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병원
솔직히 말해서 사실은 지금 조국(북한)에는 아무런 약도 없고 전혀 치료 대책이라고는 없습니다. 병원마다 텅 비어 있고 의사들도 출근하지 않고 의사들에게 전혀 월급도 주지 않습니다. 병이 나고 수술이라도 하게 되면 큰
일입니다. 일체 수술에 필요한 약과 식염수, 주사바늘까지도 개인이 암(暗)시장에 가서 비싼 가격으로 사 가지고 의사를 찾아서 한 잔부터 접대하고
돈을 주어 수술 비용을 비싸게 치르게 됩니다.
지금 식당에 가서 손님 한 사람 접대하자면 500~700원이 듭니다. 식당에서도 음식재료를 야미(暗)시장에서 비싸게 사기 때문입니다. 다만 병원침대만은 無償입니다. 병원 입원실에는 식당도 없고 환자집에서 각기 밥을
날라야 합니다. 이런 형편에서 어떻게 병원에 갑니까. 나는 간염이 20년
전에 발생했으나 치료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술 때문에 얻은 병입니다. 당시에는 공짜로 공업용 알코올이나 식용 알코올을 얻어와 아무런
안주도 없이 냉수에 섞어 인심치레를 하면서 매일같이 모두 함께 마셨습니다.
때문에 북한에는 간염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지금 나의
후배들까지도 거의 모두 세상을 떴으나 내가 지금까지 살게 된 것도 정말
기적입니다. 결핵도 15년 전에 걸렸는데 주민들이 거의 모두 결핵을 앓고
있습니다. 먹을 것은 없고 해마다 봄 가을에 고양이를 잡아 먹었는데 결핵환자가 너무 많아 모두 고양이만 잡아 먹으니 이제는 고양이도 볼 수조차
없습니다.
지금 온 나라에는 간염·결핵·콜레라·장티푸스·발진티푸스·말라리아 등 각종 전염병이 만연되고 있으나 위생방역소에서는 약도 없고 아무런 대책도 없습니다. 전혀 월급을 주지 않기 때문에 방역인원들이 출근조차 하지 않습니다. 정말 속수무책입니다. 국가에서 월급을 주지 않은 지도
수년째가 됩니다. 나 역시 월급은 260원인데 월급을 받아 본 게 아득한 옛날입니다.
일반 노동자 사무원 월급이 고작 100원인데도 이것마저 못 받고 있으니
정말 누가 이런 국가와 정부를 믿겠습니까?
학생들에게 뇌물받는 교수들
지금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먹고 살기 위해 제각기 바삐 돌아치고 있어
통행증 제도마저도 유명무실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에는 170개가 넘는 대학이 무료교육을 선전하고 있으나 사실인즉 4년제 대학 하나를 졸업하자면 학생 한 개인의 부담이 1만5000원 내지 2만원이나 됩니다.
대학교 식당은 폐쇄된 지 오래고 식당 안에는 먼지 구덩이고 수도꼭지가
터져서 물이 고여 모기 등 각종 벌레가 득실거리고 하수도는 말라붙어 악취만 풍깁니다.
학생들의 정상적 수업은 이루어지지 않고 또 수업에 참가하는 학생들도
그나마 몇 명 안 됩니다. 학생들도 사방에 뛰어다니며 돈 벌이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학기말 시험 때가 되면 학생 반장이 명단을 작성하여 학생들에게서 돈을
거두어 명단과 함께 교수에게 바치면 바친 금액에 따라 3점(보통합격), 4점(우수), 5점(최우수) 성적으로 매겨 줍니다. 이렇게 대학을 졸업해도 직장이 없고, 요행 직장을 구해도 월급이 없습니다.
내 아들이 군대에 12년 간 복무하고 제대하여 대학에 입학, 4년 동안 2만여 원이 넘는 돈을 쓰고 졸업 후 좋은 직장에 배치되었으나 그 직장서 월급을 주지 않기 때문에 암시장에 나가서 밀수꾼들과 함께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 대학 교수들이 이렇게 학생들로부터 돈을 받는 것은 보편화되어 공인된 사실로 되어 있습니다. 교수들도 월급을 전혀 못 타니까 우선 먹고 살아야 하지 않은가 하고 떳떳하게 응당한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에 암시장이 활성화되고 수매소(국가에서 생산하는 개인물품을
사고 파는 곳) 앞마당에는 사람들이 우글거리며 돈만 있으면 없는 물품이
없습니다. 값이 비쌀 따름입니다. 사과 한 개 10원, 달걀 한 개 10원, 쌀 1㎏ 60원, 닭 한 마리 300원, 개 한 마리 1500원, 염소 한 마리 1600원, 물명태 한 마리 100원, 석탄 한 양동이 50원, 불쏘시개 나무 한 단 10원 등
많습니다.
미국 달러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며 100달러에 북한 돈 2만원인데 한 사람 노동자 월급 20년 분에 해당됩니다. 미국 돈과 중국 돈이 大인기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라도 살 수 있게 된 것은 중국 밀수꾼 덕분으로 그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대학 교수들도, 고급 의사들도 뛰쳐나와 공공연히 암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살기 위해서 모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젊은 여성들도 화장을 하고 옷을 차려 입고 뒷거리로 몰려와서 밀수꾼들에게 중국 돈 10원, 미국
달러 1달러라고 말하면서 윗몸만 팔겠다고 합니다.
그래도 밑천없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고 하면서 가련하게 살고 있습니다. 어떤 싱거운 남자들이 아가씨에게 『왜 윗몸만 팔겠는가?』고 물으면 아가씨들은 부끄러움 없이 수돗물이 안 나와 아래를 씻을 수 없다고들 한답니다.
물명태 한 마리가 100원인데 노동자 한 달 월급에 해당되나 그것도 비싸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국가에서 기름을 공급하지 않아 고깃배들이 고기
잡으러 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부들이 실업자가 되어 먹고 살기 위해 부두가에 버려둔 작은 배들을 손으로 수리하여 암시장에서 비싼 값으로 기름을 사서 가족끼리 배를 타고 목숨을 걸고 바다에 가서 고기를 잡아다가 팔기 때문에 비싼 값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원조받았다는 年 5만t의 원유는 함북도 홍의군 두만강 역 앞에
있는 年産 100만t 가공능력이 있다는 원유가공 공장에서 정밀하게 再가공되어 軍用(군용)으로만 사용했으므로 바다의 고기잡이 배에서는 전혀 쓰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대경유전에서 송유관으로 압록강 수풍발전소 상류로 보내오는 年 30만t의 원유도 民用으로는 전혀 못 쓰고 있습니다.
최근 서해 바다 속에서 30만t의 원유를 채취하여 외국까지 수출했다고는
하지만 사실 북한이 개발 능력도, 여유도 없는 근거없는 소리입니다.
지금 석탄 한 양동이에 50원인데 노동자 반달치 월급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탄광, 광산들이 파산되어 광부들이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광부들은 먹고 살기 위해 가족들끼리 탄광으로 갑니다.
아버지가 밧줄을 메고 낡은 갱굴을 손으로 파고 위험한 갱 속에 내려가서
석탄을 담아 주면 갱굴 옆에 밧줄을 쥐고 있던 온 가족들이 끌어올려가지고 첫 새벽에 도시로 나와서 석탄을 팔려고 기다리는데 석탄이 팔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북한 아파트는 온돌방으로 되어 매일 부엌에서 불을 때 밥도 짓고 방도 덮혀야 했으나 월급도 못 받고 돈도 없어 석탄을 살 수가 없기 때문에 불을 전혀 때지 않고 냉구들방에서 자는 것이 생활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할 것 없이 전기를 훔쳐 밥을 지어 먹습니다.
높은 간부 낮은 간부 할 것 없이 전기 도적질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전기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조금씩 공급하는데 집집마다 벽돌을 파고 손으로
위험하게 직접 만든 곤로에 저녁밥과 다음날 밥까지 만듭니다. 수돗물도
전기가 들어오면 그때에 조금씩 나옵니다.
TV에 金正日 나오면 『꺼라』
밤에는 불빛을 못 보고 사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습니다. 정부가 아침, 점심, 저녁으로 전기를 조금씩 주는 것은 선전용으로 텔레비전을 보라는 것인데 화면에는 매일과 같이 똑같은 「김정일 장군」께서 군부대 시찰하는
모습들만 너무 나오니 사람들은 보기 싫어서 『우리 모두 다 알고 있으니
텔레비전 그만 꺼라』고들 합니다. 전기가 들어오면 텔레비전을 보는 것이 아니라 도적 전기로 밥 하는 데 바쁘답니다. 광명성1호(대포동1호) 로켓을 한 번 쏘고 매일같이 하루에 몇 번이고 반복하면서 『친애하는 지도자께서 全세계에 강성대국의 포성을 울렸다』고 방송하니 사람들은 보기도 듣기도 싫어서 『제발 포성은 그만 울려라. 고막 다 터지겠다고』들 비웃었답니다.
「21세기 태양」을 너무 떠드니 사람들은 태양도 너무 많다고들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말은 함부로 하지 않으나 다 알고 있습니다. 중국이 북한보다
10배나 잘 살고 남한이 중국보다 10배 잘 살고 결국은 남한이 북한보다
100배나 잘살고 있다고들 합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고 이런 소문은
정말 빨리 전달되고 있습니다.
1940년대 말까지만 해도 일본이 세워놓은 압록강 수풍발전소의 電力으로
북한이 쓰고 남아 남한에도 공급하고 중국 동북지방까지 전력을 공급했습니다. 일본 설비가 너무 낡아서 지금은 한 대의 발전기만 가동하고 있는데
이것마저 매일 수리하면서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 당국에서 전국에 중소형 수력, 화력발전소가 400여 개소에
달한다고 자랑하나 이것은 모두 거짓말입니다. 만약에 이렇게 가동한다면
밤낮으로 까막 나라에서 헤매겠습니까? 거짓말입니다.
일반 군수품 공장을 포함한 모든 공장들이 가동하지 못하고 있으며 다만
특급 미사일 군수 공장만 시간 교대제로 가동하는 게 실제 형편입니다.
군대 12년 마치면 도적질 전문가 돼
지금 인민군대의 횡포는 대단합니다. 「조선인민군은 조선노동당이다」고 김정일 장군이 「교시」를 내리고 나라를 독판칩니다. 군대가 온 산에
가서 잠복하고 실탄을 마음대로 쏘며 양식운반 차량통로에 매복했다가 양식운반차가 오면 실탄을 쏘고 양식을 마음대로 빼앗아갑니다.
이 기회에 호송원과 운전수도 한몫 훔치고 상급에 보고하면 상급에서도
또 훔치고 부풀려 도적맞은 양에 포함시킵니다. 아이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격으로 되어 중앙까지 보고되는데 그 누구도 군대가 빼앗아 갔다는 말을 입 밖에 내지 않습니다.
만약 입 밖에 낸다면 그는 국방위원장 모독죄로 처벌받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상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농촌에서 닭, 개, 염소들을 군대가 너무 훔쳐가기에 집집마다 저녁이면 키우는 짐승들을 뒷고방에 갖다 재우는데도
군대들이 밤중에 지붕을 뚫고 줄을 타고 내려와서 감쪽같이 훔쳐 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군대에 가서 12년 복무하고 돌아오면 도적질 전문가가 된답니다.
내 아들도 군대에 갔다 왔는데 이런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오늘 군대는 도적질 훈련소라고들 하고 있습니다. 농촌의 농민들도 가을에 곡식이 여물게 되면 집단적으로 훔쳐 서로 나누어 땅 속에 묻어 놓고 생산량을 적게 보고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도적맞은 양식은 총생산액의 거의 30~40% 정도라고들 하고 있습니다. 남한에서는 대통령이 돈을 훔치고 「관행」이라고 한다던데
북한에서도 이렇게 도적질하는 것이 「관행」으로 되었습니다.
지금 북한에서 남북가족의 만남인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본인이 신청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黨 조직부에서 통지를 합니다. 통지가 오면 각기 郡급, 道급, 중앙급으로 각기 강습에 참가하는데 「김정일 장군의 두터운 배려」라고 하면서 「장군께 무한히 충성」한다는 서면 맹세문을 써바치고 회의 때마다 말끝마다 「충성」을 맹세합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주는 옷을 입고 상품표를 받아서 상점에 가서 선물을 사고 구체적으로 黨과 보위부의 지시를 받아가지고 서울, 평양으로 떠나게
되는데 서면상으로 소지품목을 쓰고 몸 수색까지 받고 떠납니다. 친척을
만나고 돌아오면 아주 자세히 서면 보고서를 쓰고 몸수색을 받고 집단적
회의에 참가하고 다시 金正日 장군에게 충성의 맹세문을 쓰고 개별 담화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평가의 기준은 남한 친척들에게 「김정일 장군」을 얼마나 잘 선전했는가입니다. 金正日 사진을 서울에까지 가지고 와서 남한 친척들과 사진 앞에서 참배까지 한 것도 북한의 사전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몸 수색을 몇 번씩 하는데 누가 감히 「장군 사진」을 마음대로 가지고 나올 수 있겠습니까? 서울에 오거나 남한 친척을 만나는 것은 反혁명과 자본주의 침습의 가장 위험한 기회로 보고 있기에 북한의 경각성은 대단합니다.
남한 가족 만나고 오면 300달러씩 국가에 바치게 했다
북한은 남한 친척을 만나는 사람에게 무조건 300달러씩 국가에 바치게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김일성 생일 90주년, 김정일 생일 60주년을 맞게 되는데 북한에서는 대대적이고 국제적인 大경축행사를 양강도 삼지연에서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에 의무노력 동원을 계속하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노력동원에
참가 못하면 하루에 50원 벌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간염, 결핵환자, 황달환자까지도 노력동원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해외 친척이 있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해서라도 달러를 성금시키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해외 친척들도 달러만 많이 지원하면 내년 국제행사에 초청해 주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함경북도 경성군 주을 온천에서 서북쪽으로 100여 리 가면 해발 2500m가
넘는 관모봉이라는 큰 산이 있는데 그곳 주민들은 검덕골이라고 부릅니다. 그곳에 10여 년 전 평북 영변 땅굴보다 더 큰 규모의 땅굴을 만들었는데 자동차 길도 없고 밤이 되면 걸어서 수십 리 다니는데 외형상으로는 인공위성도 모르게 공사를 했습니다.
땅굴 속에서 나온 막대한 양의 흙은 밤마다 사람들이 등짐을 져서 수십 리
밖의 바닷가와 강 옆에 뿌렸습니다. 우리는 이곳에 대부분의 핵 시설들이
옮겨져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핵사찰을 운운할 때에 이렇게
손 쓴 것입니다.
2000년 6월에 남한 대통령이 왔을 때도 사전에 구체적 계획으로 연기한
것입니다. 대동강 능라도에서 장기 두기, 집단적 놀이 등도 사전에 계획대로 파견된 사람들뿐이었습니다. 인민대궁전 과학당에서 컴퓨터를 작동하던 사람들도 사전 구체적 지시에 따라 참가한 사람이지 이외의 사람은 그곳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이런 연출을 비디오에 담아 가지고 가서 선전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내 간부들에게 비밀녹음 테이프 교육을 하는 데 의하면 남한 대통령, 장관들, 유명 인사들의 육성에서 「김정일 장군」을 찬양하는 말들만 넘칩니다.
남한 사람들은 마음이 좋아서 잘 속아 넘어간다고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사람은 거짓말에 너무 시달려서 거짓말임을 잘 알고도 남습니다. 모두 거짓말 연출배우입니다. 거짓말을 그대로 믿는 사람은 바보라고 하고 있습니다.
『개혁·개방은 亡國 노선이다』
금년 1월에 「김정일 장군」이 인도하는 북한 대표단이 중국 上海를 방문하니 세계 이목이 북한에 집중되고 남한 정부는 서둘러 먼저 국무회의까지 열고 대통령이 친히 나서서 『북한은 우리식 사회주의 노선을 탈피하고 개혁과 개방으로 나오게 되므로 한국 정부는 국제·국내적으로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지원해줄 준비를 갖추라』고 야단 법석을 쳤는데 북한 「김정일 장군」께서는 「新사고」를 강조하면서 개혁과 개방은 망국노선이다, 우리식 사회주의 노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바로 이것이 우리의 「新사고이다」라고 했습니다.
때문에 북한 지식인들은 『「新사고」나 「舊사고」나 간에 무엇이 다른가. 그 놈이 그 놈이지』라고들 하고 있습니다. 남북 정부가 처음으로 정부
장관급 회담을 서울에서 개최했는데 북한대표가 서울에 갔다 왔고 그후
중앙당 對南 담당비서 김용순이 서울에 갔다 돌아왔습니다. 이들이 귀환보고에서 남북경제 교류협력이 잘 되면 통일된 강성대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했더니 남한의 장관을 비롯한 많은 유명인사들의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남한 사람들이 강성대국 건설의 목적과 내용을 알기는 하고 박수
갈채를 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의 강성대국 건설이란 사상대국, 정치대국, 군사대국, 경제대국 건설이 내용이고 북한에서는 이미 사상, 정치,
군사대국은 건설된 것이라고 하며 다만 경제대국만 건설하면 된다는 것인데 金正日 장군은 남한의 군사력은 북한의 군사력의 게임 대상이 아니라고 호언장담했으며 자기 손바닥을 펴 들고 남한 경제는 자기(金正日) 손바닥 안에 놓여 있다고 했습니다. 언제든지 마음대로 쥘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통일 강성대국 건설의 목적과 본질은 「21세기 태양 金正日 장군을 통일된 영도자로 만들며 그의 영도하에 통일 강성대국을 건설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조국의 반역자가 되지 않겠습니다
나는 조국의 반역자가 되지 않겠습니다. 북한 인민은 위대한 인민입니다.
근면하고 성실하며 지혜롭고 용감한 인민입니다. 인민군 제6군단에서 쿠데타 사건이 실패하여 피의 숙청이 이루어졌고 소련 푸른제 군사 아카데미 출신 군사 장군들 수십명도 숙청되어 장군 아파트가 많이 비어 있습니다.
후에 알려졌는데 인민군 제9군단도 「反정부」 쿠데타 사건에 연루되었다고 하면서 또 피의 숙청 바람이 불었습니다.
지금 평양을 비롯한 중요 도시들에서 일제히 金正日 비난 삐라가 나 붙어서 보위부에서 전국에 퍼져 사건 주모자 체포에 날뛰고 있습니다. 2000년에도 평양을 비롯한 중요 도시들에서 삐라가 일제히 나붙어서 보위부에서
밤낮으로 많은 사람을 체포하고 야단법석을 떨었으나 끝내 범인을 체포하지 못했습니다.
金正日 장군의 「교시」에는 「지금부터 反혁명 분자를 숙청할 때에는 빗자루로 쓸어 내지 말고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 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압박이 있으면 반항이 있습니다. 이것은 역사의 필연적 객관 법칙입니다.
역사는 전진하고 시대는 발전하며 정의와 진리가 필연코 승리한다는 것은
세상에 누구도 가로 막을 수 없는 역사의 객관적 법칙입니다.
역사의 발전은 인간의 생각과는 달리 빠르게 앞당겨 발전하며 북한의 군사독재 통치가 종식되고 자유와 민주에 기초한 평화통일도 앞당기게 될
것입니다.
형님, 용기를 내어 건강하시고 평양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형수님과 조카들께 안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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