겉은 거의 내버려 두는 상태인데 상처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속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으로 한약밖에 답이 없나요?
안녕하세요. 당연히 속을 다스리는 것이 근본치료이고,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내부를 다스리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립니다. 그 동안 외부 관리가 되지 않으면 치료하는 동안 괴롭기도 하고, 지금하고 있는 방법이 맞는 방법인지 의문이 수시로 들겁니다. 우리같은 아토피안들은 가려워서 긁고 쓰리고 따갑고 잠못자고 하는 매순간순간들이 고통이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어느정도 컨트롤만 할 수 있어도 일단 속이 좋아질 때까지 견디기가 훨씬 수훨하게 됩니다. 제가 말하는 샤워법과 외용법 등을 통한 상처관리는 피부컨트롤을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마나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기는 가려움과 긁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드는 자괴감을 어느정도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속을 건강하게 한다는 것은 인체의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저의 예를 들면 가정환경이 좋지 못해 어릴 때 부터 잘못된 식습관으로 오랫동안 위장의 기능이 안좋아 졌고, 그로인해 몸의 안팎순환에 문제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써서 부신(우리몸에서 스테로이드를 생성하는 곳이죠)의 기능도 문제가 생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기능들을 바로 잡기 위해서 현재로서는 한약이 최선의 방법이자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토피가 면역이상이고 그래서 그것을 바로잡아주는 알약이나 다른 간
@오마나 편한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아직은 요원해 보이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아토피에 대한 정확한 기전이 발견되고 그에 대한 약이 나오기만 기다리면서 계속 힘들게 견디기에는 우리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너무 큽니다. 제 방법이 100% 누구에게나 맞는 방법일 수는 없겠지만 저는 치료를 이렇게 했고, 치료원리는 이러하다하는 것을 알리고 저와 비슷하게 겪고 계신 분이 제 치료방법을 적용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마음에 이렇게 공개를 한 것입니다. 그러니 한약은 일단 그렇다고 하더라도 외치법은 꼭 해 보시면 제 말을 잘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마나 감사합니다 한의원으로 찾아뵙고 자세한 상담드릴께요!
팔과 목이 가장 심한데 굉장히 붉고 각질이 많이 올라옵니다 사진은 오일을 바른 상태라 좀 나아본이네요ㅠ
조금 굵게 올라온 애들을 긁어서 상처를 만들어 놔서 심해보이고 전체적으로 빨간 것은 미세한 상처들로 인한 정체 반응으로 보입니다. 각질은 손상된 피부가 탈락되는 현상이라 피부가 좋아지면 자연스레 줄어들게 됩니다. 저도 오랫동안 한약없이 목욕법과 사우나만을 한적이 있는데 그 때 스테로이드를 끊을 수는 있었지만 긁는 것을 제어하기 힘들어 계속 긁었더니 그 때 팔과 목의 태선화가 너무 많이 심해졌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좋아진 지금도 팔과 목은 깊은 주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외치와 내치를 같이 잘 진행하시면 태선화를 최소화 하실 수 있습니다.
한약은 한번에 모두 달여드시나요?
한달분정도를 달여서 먹습니다.몸상태변화가 있는 경우 가감해서 바꿔서 달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