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민되어서 잠도 안와요. ◈답글입니다.
◎질문.
저는 3년동안 교회를 다녔습니다. 성경도 많이 배우고 하나님의 율법도 잘 알고 있습니다. 기도도 잘하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말씀을 가르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동안 제가 구원받은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저는 한 사건으로 인해 제가 구원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도저히 죄인이 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저는 나쁜 짓 많이 했습니다. 그것도 보통사람들의 평균 이상으로 엄청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자신이 죽을 죄인이라고 도저히 여겨지지가 않습니다. 모두 상황탓, 다른 사람탓, 마귀 탓인 것 같습니다. 결국 나를 이렇게 내버려 둔 하나님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전혀 성경적이지 않은 말이지만 저는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모두 하나님 탓이고 내 잘못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저는 결코 심판받아 마땅한 죄인이 아니라 그냥 불쌍한 피해자, 비극의 주인공일 뿐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양심이 죽어버린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떻하면 제가 죄인인지 깨달을 수 있을까요? 저는 이 걱정 때문에 잠도 안옵니다. 오늘 우리집이 무너져서 내가 심판받아 죽지는 않을까 걱정합니다. 자기가 죄인인 줄 깨닫지 못하면 절대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고의적인 죄인이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가 않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시기를 그냥 기다려야 할까요? 깨닫게 해 주시기 전까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죄인 줄 모르겠으니까 마음대로 죄짓자" 할 수도 없고 일일이 죄라고 되뇌이며 죄와 싸우기는 너무 힘듭니다. 요즘은 나는 택한 백성이 아닌가보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하면 자기가 죄인인 줄 깨닫고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나요? 저는 어떻하면 좋을까요?
◈답글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범한 자신의 죄 때문에 예수님이 대신 참혹한 십자가의 형벌을 당하여 죽으셨다는 것을 믿고 다시 하나님 앞에 자녀된 신분으로 나아가 아버지의 말씀 잘듣는 선한 아들이 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어떤 사람이든 자신이 죽어야 할 죗값을 대신해 예수님이 죽으셨다는 사건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지 않을 때에는, 이건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닮은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짐승보다도 못한 악마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신앙인들이 하나님과 이웃 사람들에게 저지른 몹쓸 죄악 때문에 예수님이 그처럼 처참하게 죽으셨다는 사실을 가슴 속 깊이 깨달아 회개의 삶을 사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시대의 사람들이 친히 그 일을 목격하지 않았아도 그 얘기를 전해 들은 믿음으로 회개하여도 그들을 친자녀들처럼 볼봐 주십니다.
사람은 어느 시대에 태어난 사람이든, 영생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항상 예수님이 그들의 죗값을 대신해 참혹한 십자가의 형벌로 죽으신 희생 제물로 취급해 그를 믿고 따라 거듭 태어나 예수님처럼 자신도 자신에게 범죄한 뭇 사람들의 죄악을 용서해 주는 선한 사람들이 되시길 바라십니다. 그리하여야만 그 사람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이 움트고 자라납니다. 부모님의 은공을 살아생전에 보답지 못한 불효막심한 자식들이라 하여도 죽으신 부모님의 영혼은 그들이 목숨이 다하기 전애 회개하여 부모님의 영전에 무릎 꿇어 사죄하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의 신앙인들이 2천여 년 전에 자신의 죗값을 대신해 죽으셨다는 예수님의 희생을 멋모르고 믿고 감사하여도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을 기뻐하시며 자녀 취급하십니다.
님의 글 속에는 오늘날 안티 그리스도인들이 주장하는 사상이 많음을 봅니다. 그런 생각과 주장이 강하면 결국 적 그리스도인이 되어 오히려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허구성만 꾸며 만들어 역선전합니다. 간단히 웃어 넘길 일이 아닙니다. 사람은 어떤 경우에든 자기 혼자 생각지 않고 예수님이나 사단과 함께 생각합니다. 마귀들이 사람들을 유혹할 때에는 항상 그를 예수님과 격리시켜 두고 혼자 있게 합니다. 님이 밤잠을 제대로 잘 수 없어 공상할 그 시간대가 바로 마귀가 찾아와 님을 유혹하는 시간대입니다. 이럴 때에 바로 성경말씀을 펼쳐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십시오. 남들처럼 청산유수와 같은 기도를 못하더라도 자신의 처지를 실토하십시오. 어린아이가 언제 말 잘하는 것 보셨습니까? 문법과 발음이 정확치 못하여도 부모님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다 알고 계십니다.
끝으로 하나님 앞에 자존감은 절대 갖지 마십시오. 마태복음15:22~28절에는 한 가나안 여자가 자기 딸이 귀신들려 있는 것을 고쳐 달라고 예수님께 소리질러 외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외침을 무시하고 오히려 그 여인에게 지역적이고 민족적인 가치관으로 하대하는 말까지 하셨습니다. 웬만한 자존감이 있는 여자라면, 예수님의 그런 말씀에 대해 오히려 분노하고 하나님을 욕하였겠지만, 그러나 그 여인의 간절함, 곧 자기 딸을 고쳐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사랑)이 예수님의 모든 모욕적(?)인 말씀들을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하였습니다. 즉 자신은 비록 예수님이 지적하듯 개 같은 이방 여자이지만, 그러나 그 개들도 주인, 곧 이스라엘 민족들이 먹고 남아 떨어뜨리는 부스러기는 먹을 자격이 있다고 한결 같이 졸라 댔습니다.
오늘날 모든 인간들이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이 말, 이 말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자존감을 세우는 상태로는 하나님 앞에서는 결코 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깊이 읽고 거기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모욕적(?)인 언어들을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하는 자세를 가지십시오. 그리하면 이런 교만한 질병(안티들의 사상)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이 가나안 여인의 지혜로움을 터득하여 하나님, 곧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무슨 말일지라도 겸손히 감수하고 받아 들이십시오. 때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해 주실 때도 있습니다. 그리하면 그 흉악한 영혼의 교만, 곧 귀신보다 더 추악한 마귀가 비로소 떠나게 됩니다. 님의 겸손함이, 님께 속해 있는 모든 교만한 마귀를 능히 이기고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실세자 예수'를 심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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