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6일 (목)
제목 : 깨어 기다리는 종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2:35-48 찬송가: 178장
3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39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41 베드로가 여짜오되 주께서 이 비유를 우리에게 하심이니이까 모든 사람에게 하심이니이까
42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43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45 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남녀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46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니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48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중심 단어: 주인, 종, 복
주제별 목록 작성
복 있는 종
36절: 돌아올 주인을 기다리는 종
37절: 깨어 있는 종
38절: 힘들어도 인내하는 종
42절: 지혜 있고 진실한 종
48절: 주인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행하는 종
도움말
1. 이경(38절): 밤 9시에서 자정까지를 말한다. 당시 로마인들은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의 밤 12시간을 3시간씩 4등분을 하는 시간 구분법을 사용했다.
2. 엄히 때리고(46절): ‘둘로 자르다, 두 동강 내다’라는 뜻이다. 살아 있는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잔혹한 형벌을 가리킨다.
말씀묵상
깨어 기다리는 종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주인을 기다리는 종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깨어서 주인을 기다림으로 주인을 기쁘게 한 종이 있습니다(36-37절). 그 종은 허리의 띠를 풀지 않고, 등불의 기름도 수시로 점검했습니다. 그는 졸음이 쏟아지는 밤에도 여전히 깨어 있었습니다(38절). 이후 돌아온 주인은 자신을 기다려 준 충성된 종들을 앉혀 쉬게 하고, 주인이 직접 띠를 띠고 종의 수종을 드는 파격적인 은혜를 제공합니다(37절). 우리의 주인 되신 예수님은 당신을 기다리며 수고하는 자들에게 이처럼 한없는 은혜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선한 청지기와 악한 청지기
예수님은 청지기의 덕목이 지혜와 진실이라고 말씀하십니다(42절). 주인을 기쁘게 하는 선한 청지기는 주인의 뜻을 잘 파악하는 지혜와 그 뜻에 순종하려는 성실을 겸비해야 합니다. 선한 청지기는 주인이 빨리 오거나 더디 오거나 상관하지 않고 주인의 종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깁니다(43절). 하지만 악한 청지기는 주인이 당장 오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마치 자신이 주인이 된 듯이 종들 위에 군림하며 방탕하게 삽니다(45절). 결국 주인은 돌아와서 선한 청지기에게는 주인의 모든 소유를 맡기고, 악한 청지기에게는 엄한 벌을 내립니다(46절). 우리에게는 선한 청지기와 같이 주의 뜻을 아는 지혜와 그 뜻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복 있는 종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는 주인이 이를 때에 어떤 보상을 받습니까(42-44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영적으로 깨어 있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하나님께 삶의 주인 자리를 내어 드리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주인의 뜻을 알고 준비하는 종이 있다면 얼마나 그 주인이 기뻐할까?
고전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주인에게 있어서 충성된 종 만큼 귀한 종은 없을 것이다. 충성하면 모세를 떠올리게 된다. 하나님은 모세를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모세보다 더 충성된 사람이 항상 모세 옆에서 그를 수종들었던 여호수아가 아닐까?
주님은 왜 종의 충성됨을 칭찬하시는 것일까?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주인을 기다려 주는 종이 있다면 그 주인은 그 종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것이다.
주인의 마음을 알아주는 종이 있다면 주인은 얼마든지 일을 맡기고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종은 주인과 관계를 분명히 할 줄 알아야 한다. 충성된 종은 절대로 주인 행세하지 않는다.
충성된 종은 성실하다. 한결같다. 그래서 주인이 신뢰할 수밖에 없다.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주인이 있든지 없든지 자기가 할 일을 한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질문에 종의 역할에 대해서 이렇게 대답해 주신다.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진실한 청지기에게 주인은 모든 소유를 맡길 수밖에 없다.
또한 예수님의 종의 자격에 대해서도 말씀하신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주인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행하는 자일 것이다.
나는 주님이 모든 소유를 맡길 만한 청지기인가?
늦게까지 목회사관학교 강의와 금요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또다시 묻는다. ‘목사다운 목사가 무엇일까?’
JMDC훈련 교재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어 요즘 자주 언급하는 말이 있다.
‘하나님 앞에 벌거벗고 대면하라!’ 하나님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이런 관계가 되길 원하신다.
‘창2: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죄를 짓기 이전에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앞에 벌거벗고 만났었다. 하지만 죄를 짓자 그 벌거벗었음을 두려워했다. ‘창3: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오늘도 이 말씀 앞에 벌거벗고 서 본다.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매 맞는 종이 아니라 주인의 마음을 알고 뜻을 알아 보디발이 요셉에게 모든 것을 맡겼던 것처럼 그런 종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사랑의 주님. 주님이 기뻐하는 종이 어떤 종인지 알게 하셨으니 충성되고, 신실한 종이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주님을 마음을 잘 아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맡겨주신 영혼들에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수 있는 종, 모든 소유를 맡겨주실 만큼 신뢰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한결같은 마음, 투명한 마음으로 청지기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는 종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