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첫인상은 20초안에 결정되며 그 첫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최소 40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느 미친 심리학자 집단이 조사한거라는데; 대충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을 평가하는 척도가 차라면 여자는 가방입니다. 둘의 공통분모는 시계정도가 되겠네요.
(저도 몰랐는데 여성분들이 들고다니는 가방도- 듣보잡<경차<준중형<중형<대형 '''''''넘사벽의 클래스가 있더라고요.)
뭐 자기 만족에 살면 그만이라고 하신다면야- 할말은 없습니다만.
자신은 경차로 만족하시고- 준준형, 중형 아니면 안탄다는 여성분들에게 무조건 된장녀라고 하는건 어폐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기업 생산직에 집있고 통장에 돈좀 있는 고액연봉을 받으시는 분들이 경차끌고(혹은 차가 없거나) 나가서 소개팅을 했는데 잘 안됐
다고 칩시다. 그럼 님들은 상대편 여성분이 중소기업듣보잡 여성생산직 직원을 만나러 가신겁니까?
이미 사전에 서로에 대한 정보를 듣고 갔겠지요. 나는 연봉 4천+@의 대기업생산직인데 만날 상대는 주야뛰어야 120~150받는 여성분
이라면 아예 나가지도 않았겠죠. 끼리끼리 만나고 결혼하는 법입니다. 중매결혼이 괜히 이혼율이 낮은게 아니죠.
그렇다면 상대방도 나름 괜찮은 회사직원이란 이야기고- 거기에 맞는 남성의 기대치를 가지고 나온겁니다.
그런데 듣기로는 고액의 대기업 생산직이라고 들었는데 차도 없거나 경차 하나 빨빨빨 끌고오면 거기에 대고
'이남자 참 알뜰하다. 멋있어' 라고 생각하는 여성은 100명 중 2명 있으면 많을껍니다.
저 역시 자가용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였습니다. 가족이 대식구임에도 아버님도 차가 없었기에-
지하철과 버스가 편하고 차는 낭비다 라고 생각했죠.
그러다 나이가 30이 넘었습니다. 결혼도 앞두고 진짜 어디 한번 갈려면 미치겠더라고요. 부모님도 칠순이 넘으시니..
참다 참다 얼마전 첫차를 구입했습니다.
회사가 근처라- 지금도 자전거로 통근합니다만. 차를 사고나서 전 후가 확연히 달라진걸 느낍니다.
예전엔 가볍게 인사만 걸던 타부서 사람들도 밥먹을땐 다가와서
"차 잘나가?" "얼마들었어?"
거기다가 중형이라고 하면 반응은 더 달라집니다. 자기도 타고 싶다는둥.. 그러면서 공감대도 형성됩니다.
차 기능이나 악세사리에 대해 예깃거리도 생기고- 놀기 좋은곳도 정보교환하고 말이죠.
식당이나, 결혼 관련해서 업소를 방문할때도 사전 예약할때 태도가 다릅니다.
"지하철 몇번 출구에서 내려야 하나요?" 보다 "주차공간 있죠?" 하면 목소리 부터 달라지는걸 느껴요.
남자들도 이런데 하물며 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여성분들이야 차 크키로만 평가하니 더 할 수 밖에 없지요.
능력도 없으면서 너무 고가의 차만 고집하는 건 남자던 여자던 된장짓이지만-
너무 절약만 고집하고 자신의 절약을 이해 못하는 상대방을 된장으로 몰아새우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 불x 친구는 연봉 4천에 가까운 전문직입니다. 자신만 관두지 않으면 정년보장되고 일 편하고
(생산직에 비교하자면 이제껏 키보드 보다 무거운걸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칼퇴근은 기본.)
그런데 중고소형차만 고집합니다.
빚도 없고 재테크도 잘합니다.
제가 왜 그렇게 경차 그것도 중고차만 사려고 하느냐 하면- 돈을 모아야 한답니다.
왜 모으냐고 하니까- 그냥 모은답니다.- 목표도 없이 불확실한 미래때문에 돈을 모은답니다.
그것도 대전쪽이라 서울보다 집값이 상대적으로 싼데말이죠. 집을 살 능력도 되는데 불안해서 전세간답니다.
3년 사귄 여자친구(곧 결혼합니다) 에게 10만원 넘는 선물을 해준적도 없고 이번에 첨으로 디카+렌즈 포함해서 100만원 짜리
해주는데 손이 벌벌 떨렸답니다.(한달넘게 고민하더군요) 그것도 생일, 화이트데이, 기념일 다 포함해서 한번에 주는거라면서.
지역별로 특색이 있지만-
서울에선 대기업 생산직 기준의 연봉을 받는 분들이 30전후에 소개팅 나가는데 차가 없거나 경차면
루져취급 받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밑에 신형아반떼를 무시했따는건 이해가 안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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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을 좋게 심었으면 더 잘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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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밑에 강사분과 소개팅 하셨다는 글을 보고 잡설을 써봤습니다. 신형아반떼가 성이 안차는 건 의외였거든요.
누군가 그랬죠 만족은 최대의 행복이라고요. 결국 뭐 중형차 끌고 싶은사람은 끌고 그걸원하는 여자와 만나면되는 겁니다. 굳이 중형차를 원하면 ㅋ 윗분말씀대로 중고로 중형사서 끌어야져 ㅋㅋ 마티즈 풀옵가격정도나 될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