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스페인 기수' 사파타는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64강에 올랐으며, 팔라손은 승부치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64강 도전을 이어간다.
오늘(1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4차 투어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128강에서 스페인의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와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이 나란히 64강에 진입했다.
사파타는 이날 모봉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거뒀으며, 팔라손은 이태희와 세트스코어 2-2롤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1이닝과 2이닝에 4득점씩을 올린 사파타는 2이닝 만에 8:2로 앞섰고, 비록 3이닝부터 6이닝까지 모봉오의 수비에 막혀 공타로 시간을 보냈지만, 모봉오 역시 그사이 장타를 만들지 못하며 8:4로 뒤쫓았다.
7이닝 선공의 사파타가 다시 4득점을 추가하며 12:7로 리드를 이어갔고, 9이닝에 남은 3점을 처리해 15:12로 첫 세트를 차지했다.
이어 2세트에서는 사파타와 모봉오 두 선수 모드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며 6이닝까지 9:9로 맞섰다. 7이닝과 8이닝에 1-2득점을 획득한 모봉오가 10:12로 앞섰으나 9이닝 선공 타석에서 공타로 모봉오가 타석을 넘기자 후공의 사파타가 단숨에 5점을 모으고 15:12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 들어 모봉오는 좀처럼 이전 기세를 펴지 못했고, 반대로 사파타는 1이닝부터 3-1-2득점을 올리고 6:0으로 리드했다. 사파타는 4이닝부터 6이닝까지 득점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모봉오도 6이닝에 첫 1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7이닝 선공 타석에서 사파타는 9점의 끝내기 하이런을 완성하며 15:1로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거뒀다.
반면, 팔라손은 조금 더 힘든 경기를 펼쳤다. 신예 이태희를 만난 팔라손은 1, 2세트를 각각 7이닝, 5이닝 만에 15:10으로 차지해 세트스코어 2-0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하지만 반격을 시작한 이태희는 3세트를 6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4세트마저 10이닝에 15:12로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2-2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치기 선공을 자처한 팔라손은 초구 세팅에서 득점에 실패한 채 타석을 이태희에게 넘기며 한 차례 위기에 처했으나 이태희 역시 득점에 실패, 첫 승부치기는 0:0으로 끝났다.
두 번째 승부치기 이닝에서는 팔라손이 3득점을 올리고 타석을 넘겼고, 이태희는 득점에 실패해 3:0으로 팔라손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 외에도 일본의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는 김정섭을 세트스코어 3-0(15:7, 15:0, 15:12)으로 꺾고 애버리지 2.045로 128강을 통과했으며, '드림투어 출신' 임완섭은 황득희(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3-1(12:15, 15:3, 15:9, 15:5)로 물리치고 64강에 무사히 안착했다.
또한, '튀르키예 군단'의 마지막 1인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는 이창보의 기권으로 64강에 무혈입성, '튀르키예 7인방' 모두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