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선님의 "참고 사는 인생이야기"를 읽으며 '시지프스의 행복'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운선님의 살아온 과정은
마치 시지프스가 바위를 끊임없이 산꼭대기로 밀어올리는 것과 같은 고통과 인내의 반복이다.
아니 우리 모든 사람들의 인생이란 것도 따지고 보면 시지프스의 일상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우리
도 바위의 크기만 다를 뿐 매일 자신만의 바위를 밀어 올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시지프스의 행복(Sisyphean happiness)'이란 알베르 까뮈의 작품인 "시지프스의 신화"에서 나온 말이다. 까뮈의 실존
주의적 관점을 반영한 개념이다. 무의미하고 반복적인 노동과 고통속에서도 의미와 만족을 찾음으로써 인생의 부조리
를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운선님의 대단함은 바로 이런 부조리함을 극복하고 나름의 행복을 찾아간 데에 있다.그녀의 미소와 행복은 시지프스와
같은 삶 속에서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한다.
삶이 우리를 어려운 상황에 놓아도,우리는 그 속에서 의미를 찾으려 애쓴다.어릴 때부터 겪는 어려움,성장하며 마주치는
결혼, 가정, 직장의 도전들.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바위를 무겁게 만든다. 그러나 우리는 바로 그러한 순간들 속에서 작은 기쁨을 발견하고, 자신만
의 행복을 찾아가려한다.
삶은 항상 쉽지만은 않다.때때로 우리를 지치게 만들고, 시험에 들게 한다.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는 더 많은 도전
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시지프스와 같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발견하고 힘을 얻는다.이 용기는 바위를 밀어 올리는 행동
자체에서 오는 게 아니라 매 순간을 견디고, 그 속에서 찾는 작은 기쁨과 만족에서 나온다.
첫댓글 https://youtu.be/IFL2zFpSFe8
Old And Wise는 The Alan Parsons Project가 1982년 발표한 6번째 앨범 'Eye In The Sky'에 수록된곡이다.
The Alan Parsons Project는 1975년에서 1987년까지 활동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이다.
Alan Parsons와 Eric Wolfson이 공동으로 만들고 프로듀서도 공동으로 맡았다. 보컬은 좀비스 (Zombies) 출신
의 Colin Blunstone 이, 색소폰은 Mel Collins가 맡았다.
죽음을 앞 둔 사람이 죽음은 자신의 벗이라며 사람들도 나이들면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현명해졌으면
한다는 내용의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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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날 되시고 건행하시길 바랍니다
산지니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시간 되세요...
무의미하지는 않지만
반복적 노동 고통이지만
나름 의미를 부여하며
만족하며
살아간다는 생각입니다
오늘도 무한반복
그날이 그날같지만
열심히 작은즐거움도
찾으며 보낼겁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어차피 발버둥 쳐도
세상에 걱정거리는 늘생기고 세월은 흘러가니
그러려니하고 거기서 만족과 행복을 찾아가야죠...
정아님 멎진 오후시간 되세요...
그저 내쳐진 인생이라니
어떻든 살아가야 하겠지요.
저도 시지프의 신화에 동승합니다.
선배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건필하세요...
저만 그렇게 살았을까요 저 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는 부모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고생할 시기엔 인생이 이렇게 이어지다 끝나는 줄 알았지요 그러나 살다 보니 이렇게 제 얘기도 털어 놓으며 사는 날도 있으니 이렇게 위로도 받으면서 말이죠 ㅎㅎ 꿋꿋하게 살길 잘했다 싶습니다
현재는 원도 한도 없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반복되는 어려움을 참아내고 나아가 극복하신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더구나 아드님을 말없이 지켜보신것은 아주 현명한 결정으로 생각됩니다.
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살다보면 사는게 왜 이렇지
힘들고 지칠쯤이면 살기 위해
또 위안거리를 찿습니다.
사는게 그 반복이네요.
인생은 고해라는데 살아보니
딱 그런 것 같습니다. 한가지 해결하고 나면
또다른게 생겨나고 걱정거리와 문제는 끊임이 없습니다.
그러려니하고 그런와중에서도 말씀대로 위안거리와
즐거움을 찾아나가야 살아갈 용기가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빛나라여사님,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