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2024. 2. 28. 수요일.
어떤 카페에 삼일절에 대한 글이 올랐다.
'3,1절'이란 표현은 잘못이다.
3,1절 105 주년
→ 3·1절 105주년
원안에서는 쉼표, 컴마(,)를 썼으나 가운뎃점(·)을 써야 한다.
근거 : '한글맞춤법 부록 문장부호 2. 가운뎃점(2) :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쓴다.
3·1 운동 8·15 광복
차이를 비교해 보자.
3,1(x) : 쉼표
3.1(x) : 마침표
3·1(o) : 가운뎃점
삼일절 하면 유관순열사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유관순 열사는 1919. 4. 1. 천안 병천면 아우내장터에서 만세 불렀다.
청산하지 않은 친일이기에 지금도 친일파 후손들이 득세한 세상이다.
지난해 2023년에도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미·일·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일본이 어떤 나라인데?
'독도'에 대해서 일본은 '다케시마(竹島 죽도)'를 주장하는 현실이다.
일제강점기간도 '36년', 또는 '35년' 운운하나 실제로는 훨씬 더 기간이 길다.
(1910. 8. 29. ~ 1945. 8. 15.)
나라가 창피해서, 쪽 팔려서 일제강점기 기간을 억지로 줄이려고 흔적이다.
강점기 그 이전부터 일본은 조선을 직간접으로 통치했다..
예컨대 1905년 을사늑약 .... 이 조치로 조선의 외교권이 상실되었다.
1907년 헤이그 밀사사건 ... 그거 왜 터졌을까?
조선이 1910. 8. 29.에 망하고, 일제식민시대가 시작된 것인 양하겠지만 실제로는 훨씬 이전에 일본이 간접적으로 지배했다.
참고자료 :
1) 을사늑약/ 을사조약 :
러일전쟁 중 한국에 대한 '보호국화' 방침을 세운 일제는 조약 체결을 위해 1905년 11월 이토 히로부미를 한국에 파견하였다. 조약안에 대해 반대 여론이 강하자 일제는 군대를 동원하여 궁궐을 포위하고 정부 대신을 협박하며 조약 체결을 강요하였다. 이렇게 체결된 을사늑약으로 한국은 외교권을 강제로 빼앗겼다. 하지만 을사늑약은 조약의 체결 절차조차 제대로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국제법상 원무효였다.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되자 고종황제는 각국에 친서를 보내는 한편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하여 국제 사회에 을사늑약의 무효를 호소하였다.
* 외무대신 박제순과 일본공사 하야시 곤스케가 서명했다. 조선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내정장악을 위해 통감부를 설치하는 것이 목적.
2) 헤이그 밀사사건 :
1907년에 대한제국 황제 고종이 제2차 한일협약의 부당함과 일본 제국의 침략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비밀리에 네덜란드 헤이그(Den Haag-덴 하흐)에서 열린 2차 만국평화회의에 보낸 3명의 특사들을 가리킨다.
3명은 정사 이상설, 부사 이준, 통역관 이위종.
여기에 일제의 특사인 척 연막 작전을 펴던 미국인 호머 헐버트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합세했다.
대한제국 통감부는 한국 법부를 강압하여 특사들을 기소하고 1907년 7월 20일 평리원이 궐석재판을 개정하여 이상설에게는 사형을, 이준과 이위종에게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귀국하지 못하고 다시 미국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로 건너가 독립운동에 전념하다가 이상설은 1917년 3월 2일에 시베리아 니콜리스크에서 사망하였고 이위종은 페테르부르그로 떠난 후 생사가 묘연해져 버렸다.
3) 한일합방 :
한일병합(韓日倂合) 혹은 한일합병(韓日合倂), 경술국치(庚戌國恥)란 1910년 8월 29일 한일병합조약에 의거해 일본 제국이 대한제국을 병합한 사건이다.
1910년 8월 29일 병합 조약의 공포와 함께 일본 제국 천황이 한국의 국호를 고쳐 조선이라 칭하는 안건과 한국 병합에 관한 조서를 공포하여 한국이 일본에 강제 병합되었다. 다른 말로는 국권피탈(國權被奪), 한일합방(韓日合邦), 한일병탄(韓日竝呑)이라고 부른다.
4) 삼일운동(1919. 3. 1.) :
독립 선언:민족 대표 33인중 29인이 태화관에서 독립 선언서 낭독 → 자진하여 체포됨
만세 시위:학생과 시민이 탑골 공원에서 독립 선언서 발표 → 시가지에서 만세 시위 전개, 평양 등 10여 개 도시에서 독립 선언식 거행
유관순의 아버지 유중원, 어머니 이소제, 친인척이 현장에서 죽고, 오빠내외도 체포되고..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헌병, 간수들이 칼로 양팔, 양쪽 귀, 양가슴 등을 도려내고, 여성의 ... 쑤시고, 흉악한 고문과 칼로 몸을 12개로 해체하고, 머리가죽 벗겨지고, 손톱 발톱 모두 빠지고...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구 파고다 공원 안에서 만세운동이 시작되었고, 전국 곳곳마다 태극기를 들고 만세 불렀다.
왜군경한테 체포되어 총살되고, 고문받아서 죽은 분이 무려 7,509명.
우리는 왜군경을 고작 30명을 처단했다.
유관순은 서대문형무소에서 쇠꼬챙이로 고문당했다.
죽은 뒤에는 바케스에 담아서 불질러 태운 뒤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공동묘지에 묻혔다.
용산구 해방촌이다. 6· 25 사변 직후 피난촌이 해방촌.
유관순이 묻혔던 공동묘지를 없앤 뒤에는 일반주택이 들어섰기에 유관순 열사의 무덤은 흔적없이 사라졌다.
지금은 시신이 없는 형태로 추앙한다.
즉 역사의 진실은 늘 감춘다.
잔혹사건을 숨기는 언어. 즉 '언어의 순화로 모든 것을 온화하게 처리한다.
진실이 감춰진 하나의 예다.
宣言書
吾等은玆에我朝鮮의獨立國임과朝鮮人의自主民임을宣言하노라此로써世界萬邦에告하야人類平等의大義를克明하며此로써子孫萬代에誥하야民族自存의正權을永有케하노라半萬年歷史의權威를仗하야此를宣言함이며二千萬民衆의誠忠을合하야此를佈明함이며民族의恒久如一한自由發展을爲하야此를主張함이며人類的良心의發露에基因한世界改造의大機運에順應幷進하기爲하야此를提起함이니是ㅣ天의明命이며時代의大勢ㅣ며全人類共存同生權의正當한發動이라天下何物이던지此를沮止抑制치못할지니라
舊時代의遺物인侵略主義强權主義의犧牲을作하야有史以來累千年에처음으로異民族箝制의痛苦를嘗한지今에十年을過한지라我生存權의剝喪됨이무릇幾何ㅣ며心靈上發展의障礙됨이무릇幾何ㅣ며民族的尊榮의毁損됨이무릇幾何ㅣ며新銳와獨創으로써世界文化의大潮流에寄與補裨할機緣을遺失함이무릇幾何ㅣ뇨
噫라舊來의抑鬱을宣暢하려하면時下의苦痛을擺脫하려하면將來의脅威를芟除하려하면民族的良心과國家的廉義의壓縮銷殘을興奮伸張하려하면各個人格의正當한發達을遂하려하면可憐한子弟에게苦恥的財産을遺與치안이하려하면子子孫孫의永久完全한慶福을導迎하려하면最大急務가民族的獨立을確實케함이니二千萬各個가人마다方寸의刃을懷하고人類通性과時代良心이正義의軍과人道의干戈로써護援하는今日吾人은進하야取하매何强을挫치못하랴退하야作하매何志를展치못하랴
丙子修好條規以來時時種種의金石盟約을食하얏다하야日本의無信을罪하려안이하노라學者는講壇에서政治家는實際에서我祖宗世業을植民地視하고我文化民族을土昧人遇하야한갓征服者의快를貪할ᄲᅮᆫ이오我의久遠한社會基礎와卓犖한民族心理를無視한다하야日本의少義함을責하려안이하노라自己를策勵하기에急한吾人은他의怨尤를暇치못하노라現在를綢繆하기에急한吾人은宿昔의懲辦을暇치못하노라今日吾人의所任은다만自己의建設이有할ᄲᅮᆫ이오決코他의破壞에在치안이하도다嚴肅한良心의命令으로써自家의新運命을開拓함이오決코舊怨과一時的感情으로써他를嫉逐排斥함이안이로다舊思想舊勢力에覊縻된日本爲政家의功名的犧牲이된不自然又不合理한錯誤狀態를改善匡正하야自然又合理한正經大原으로歸還케함이로다當初에民族的要求로서出치안이한兩國倂合의結果가畢竟姑息的威壓과差別的不平과統計數字上虛飾의下에서利害相反한兩民族間에永遠히和同할수업는怨溝를去益深造하는今來實績을觀하라勇明果敢으로써舊誤를廓正하고眞正한理解와同情에基本한友好的新局面을打開함이彼此間遠禍召福하는捷徑임을明知할것안인가ᄯᅩ二千萬含憤蓄怨의民을威力으로써拘束함은다만東洋의永久한平和를保障하는所以가안일ᄲᅮᆫ안이라此로因하야東洋安危의主軸인四億萬支那人의日本에對한危懼와猜疑를갈스록濃厚케하야그結果로東洋全局이共倒同兦의悲運을招致할것이明하니今日吾人의朝鮮獨立은朝鮮人으로하야금正當한生榮을遂케하는同時에日本으로하야금邪路로서出하야東洋支持者인重責을全케하는것이며支那로하야금夢寐에도免하지못하는不安恐怖로서脫出케하는것이며ᄯᅩ東洋平和로重要한一部를삼는世界平和人類幸福에必要한階段이되게하는것이라이엇지區區한感情上問題ㅣ리오
아아新天地가眼前에展開되도다威力의時代가去하고道義의時代가來하도다過去全世紀에鍊磨長養된人道的精神이바야흐로新文明의曙光을人類의歷史에投射하기始하도다新春이世界에來하야萬物의回穌를催促하는도다凍氷寒雪에呼吸을閉蟄한것이彼一時의勢ㅣ라하면和風暖陽에氣脈을振舒함은此一時의勢ㅣ니天地의復運에際하고世界의變潮를乘한吾人은아모躕躇할것업스며아모忌憚할것업도다我의固有한自由權을護全하야生旺의樂을飽享할것이며我의自足한獨創力을發揮하야春滿한大界에民族的精華를結紐할지로다
吾等이玆에奮起하도다良心이我와同存하며眞理가我와幷進하는도다男女老少업시陰鬱한古巢로서活潑히起來하야萬彙羣象으로더부러欣快한復活을成遂하게되도다千百世祖靈이吾等을陰佑하며全世界氣運이吾等을外護하나니着手가곳成功이라다만前頭의光明으로驀進할ᄯᅡ름인뎌
公約三章
一. 今日吾人의此擧는正義,人道,生存,尊榮을爲하는民族的要求ㅣ니오즉自由的精神을發揮할것이오決코排他的感情으로逸走하지말라
一. 最後의一人ᄭᅡ지最後의一刻ᄭᅡ지民族의正當한意思를快히發表하라
一. 一切의行動은가장秩序를尊重하야吾人의主張과態度로하야금어대ᄭᅡ지던지光明正大하게하라
朝鮮建國四千二百五十二年三月一日 朝鮮民族代表
孫秉熙 吉善宙 李弼柱 白龍城 金完圭 金秉祚 金昌俊 權東鎭 權秉悳 羅龍煥
羅仁協 梁甸伯 梁漢默 劉如大 李甲成 李明龍 李昇薰 李鍾勳 李鍾一 林禮煥
朴準承 朴熙道 朴東完 申洪植 申錫九 吳世昌 吳華英 鄭春洙 崔聖模 崔 麟
韓龍雲 洪秉箕 洪基兆
1919. 3. 1.의 기미독립선언서를 내 고교시절 국어시간에 배웠으나 나는 한자에 약해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2024년 2월인 지금에서 보면 불과 105년 전의 세상이다.
천지가 개벽할 만큼이나 우리말, 우리글자(한글), 우리 문화 등이 민주화되었다.
지금은 유치원생도 한글을 배워서 더듬거리며 읽는 세상이다.
내가 한글 바로쓰기를 주장하는 이유이다.
참고 :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의 종교성향을 분석한다.
천도교 16명, 기독교 15명, 불교 2명.
천주교, 유교는 단 한 명도 없다.
1910년 8월 29일 한일합방 이후 일본 정부로부터 작위 등을 수여받은 76명의 명단...
76명의 성격을 분석하면 퇴계 이황 계열의 동인, 율곡 이이 계열의 서인
동인 계열은 남인 북인으로 갈리고. 서인 계열은 노론 소론으로 갈리고.
일본으로부터 작위를 받은 76명 가운데 신분을 가를 수 있는 64명, 미확 12명.
이 가운데 송시열 계열 노론은 56명, 소론은 6명, 남인은 2명, 북인은 없고...
송시열 계열 중 노론은 경기도 대전권, 송시열 계열 중 소로인 충남 논산지역.
무척이나 길게 쓸 수 있으나 이만 줄인다. 모두들 잘 알고 있기에.
오늘은 햇볕이 맑게 밝게 빛난다. 찬바람이 불어도 덜 추운 것 같다.
곧 봄이 다가온다.
이번 삼일절에는 태극기가 물결치기를 기대한다.
2024. 2. 28. 수요일. 최윤환.
첫댓글 낼 모레, 삼일절!
대한민국만세! 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위 글 가운데 선언서도 읽으셨겠지요.
한자 실력이 아주 좋군요.
저는 고개를 흔듭니다.
저는 고작 우리말, 우리글자(한글), 우리문화 등이나 조금 알 뿐 위 중국 한자말은 도통 모릅니다.
블과 100여 년 전 남짓한 과거의 세상은 온통 왕 양반 사대부 등의 세상이었겠지요.
일반 서민이 무슨 재주로 글자 공부를 했겠어요?
2020년대인 지금.
세상은 천지가 개벽한 것처럼 많이도 변했지요.
찌질이 이씨조선도 잘 거꾸러졌고, 일제식민시대도 잘 거꾸러졌고...미국 신탁정치도 잘 끝났고....
지금은 민주화시대.
즉 국민이 주권자인 세상이지요.
우리 한글로 공부를 했기에 대한민국의 국력은 세계 12위 안으로 들어섰지요.
올 삼일절에 태극기를 내걸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몇해 전 태극기부대, 태극기집회 이후로는 태극기 이미지가 아주 나빠져서....
@최윤환 이씨조선은 일본에서 사용했지만
일본 마저도 이제는 조선왕조로 쓰이는게 대세라고 6개월전쯤 이곳에서
여러자료를 제시하기도 했고 많은 언급을 했었지요
그런데 아직도 ~~
3.1절 이 날을 잊으면 안됩니다.
운선 작가님
댓글 고맙습니다.
운선 작가님은 '3.1절'로 표현했군요.
앞으로는 3·1절'로 표현해야 할 듯....
특별한 뜻을 지닌 날이기에 '가운뎃점'을 써야 합니다.
운선누님은
2015년 1월 1일부터 날짜 3과 1 사이에 가운데-점을 찍지않고 아랫점을 찍는 것으로 한글맡춤법이 개정된 것을 알고 계시군요.
@도깨비불 댓글 고맙습니다.
덕분에 글쓰기 공부를 더 합니다.
날짜와 날짜 사이에는 가운뎃 점을 찍지 않고, 아랫점을 찍는 것으로 한글맞춤법이 개정되었군요.
그런데 위 경우에는 평범한 일상의 날짜가 아니라 '삼일절'이라는 특수조건이기에 가운뎃점을 찍는 게 아닐까요?
저는 더 공부해야겠습니다.
@최윤환
특수조건이라서 가운데 점을 썼었는데 지금은 IT 시대의 도래에 걸맞는 아랫점으로 맡춤법으로 바꿨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28 22:1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29 02:40
2015년 1월 1일부터 날짜 3 과 1 사이에 가운데-점을 찍지않고 아랫점을 찍는 것으로 한글맡춤법이 개정되어 바뀌었습니다.
라고 써 올려 설명하시며 그러나 최윤환님 본인은 가운데-점 찍는걸 선호하는 개인적 성향이 있다.. 라고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로 고맙습니다.
한글맞춤법이 개정되었군요.
저는 일상적인 날짜에 찍는 점이 아니라, 특정한 날짜에 찍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덕분에 더 공부해야겠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댓글에서도 덕분에 공부를 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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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문장 부호가 바꿨군요.
오래 전... 서울 강서구 '국립국어원'에서 세 차례나 공부했던 때는 이제는 옛날이군요.
2015. 1. 1.부터 개정되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서점에 나가서 개정판 '국어 어문규정집' 책을 구입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