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프로포즈 시리즈를 연재해서 많은 호응을 얻은바, 이에 본 파천황은 열분들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프로포즈이야기보다 훨씬 잼있는 글을 올리기로했다
프로포즈는 앞으로 몇개만 더 올리구 폐장할꺼야(글이 곧 바닥나서그런다)
그럼 작년하반기에 유행했던 폭탄처리반 이야기를 올리면서
한때 폭탄처리반 행동대장이었던 나를 비롯하여 여러 폭탄처리반 출신자 들에게 힘을 내라고 이렇게 올린다
잼 나게 읽어주도록 .....
핵퍽탄과 유도탄 -_-;
'뚜...... 뚜....... 뚜.......'
'응. 나다.. 뭐? 어디? 알았어.. -_-; 예상되는 폭탄은?'
'헉... 유도탄.. -_-; 알았어.. '
친구녀석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 미팅이 있는데 폭탄을 처
리해 달라는 것이었따.. -_-; 폭탄처리는 폭탄이 제격인지
라.. 자칭 퍽탄77호인 나는 자주 이 일을 하곤 한다......
나의 일당은 좀 쎈편이다.. 움홧홧.. 하여튼 녀석의 말대
로 오늘은 강적이다.. 유도탄.. -_-; 내가 제일 무서워 하
는 폭탄이다.. 유도탄... 끈질 긴 퍽탄이다.. -_-;
......................................................
미팅장소에 남녀 3:3이 모였다.. -_-; 여자들을 둘러보자
딱! 한명 퍽탄을 찾아냈다.. -_-; 솔찍히 못난 얼굴은 아
니었다. 그러나 3중에서 젤 못났다.. -_-+ 저런 여자가 유
도탄이라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나는 폭탄처리반의 사
명을 다하기 위해.. 이야기가 시작하자마자.. 나의 목표에
게 손가락을 가리키며.. 말했다.
'나! 너! 좋아! OK? 같이 나가자.. '
이런 퍽탄은 터푸함으로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_-;;;;;
역시 나의 생각대로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일어섰다.. 흠.
그리고 다른 커피숍으로 자리를 잡았다.. -_-;
이제 나의 임무는 완수됐다.. 미팅장소에서 폭탄을 제거했
다 이제 나에게서 떼어놓으면 된다.. -_-;
내가 주로 쓰는 방법은 이 커피숍에서 였다.. -_-; 이곳
은 생음악을 하는 커피숍이다.. -_-; 나는 여기서 퍽탄의
90%를 처리하곤 했다.. -_-;
'저~~ 취미가 뭐세요?'
퍽탄이 나에게 물었다.. -_-;
'퍽탄제거.. 아니.. -_-; 음악을 좀 합니다.'
그녀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그대를 위해 내가 이 곳에서 생음악을 반주로 노래를 불러
그리죠.. '
그녀의 눈이 점점 광채를 비추기 시작했다..
커피숍 주인은 또 나를 째려본다.. -_-; 내가 뭘 할지 알고
있기때문이다.. -_-;;
키타를 잡았다. 그리고 기타를 쳤다.. -_-; 마구 쳤다.....
'퉁!퉁!퉁!퉁!'
그렇다.. 나는 기타를 진짜로 친다. -_-; 사람도 친다.. -_-
그녀의 얼굴이 갑자기 변하고 있다.. 움홧홧 나의 작전대로
되고 있다.. 나는 기타를 북치듯 마구 쳐댔다.. -_-; 그리고
기타소리가 아닌 북소리에 장단을 마추어 노래를 불렀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_-;
박치/음치를 겸비한 노래로 나는 그녀의 실망감을 안겨주려
애썼다.. -_-;;
커피숍의 사람들이 나를 모두 째려본다.. -_-;;;;;;;
그래도 프로는 냉정하다.. -_-; 끝까지 부른다.. 음정이고
박자고 난 모른다.. 그냥 노래를 불렀다.. -_-;;
그녀의 얼굴이 점점 하얗게 변해가고.. 노래가 끝난뒤 그녀
에게로 왔다..
그녀의 눈물이 글썽글썽거린다..
'저 감동했어요.. '
'헉... 가... 감동..'
이 무슨 날벼락같은 소리냐? 기타를 북삼아 노래를 가장한
괴성을 지렀는데.. 심상치 않았다.. -_-;;
'최고보단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넘 좋아요..'
'헉.... '
그녀는 강적이었다.. -_-; 폭탄처리반으로써의 강적을 만났다.
=계속=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방
폭탄 처리반 원!!!
파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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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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