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여 명 참가… 14일까지 속기전·바둑용품 전시 등
2009 강릉 세계청소년바둑대축제가 강릉에서 펼쳐져 바둑을 통한 세계 청소년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을 펼치게 된다.
10일 오전 9시 30분 강릉영동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14일까지 개최되는 바둑축제는 바둑의 보급과 세계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모토에 따라 기력에 관계없이 8∼19세의 세계 각국 1,000여명의 청소년이 참석, 지금까지 열린 바둑 행사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기력에 따라 기량을 겨루는 메인대회를 비롯, 속기전, 9줄 바둑대회, 팀 대항 릴레이바둑대회, 바둑골든벨, 경포대 해변 다면기 등 20여종의 다채로운 바둑 이벤트가 열린다. 또한 바둑용품 전시, 바둑쇼핑몰 운영, 한국 바둑 60년 사진전 등 바둑을 소재로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강릉영동대학과 경포해변에서 마련된다. 자신이 운영하는 도장의 청소년 200여명을 이번 대회에 참석시키기로 한 유창혁 9단은 “전 세계 청소년들이 바둑을 통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축제는 생각만으로도 즐거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둑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박영훈·박지은·강동윤·최철한 4명의 프로기사가 바둑대축제의 홍보대사로 위촉, 이번 축제와 강릉 홍보에 나서게된다. KBS가 주요 행사를 생중계하며, 바둑TV는 축제기간 동안 모든 대회와 행사를 방송할 예정이다.
공동위원장인 최명희 강릉시장은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환경도시 강릉에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수담을 통해 우의를 증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남궁 연 기자님(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