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30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요1서 3:11-24 /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자(1)!!
(11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12 가인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 13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19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20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 오늘 말씀
여기서 가인은 미움과 살인의 대명사요(12절), 예수 그리스도는 희생과 사랑의 대명사처럼 사용되어졌습니다(16절).
가인은 믿음도 없었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자세도 없었고, 형제사랑도 없었고, 자기만 알고, 자기보다 앞서가려는 자나 사랑을 받는 자들은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자신을 바꾸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사람을 없앰으로써 자기의 욕심을 채우려 하였습니다.
“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의 배신과 버리고 도망침을 알고, 이것까지도 포용하며 받아주시고, 낙심한 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은 아가페적인 하나님의 사랑이며, 이런 사랑을 우리가 받았기에 우리도 그런 사랑을 하도록 힘쓰라는 것입니다.
핍박과 환난의 시기에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사랑은 공동체를 지탱하고 성장해가게 하는 원소입니다.
천국 또한 이런 사랑을 통해 서로를 섬기게 되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예) 천국도 지옥도 긴 숟가락 - 자기만 먹으려 하는 지옥과 상대에게 떠 넣어주는 천국의 모습. (천로역정 / 존 번연) - 피골이 상접하고 시기와 질투와 탐욕과 불만족한 지옥에 비해 사랑으로 섬기며 풍성한 나눔이 있는 천국.
(예) 요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 발을 씻어주는 가장 낮은 노예처럼 낮은 마음으로 섬기라는 예수님의 말씀.
1. 사랑의 모습을 배우자 : 낙타를 통해서
작은 가시에 찔린 경험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 손바닥에 깊이 들어온 가시 경험 - 바늘로 찢으며 뺌.
예수님의 머리에 씌운 가시면류관 - 이스라엘에서 가져온 가시면류관을 보면 약 3-5cm의 가시와 줄기가 마치 콘크리트못 같이 느껴졌었다. 이런 것으로 머리 위에 씌우고 때리니 피가 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약 3cm의 작은 가시로 뒤덮인 선인장을 낙타에게 주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낙타는 전혀 주저함 없이 선인장을 씹어 먹어버립니다.
그럼 15cm의 가시로 뒤덮인 선인장을 주면 어떻게 할까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잘 먹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그것은 특이한 입과 혀와 식도와 위를 소유하였기 때문입니다.
낙타는 척박한 사막 환경에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동물입니다.
입안에 삼각형 같은 돌기가 잔뜩 존재하는데 이것이 단단합니다. 그래서 가시가 많은 선인장이라 하더라도 찔리거나 다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목으로 넘어가서 소화됩니다.
또한 위도 단단한 가시와 선인장의 독소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소화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사랑의 크기가 크면 우리의 어떤 모습(외모, 마음, 행동....)도 충분히 받아줍니다. 이것이 어머니의 마음이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심한 가시를 가진 인간조차 포용하고 소화를 시켜버리는 능력을 가집니다.
예) 지난주 영상에서 본 어느 상담교사의 삐딱한 학생 상담 이야기 - 3개월 동안 계속 만나지만 말하지 않던 학생의 마음이 움직임. ; 자기가 겪은 심각한 상처 직접 와서 말해줌.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가시를 갖게 된 사람, 말로 다할 수 없는 살인자의 마음도 바꾸는 것이 사랑입니다.
2. 사랑의 모습을 배우자 : 혹돔을 통해서
도톰한 입술로 약간 남성미가 넘치며 큰 혹을 가지고 있는 것은 수컷 혹돔이고, 예쁜 입술로 여성미가 넘치며 혹이 없는 것은 암컷 혹돔입니다.
서로의 모습에 반해서 사랑을 나누며 짝짓기를 마치게 되고, 약 10세 정도가 된 암컷은 더 이상 수컷에게 관심을 주지 않고 굴속에 숨어들어 일정크기에 도달하면 극적인 변화가 시작됩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남성호르몬이 넘치기 시작하면서 암컷의 턱이 길어지면서 두툼한 입술과 큰 혹을 가지고 여성에서 남성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역안의 암컷들을 차지하기 위해서 수컷과 대결을 벌이며 대권에 도전하게 됩니다.
영역싸움에서 이긴 새로운 통치자가 암컷들을 독차지하게 됩니다.
- 결혼 전과 후, 그리고 시간이 지나가면서 사람들의 사랑의 관심도 호르몬의 변화를 따라 변화가 생겨지고, 서로 주도권 쟁탈을 벌이며 으르렁대며 싸우는 것이 보통의 모습입니다.
김창옥교수 강연 중 - 아버지께서 귀가 잘 안들리시고, 소통이 어려우셨고, 그림(화투)에 관심을 가지고 돈을 사회로 다시 환원하시면서 집에서 어머니와 UFC로 싸우시고, 어머니는 파트라슈가 되고, 자신은 무섭고 해서 도망가 숨었으며, 그런 내력이 없는 것처럼 아닌 척 다녔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저 인간’으로 부르셨습니다. - 이런 것들이 쌓이며 자신에게도 문제가 생겨지고 소통이 안 되고 경직되어 있는 것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활의 변화, 호르몬의 변화, 꿈의 변화, 취미의 변화, 인간관계의 변화, 직장의 변화, 마음의 변화, 관심도의 변화 등등이 달라지기에 그 변화를 인정해주고, 적절한 관심과 소통을 해야 합니다.
3. 사랑의 모습을 배우자 : 전자를 통해서
구체는 둥근 물체를 말합니다. 그런데 인간이 만든 최고의 구체도 완전하지 않고 부족하다고 합니다. 즉 현미경으로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한 표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완벽한 구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자라고 합니다.
전자는 그 크기를 지구 크기만큼 키워도 오차가 없고, 태양계만큼 크기를 키우면 머리카락 한 올 정도의 오차밖에 없다고 합니다.
전자는 음의 전하를 가지고 핵 주위를 도는 작은 입자 중 하나를 말합니다.
전자의 크기는 핵의 1,836배 작습니다.
전자는 핵 주위를 일정한 공간을 두고 궤도를 돌고 있는 데 그 공간의 상대적인 크기는 핵이 공기돌이라면 공간은 축구장 만할 정도로 큽니다.
정량적으로 양전하를 띈 원자핵의 지름을 1cm로 가정할 때 그 주위에 지름이 1km인 빈공간의 전자 궤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원자핵을 3cm의 탁구공으로 가정하면 3km 밖에서 전자가 돌고 있는 것입니다.
전자의 무게는 거의 0이라고 합니다. 그 내부가 비어있기에...
보통 속도는 느린데, 전기적인 성향을 갖게 되면 초속 30만km로 아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① 우리의 사랑의 구체는 늘 불완전합니다.
울퉁불퉁한 면이 있기에 그것을 깎아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지적질을 조심해야 합니다.
② 우리의 사랑의 거리가 적절하게 떨어져있어야 합니다. 너무 가까우면 가까워서 흠이 보이고, 멀면 관심도가 떨어지기에 서로 적절하게 떨어져 있어야 하고, 서로에게 적절한 공간을 주어야 합니다.
멀어져도 서로를 중심으로 돌아야 합니다.
③ 전자에게 전기적 영향을 주면 아주 빨라지듯이 우리의 사랑이 적절히 작동을 하게 되면 우리는 힘을 내 다양하게 활동을 하고 큰일들을 해내게 됩니다.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사랑은 늘 우리에겐 숙제 같은 것입니다.
잘 배워나가며 노력해 가십시다.
⇒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