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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노인교육전문지도사 원문보기 글쓴이: 박호진
노인 유형별 특성과 케어
1.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
A.노인의 신체적 특성
(1) 소화기능
인간의 미각은 50세 이후부터 맛 봉우리 수가 감소하여 기본적인 미각의 구별능력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미각기능이 감퇴한다. 구강은 타액선의 수가 감소하여 침의 분비가 적어지며 미각이 감소된다.또 식도는 연하작용이 조화롭게 이루어지지 못해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워진다.위는 위점막이 위축되고 위산 분비가 적어지며,위장의 운동성이 약간 감소한다.장은 융모들이 위축되어 영양분의 흡수가 떨어지게 되고 장의 운동기능이 감소하여 변비가 잘 생긴다. 즉,30세 이후부터 침,소화효소,위액분비의 감소와 치아기능의 저하로 노인들은 소화기능이 약화되어 변비에 걸리기 쉽다.
(2)소변과 수분 조절
노인들은 기본적으로 체내 수분의 보유량이 적을 뿐 아니라 구갈반응이 감퇴되어 많은 노인들은 신체적으로 수분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갈증을 느끼지 못한다. 또한 신장에서의 소변의 농축능력이 감소하여 소변량이 증가하게 된다.이런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탈수현상이 쉽게 일어난다. 즉,신장은 크기가 감소하고 소변의 농축능력이 저하된다.소변의 산성화,소변의 최대 희석능력이 떨어져서 산성물질이나 수분의 증가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신장에서의 비타민D의 합성이 저하된다.방광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용적이 500~600ml에서 최소250ml 정도로 감소한다. 그리고 방광의 근력 감소로 배뇨,후에 다량의 소변이 방광에 잔류한다.
(3)피부
피부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메마르고 건강한 혈색이 사라지고 탄력성이 즐어들어 얼룩반점이 생긴다.또 피하조직의 손실과 피부의 신경세포 수 감소 등 으로 인해 노인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감퇴되어 추위를 더 느끼게 된다.
또 피부의 산도가 감소하고 피지선의 분비 감소로 건조해져서 피부에 세균 서식이 용이해지며,피부가 얇아져서 욕창이나 열상 등의 피부상처가 쉽게 일어나고 이를 통해 세균이 침입이 용이해진다.
(4)체온조절
노인은 피부의 혈관확장반응이 감소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체온이 많이 올라가 야간 발한 반응니 시작되기 때문에 고 체온증에 빠지기 쉽다.그리고 근육량의 감소로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떨림에 의해 열을 생산하는 반응이 저하되어 있으며,피부혈관 수축반응도 감퇴되어 열 손실이 클 뿐 아니라,온도 변화에 둔감하여 저 체온증에 잘 빠진다.
(5)호흡기능
호흡기능은 20세부터 점점 폐의 용적이 감소하여 호흡기 감염증이 자주 발생한다.총 폐용량은 노인에게도 감소하지 않지만 폐의 탄성도가 감소하여 흉곽이 팽창하면서 폐활량이 감소하며 반대로 잔기량(숨을 내쉬고 난 후 폐에 남는 공기의 양)은 증가한다.따라서 노인은 운동 중에 평상 호흡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호흡수를 증가시킴으로써 운동을 유지하게 되며,호흡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70세의 폐활량은 50세와 비교하여 50%도 안 된다. 또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의 변화로 세균의 번식과 유착이 쉬워지고,섬모운동의 감소로 세균의 배출이 어려워진다.연하장애로 음식물이 소량씩 폐로 흡입되는데 노인기에는 기침반응도 같이 감소하여 더욱 문제가 된다.
(6)신장과 체중의 변화
신장은 여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여 30대에 비해 75세에 평균 5cm 정도 감소하는데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감소한다.그 원인으로는 자세의 변화,척추 높이의 감소 추간판의 치밀화.발바닥의 평편화 등을 들 수 있다. 남자의 체중은 50세까지 증가하다가 이후로 감소하는데,60대와 70대에 급격히 감소한다.여자는 체중감소가 남자처럼 급격하지 않고 서서히 감소하며 남자보다 10년 정도 늦게 변화한다.
(7)눈의변화
인간의 시력은 대개 40세를 넘으면서 예민성이 떨어지고 시야가 좁아진다.이러한 시각의 감퇴는 망막 주위에 있는 신경세포의 변화 때문에 생겨난다.대개 20세에 시력이 1.2인사람도 50세쯤 되면 0.9,80세가 되면 0.5쯤으로 떨어진다. 눈의 형태는 눈물샘의 기능 감소로 눈물 생산이 감소하지만 눈물구멍이 밖으로 돌출되어 유루증(눈물이 자주 나는 현상)이 흔하게 나타난다.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정체의 번성으로 백내장이 생기며,수정체의 탄력성의 감소와 모양체근의 위축으로 눈의 조절능력이 감소하는 노안이 오는데 노안은 30대부터 서서히 진행한다.그 외에도 노화에 따라 시세포의 기능이 감소하고 망막이 변성되어 시력장애가 온다.
B.노인의 정신적 특성
(1)지능
지능이란 어떤 문제나 새로운 상황에 당면하여 개인행동을 보다 효과적이고 적절하도록 재체계화는 능력이며,지능은 학습할 수 있는 능력,경험에 의해서 얻어질 수 있는 능력,추상적 상징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지능은 만 4세까지 50%가 형성되며 8세 까지 80%.17세까지 100%가 발달된다. 또한 학자에 따라서는 노화에 의한 지능 감퇴는 미미하다고 보는 경우도 있으며,다만 정보처리과정이 늦어져서 반응시간이 지연되기 때문에 지능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얻는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지능이 50세에 10% 70세에 30%가 저하된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지능 감퇴가 연령에 따라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장년기 또는 노년기 초기에는 별다른 쇠퇴가 일어나지 않으며,또 연령 이외에 동시집단,교육수준,생활의 경험,불안수준과 심리적 스트레스,신체적 건강수준 등의 여러 요인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2)주의력
노인은 어려운 문제를 만나거나 여러 자극들에 접하면 쉽게 산만해진다.따라서 노인에게 정보를 전달할 때에는 핵심만을 말하고 반복하며,가능하면 쓰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보통 연령이 높아질수록 문제해결 능력이나 사고능력이 저하한다고 본다.그러나 사고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은 교육수준,지능,직업 등에 영향을 받으며,문제해결에 대한 사전훈련을 받으면 다시 증진될 수 있으므로 노년기에 사고능력 및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전훈련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3)인지기능
일생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심한 인지기능장애는 드물다.노인에게 인지기능이 감퇴되는 것은 인지과정이 느려져서이거나 정보의 부족 혹은 쉽게 산만해지는것 같은 정보처리의 장애 때문일 수 있다.또한 치매가 없는 노인에서 인지기능에 장애가 있을 경우 뇌의 노화현상이나 질병보다는 육체적인 불편함 때문일 수 있다.또 오랜 기간 동안 친숙해져 있는 일이나 문제에는 지장이 없다.다만 새로이 배우는 일이나 문제에는 학습능력이 떨어진다.
(4)기억력
기억은 선행의 경험을 파악하는 기능이며 과거에 경험한 일이 대뇌피질에 흔적으로 남아 있다가 후에 어떠한 상황에 직면하여 다시 의식으로 되살아나는 작용을 말한다.노인에게 망각의 속도는 젊은이와 차이가 없어 기억능력에는 큰 변화가 없다.
노화에 따라 최근의 기억상실이 과거의 기억상실보다 많이 일어나며 기계적인 암기의 기억보다는 논리적인 것의 기억능력이 더 크게 감퇴되고,본 것보다는 들은 것의 기억이 좋아진다고 한다. 즉,노인이 되면 비교적 옛날 것,기계적인 것,들은 것의 기억이 좋다는 것이다.
(5)우울증
노인들에게 가장 흔히 문제가 되는 정신자애로 노인성 우울증이 있다.노인들의 우울증을 정확히 진단하기는 어렵다.노인들은 정신적인 문제를 말하기를 꺼려하는 대신에 육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반면에 우울증과 관련된 증상 중 피로,수면자애,변비,성기능 감퇴,삶의 가치나 미래에 대한 희망 저하 등은 우울증의 증상이 아닌 정상적인 노인에게 흔히 문제일 수 있다. 또한 노인의 우울증은 기억력 감퇴와 인지기능 저하가 흔해서 치매와 증상이 유사한 점이 있다.최근의 연구에서 우울증은 청년기에서 중년기로 이행하면서 감소하다가 65세 이후에 다시 ㅡㅇ가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노인에게 흔한 문제(만성통증,심한장애,불치의 질병)나 배우자의 사망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을 배제하면 노인의 정신건강은 청년과 큰 차이가 없다(현외성,2001).
2.치매 노인
A.치매의 특징
1) 치매의 정의
치매란 성인이 되어서 일어난 지능장애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즉,치매는 뇌가 어떤 원인으로 장애를 받아 뇌의 신경세포 작용이 상실된 뿐만 아니라 형태도 변화하는 기질성 병변에 의해서 일어나는 지능장애이고 단순히 나이를 먹었다고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우리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누울 때까지 무의식 속에서 수없이 많은 판단을 한다. 일상의 생활은 여러가지 변화가 있기 때문에 판단의 연속된 생활을 하도록 되어 있다.이 판단에 장애가 온 것이다(조추용.최현자 역,2002 참고)
2) 치매의 특징
치매는 한마디로 물건을 잊어버리는 병이라고 말하지만 그 증상을 분석해 보면 중심이 되는 증상(중심 증상)과 부차적인 증상(주변증상)으로 나누어진다. 중심증상은 좁은 의미에서의 지적 기능장애이고 구체적으로는 기명력,기억력장애,판단력장애,계산력장애,사고력장애 등을 가리킨다.이에 대하여 주변 증상은 이와 같은 중심 증상에 의해서 생기는 감정장애와 행동장애 등을 가리킨다.주변 증상은 모든 치매노인에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또 나타나는 모양도 개인차가 큰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치매로 진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중심 증상이고,아무리 심한 주변 증상이 나타나도 그것만으로 치매라고 진단할 수 없다.
(1) 전체적인 건망증을 일으킨다.
드라마틱한 건망증 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주위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잘 잊어버린다. 예를 들면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아직 먹지 않았다고 한다. 점심 때 무엇을 먹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은 체험한 것의 일부를 잊어버린 것에 지나지 않으나 점심을 먹었다는 체험 전체를 잊어 버린 것이다. 또 치매환자와 대화 중에 전화가 걸려와서 "잠깐 기다려 주십시오"라고 말하고 전화를 받고 다시 돌아와서 대화를 계속하라고 하면 치매환자는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한다.조금 전의 체험은 전부 잊어버린 것이다.치매노인의 체험은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에서 과거부터 현재,그리고 미래로 연속하는 선이 없다,그때그때의 현재라는 선밖에 존재하지 않는다.이런한 상태가 계속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2) 건망증에서 지능장애로 진행한다
치매는 증상이 진행하는 병이다.단순히 건망증뿐만 아니라 지능장애로 진행한다.가장 먼저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 시간이다 처음에는 오늘이 몇 월 며칠인지 정확히 모르게 되고 치매가 더욱 진행하면 하루 일과 중의 시간감각도 없게 된다.예를 들면 날씨가 흐리고 어두우면 아침에 일어나지도 않고 저녁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잊어버리는 것이 장소에 대한 분별력이다. 처음에는 많이 가 보지 않은 장소에서 길을 잃어버리고,후에는 직장에서도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예를 들면,항상 오후 6시에 집에 돌아오는 사람이 심야에 택시에 실려 피곤에 지쳐서 돌아오는 길을 몰라서 이리저리 헤매닷가 할 수 없이 택시로 돌아왔소 라고 한다.그것이 진행하면 자신의 집 근처에 담배를 사러 가서도 돌아오지 못한다.그리고 자신의 집안에서도 헤매게 되고 화장실이나 목용탕도 모르게 된다.이렇게 치매는 건망증뿐만 아니라 간단한 암산이 되지 않고 판단력이 서지 않고 시간과 장소를 모르게 되는 등 지능의 장애가 진행한다.
(3)잊어버리는 것을 자각할 수 없다.
건강한 사람의 건망증은 자신이 잘 잊어버리는 것을 알고 그것을 걱정이나 치매노인은 자신이 잊어버리는 것 자체를 잊어버리고 자각할 수 없다.자각할 수 없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주의를 주어도 이해할 수 없고 반성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다만 초기 치매에는 자신은 장애로 인하여 주변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깨닫고 고민한다.또 때로는 비관하고 우울 상태에 빠지고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
(4)문제행동을 일으킨다.
치매가 진행하면 판단력장애와 기억장애 때문에 불안을 느끼고 혼란 상태에 빠지고 그것이 문제행동을 야기하는 원인이 된다.예를 들면 물건을 놓아둔 장소를 잊어버리고 타인이 훔쳐 갔다고 생각하는 도적망상,충동적으로 외출하거나 목적도 없이 계속 걷는 배회,밤이 되면 환각을 일으키거나 겁을 먹고 소리를 지르는 섬망 등이 지능장애와 함께 나타난다.
3) 치매의 진행단계
치매는 그 원인질환에 의한 장애의 정도에 따라서 3단계로 구분한다.그 단계에 따라 진행해 가는데 각각의 기간의 길이는 개인차가 있다.예를 들면 건망기에서 치매기가 되기까지 짧은 사람은 3~4년,긴 사람은 십 수년이 걸린다. 또 건망기가 긴 사람이 있는 반면 혼란기가 긴 사람도 있다.
(1)건망기(초기)
보통 건망증이 심해진 것처럼 보이는 초기 단계이다. 특히 체험한 것을 전부 잊어버린다거나 같은 것을 몇번이고 묻게 된다.또 단순한 물건과 사람의 이름을 생각해 내지 못하고 이것, 저것,이 사람과 같은 대명사가 많이 나온다.작회증이 라고 하는 말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벼원에 갔다 왔는데 옛 친구와 만나서 식사를 했다. 와 같은 작화가 극히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 시기에서부터 간단한 게산도 할 수 없게 된다.
(2) 혼란기(중기)
지능장애가 더욱 진행하면 정보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되는 혼란 상태에 빠진다. 그 때문에 망상,환각, 문제 행동이 일어난다. 또 이 시기에 판단력 상실이 일어난다. 처음에 시간을 모르게 되고 다음에 장소,사람의 손으로 판단력을 상실하게 된다. 에금통장을 어딘가에 놓아둔 것을 잊어버리고 도적맞았다고 소라스럽게 만든다. 도 집인사람이 모르는 가운데 외출하여 길을 잊어버리고 경찰의 보호를 받거나 배회한다. 밤에 환각이 일어나거나 겁이 나서 떠들거나 집인사람을 못 자게 하는 경우도 있다.
(3) 치매기(말기)
자신의 이름도 모르고 동거하고 있는 가족도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말한 것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말하는 언어는 의미 없는 단순한 말의 나열에 지나지 않는다. 또 자신의 집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는 항상 케어가 필요한 상태가 된다. 대부분 소변과 대변의 실금도 생긴다. 얼마 안 가서 체력도 차즘 쇠약해지고 잠만 자는 경우가 많아지고 결국 와상 상태가 된다. 또 면역기능도 저하 하기 때문에 감염 상태에 빠지게 된다.
2) 치매의 종류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초로기에 노익반과 알츠하이머 원섬유변화 등의 이상 단백질의 축척에 의해서 일어나는 병으로 뇌의 신경세포를 사멸시키고 정보전달을 저해하기 때문에 인간다운 지적인 생활을 상실하는 것이다.뇌혈관성 치매는 주로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끊어지는 이른바 뇌졸중을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발작후 급격히 치매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뇌혈관 치매는 또 전반적인 지능 저하를일으킨다기보다는 '간헐성 치매' 라 불리듯이 뇌의 기능이 있는 부분의 손상을 입은 사례가 많다.
치매는 90%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뇌혈관성 치매이다. 나머지 10%는 피크병,크로츠벨트와,야곱병,알코올이 원인인것, 요독증,간질환, 에이즈, 등 여러가지 병이 원인이 된 치매가 있다. 따라서 임상적으로는 알츠하이머형인가 뇌혈관성인가를 구별하는 빈도가 높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신체에 알츠하이머병 이외는 없고 단지 뇌 속에 신경세포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진찰을 받으면 내과학적으로는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뇌혈관성 치매는 뇌경색과 뇌출혈 등의 원인 질환이 확실히 있으므로 신체적인 병을 수반한 치매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발을 끄는 노인은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아니다. 치매의 진행 경과도 크게 차이가 있다.알츠하이머형 치매는 급히 진행된 것이 아니고 서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뇌혈관성 치매의 경우는 어느 날 병원에 들렸더니 뇌경색이 일어나서 그때부터 이상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다발경색성 치매는 작은 경색의 재발에 수반하여 각 단계를 내려가는 것처럼 진행한다. 결국 경색을 일으키는 것과 치매가 진행하여 잠깐 진행이 정지되고 다음 경색에서 또 진행하여 정지하는 것을 반복한다.
뇌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구별
구 분
뇌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형 치매
나타나는 연령 성차
60~70,남성〉여성
70세 이상.남성〈여성
경과
단계별로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면서 진행
완만하게 확실히 진행
병의 인식
초기에 인식함
인정하지 않는 겨우가 많음
인격 변화
비교적 적음
가끔씩 선명하게 나타남
자연적인 감정반응
유지됨
기이한 반응,인격의 황폐화
치매의 성질
반점 치매
전반적인 치매,극히 고도화.
자각(초기)증상
머리가 무거움,어지러움,건망 등
없음
신경증상
편마비,파킨슨병,가성구마비,보행실조.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음
합병신체질환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경화증,견 경화증
없음
특정적인 증상.상태
감정실금,우울상태,섬망
침착함이 없고 내용 없이 다변기이하고 걱정이 많음
화상진단소견
다발경색(다발경색성 치매),뇌실확대
국재소견이 없는 대창성 전반성 뇌위축(뇌구개대+뇌실확대)
3) 치매노인의 심리
(1) 건망이 있는 노인의 심리
치매노인의 건망 특징은 체험의 일부분이 아니고 체험 전체를 깡그리 잊어버리는 것이고 또한 발병의 초기에는 '조금 전' 의 기록을 잊어버리는 일이 많다고 할 수 있다. 노인이란 같은 것을 몇번이고 묻는 것을 병의 탓으로 돌리고 체념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질문을 받는 쪽도 그때 짜증내지 말고 끈기 있게 몇 번이고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이 편하고 노인으로부터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
(2) 생각나지 않는 불쾌감
치매의 발병 초기에는 자기가 병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건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이때 본인의 심리상태는 어떤 것일까? 치매노인은 초조해서 침착하지 못하고 불쾌한 기분이 게속되는 것이다. 치매 초기 증상에 건망이 빈번히 생기고 게다가 본인이 그 일을 자각하고 있을 경우,초조감이 격화되고 능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는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3)늘 괴롭힘 당하는 불쾌감
ⓐ도중에 영화를 보고 있는 느낌
치매노인은 무엇을 보거나 듣고 있어도 곧 잊어버리기 때문에 생활에 한 순간 한 순간의 연속성이 없는 상태를 생각할 수 있다.치매노인이 매일 이와 같은 상태를 체험하고 있다면 끊임 없이 마음을 놓을 수 없고 불안한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노인이 안심할 수 잇는 환경 조성
배회와 저녁의 불안 상태 등의 행동장애에 대해서는 이와 같은 불안감이 배경에 잇는 것을 우선 이해하고 능숙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치매노인은 방에 커튼이 바뀐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고 배회하려는 동기가 되는 수가 있으므로 되도록 환경을 바꾸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4)의욕.자발성의 자아
치매노인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당하거나 질책을 받으면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자발성이 저하하고 우울해지는 일이 자주 있다.치매노인은 이미 잃어버린 뇌의 기능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유감스럽게도 좀처럼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5) 정신이 혼란 상태에 빠지는 이유
ⓐ한꺼번에 여러 가지 말을 하면 혼란스럽다
판단력과 창의력 등이 장애가 된 노인은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어렵게 되고 정신적으로 혼란해지기 쉽다. 특히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듣거나 재촉을 받거나 주의나 질책을 받으면 점점 혼란이 심해지고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르게 되는 것이다.
ⓑ일현의 동작을 나뉘어서 말한다.
일련의 작업을 하나하나 요소별로 나뉘어서 설명하는 것을 동작분할이라 하는데 노인이 혼란 상태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아주 유효한 수단이다.요리와 빨래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하지 못하게 된 동작만을 거들어 주고 노인으로 부터 모든 일을 빼앗아 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6) 치매노인의 감정변화
치매노인은 건망증과 판단력장애 혼란 불안 초조감 등 여러 가지 심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악화되는 일이 많다. 이 때문에 정상인은 매우 사소하게 생각되는 언동에 대해서도 치매노인은 과민 반응을 하고 흥분해서 공격적인 언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심리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노인으로 보면 아주 평정하기 어려운 그럴듯한 이유가 있고 게다가 그 괴로움을 완전히 전달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7) 피해감
치매노인은 기억력의 자애에 의한 착각으로부터 망상에 빠진다. 보통의 착각이면 정정할 수 있으나 치매노인의 경우,착각을 사실로 홧신해 버리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이 정정해도 좀처럼 듣지 않는다. 예를 들면 소중히 하고 있는 물건이나 지갑을 잃어버렸을 경우 본인이 어디에 넣어둔 곳 자체를 잊어버리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도난당했다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도 병이 시키는것이라고 냉정히 받아들여 공감적인 태도를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4).이상행동
(1) 배회 이유
ⓐ 목적도 없이 걷는 것이 아니다.
행동장애 중에서도 가족을 가장 부담스럽게 하는 것이 본인의 위험을 수반하는 배회일 것이다. 가족으로서도 "왜 목적도 없이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것일까?" 의아하게 생각하겟지만 본인 나름의 목적이 있어서 배회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판단력장애로 자신의 집에서 남의 집으로 착각하여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행위,
ⓑ 우선 나가는 이유와 목적을 묻는다
배회는 주변인들로부터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지만 그 본인으로서는 그럴듯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무리하게 말리면 자신의 행동을 부당하게 방해받는다고 생각해서 반발하게 된다. 따라서 외출을 하려는 것을 무리하게 막는 것보다는 "어디에 가세요', 무엇을 하러 가세요, 라고 이유를 묻고 본인의 목적에 맞는 대응을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 본인이 납득할 수 있도록 말한다.
치매 케어의 기본은 설명보다는 납득 이라는 하는 말이 있듯이 본인이 납득하지 않는 진실보다는 납득하는 거짓을 말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고 확실하게 외출을 단념하게 하는 것이 어떨까? 이를데면 '이미 식사 준비를 했으니까 먹고 가세요' 라든지,오늘은 자고 가겠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라고 말하면 본인은 납득해서 외출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2) 이식하는 이유
판단력,미각,기억력에 장애가 있는 노인은 냉장고 안에 있는 것을 몽땅 먹어치우는 것을 눈앞에서 볼 때에 가족은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그다지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비누나 방향제 분재의 화초,등 식품이 아닌 것까지 입에 넣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광경이 발견되면 쑥스러운 표정으로 '부끄러운 장면을 보여서 라고 말하기도 한다. 본인은 아마 먹지 못하는 것을 입에 넣고 있다는 것보다는 훔쳐 먹는 것을 들켰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별식은 단순히 좋은 향기가 난다든가 맛있게 보이니까 입에 넣어 봤다 하고 생각하면 크게 이해 하기 힘든 것은 아닐 것이다.
(3) 작화하는 이유
노인이 치매라는 것을 모르는 이웃사람이 어쩌다 진실처럼 꾸민 이야기에 속아서 며느리에게 '그렇게 시부모를 구박하지 마세요' 등 혐담을 하는 일조차 있다.
며느리가 외출하고 돌아와서 선물하려고 사 놓은 과자가 전부 없어져서 '어머니가 잡수셨군요?, 라고 물으면 치매노인은 '이웃집 아이가 심부름 와서 주었지' 라고 한다. 며느리가 다음에 이웃아이와 마주졌을 때 '그 과자 맛있었니?, 라고 물으면 '나 과자 얻어 먹지 않았어요' 라고 말해서 시어머니의 작화를 알게 된다.
치매노인이 왜 이렇게 능숙하게 말을 지어 내는 것은 아마도 기억의 없어진 부분을 창작으로 보충하여 자신이 일상생활을 앞뒤가 맛도록 하자는 자기방어일 것이다.
(4) 망상의 이유
ⓐ 부인이 불륜을 하고 있다.
치매노인에게 비교적 잘 나타나는 망상은 질투망상과 피해망상(물건을 도적당한 망상)이다. 질투망상은 남성에게 많아서 부인이 혼자서 시장보려 나가려 하면 내가 모르는 곳에서 딴 남자와 만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등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그 배경에는 고독감과 불안감 소외감 등이 존재하고 있는 일이 많기 때문에 질투증상이 나타난다. 가능하면 치매노인과 같이 행동해서 외로운 감정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좋다고 할 수 있다.
ⓑ 찾고 있는 물건은 본인이 발견하도록 한다.
본인이 소중하게 하고 있는 물건을 열심히 찻아도 찾지 못하고 '도난당했는지도 몰라' 라고 생각해서 도둑맛았다. 저 사람이 훔친 것이 틀림없다. 고 홧신하는 것을 물건을 도난당한 망상이라고 한다. 범인 취급당하는 가족으로 보면 견딜 수 없는 이야기지만 무조건 부정하는 것이 아니고 같이 찻아봅시다. 라고 말하며 찻아보면 어디에선가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본인은 의심하고 있으니까 가족이 찻아서 이런 곳에 있지 않아요 라고 말하면 내가 슬쩌 갓다 놓은 것이지 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옷장의 작은 서랍은 찾아봤어요?, 등 말을 걸어 되도록 본인에게 찾아보도록 하고 능숙하게 유도하면 좋을 것이다.
(5) 저녁 무렵의 불안
치매노인은 날씨가 나뿐 날이나 저녁 때가 되면 안절부절못하거나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일이 많다. 저녁은 저녁밥 준비에 바뿐 시간대이고 밖에서 가족이 돌아오기도 해서 집안이 소란스러워진다. 그렇게 되면 치매노인은 자기도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해서 안절부절못하게 되는 것이다.저녁은 바뿐 시간대이지만 저녁준비는 되도록 낫에 끝마치고,가능하면 치매노인과 같이 느긋하게 저녁을 지내도록 하는 것이 행동장애를 예방하는 포인트이다.
5).치매노인 케어의 원리.원칙
한마디로 치매노인이라 해도 증상은 원인질환과 진행의 정도 등에 따라서 여러가지이다.케어할 때 개개 노인의 치매 상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각각의 상황에 맟추어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보호적인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