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마이트앤매직6 생각이 나서 들린김에 제가 알고있는 팁 하나 공유하려고 합니다.
다들 아티펙트를 모으기 위해 드래곤시체에서 세이브 로드신공을 하셨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까페 글을 읽다보면 가끔, "아티펙트는 어느정도 먹으면 더이상 안나온다(즉, 보유할 수 있는 아티펙트의 개수는 제한되어있다)"라는 글을 읽을때가 있는데요,
게임을 하다보면 아티펙트를 몇개 먹지도 않았는데, 특정 원하는 아티펙트가 절대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 시도 횟수가 적지 않은.. 그런경우는 거의 없으시겠지만 극단적으로 2시간이상 세이브로드 노가다 했는데도 안나올 경우가 있을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MM6하면서 노마법사 3기사+@파티를 가끔 하는데요, 기사파티에서는 2엑스칼리버, 1하데스가 있어야 의회퀘스트만 깨고 엔딩보는 게임이 아닌, 정말 드래곤때려잡는 RPG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가끔 게임을 하다보면 죽도록 세이브로드를 해도 특정 아티펙트(하데스라고 가정하겠습니다.)가 절대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특정 아티펙트가 나오지 않느냐?
그건 바로 어딘가 내가 들렸던 맵의 상자안에 하데스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소리인가 하면, 어떤 특정 맵에 최초로 들어가게되면 그 맵의 모든 상자들속의 아이템들이 정해진다는 겁니다.
(상점에 들어가기전에 세이브한후 계속 로드해서 상점에 들어가보면 상점에서 파는 아이템이 다르지만 한번 들어갔다 나온 상점은 다시 세이브하고 로드해도 파는 아이템은 바뀌지 않는거랑 비슷한 원리입니다.)
제가 필력이 딸려서 이해가 가지 않으신 분들이 있을거같아서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스윗워터를 예로 들겠습니다. 스윗워터 오벨리스크가 있는 호수근처에는 상자가 하나 있습니다. 후반부 맵이기 때문에 고급아이템이 나올 확률이 높은 상자죠(아티펙트도 뜨는 상자입니다.) 스윗워터에 한번도 입장하기 전에는 그 상자안의 아이템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스윗워터에 입장하는 순간 내가 그 상자를 열어보지 않더라도 그 상자안의 아이템은 특정아이템이 들어있는 상자로 정해진다는 겁니다. 즉, 최초입장시 "4000골드, 곤충반지, 하데스"라는 아이템이 정해졌다면 10일뒤에 열어보든, 1달뒤에 열어보든 그 상자안의 아이템은 "4000골드, 곤충반지, 하데스"라는 겁니다. 하지만 최초입장전에 세이브했다면, 입장전의 저장파일을 로드해서 상자를 열어보면 "3000골드, 루비스타부적, 엑스칼리버"로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즉, 이걸 응용하면 세이브로드 신공을 할 수 있습니다. 스윗워터에 최초입장 직전에 세이브를 해서(이미 한번이라도 입장했다면 상자안의 아이템은 바뀌지 않습니다.) 계속 로드해서 상자를 열어보면 상자안의 아이템이 계속 바뀐다는 겁니다.
다른 맵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글을 읽고 그래도 당췌 글쓴이가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신다면 제가 실험방법을 알려드릴테니 따라해보신다면 이해가 가실거라 생각됩니다.
보통 완전 초보분이 아닌 저같은 중하수 유저들은(뉴월드컴퓨팅은 게임의 재미를 저하시키므로 절대 들리지 않는것을 추천합니다. 가급적이면 세이브 로드도 안하는걸 추천하지만..이건 실험이니 이해해 주세요) MM6 초반에 아이언피스트에 들린후에 킬번군주의방패(이하 킬번상자로 쓰겠습니다.)를 먹으러 가실텐데요.
(초보분들을 위한 설명..아이언피스트 월버험프리에게 5000원을 받고 킬번군주퀘스트를 의뢰받는다 --> 그 돈으로 문지도자를 고용한다 --> 프리헤이븐으로 간다 --> 프리헤이븐 연금술상앞에서 세이브후 염력스크롤 나올때까지 세이브 로드를 한다 --> 염력스크롤 구입후 하룻밤을 보내고 블랙샤이어로 가기전에 세이브를 한다 --> 블랙샤이어로가서 염력으로 킬번군주상자를 개봉한다. --> 상자속 아이템을 확인하고 수거한뒤 늑대인간들이 달려들기전에 도망간다. --> 아이템이 바뀌는걸 확인해 보고 싶다면 아까 저장했던곳을 로드해서 다시 블랙샤이어로 가서 상자을 열어본다 --> 반복 반복 반복해보면 상자속 아이템이 계속 바뀌는 걸 알 수 있다.)
문지도자로 블랙샤이어에 최초로 입장하기전에 세이브를 하신후, 킬번상자를 까보면 최초에 들어있던 아이템들이(만약 5000골드, 킬번군주의방패가 있었다면) 다시 로드해서 개봉해보면 다른 아이템들로 바뀌어 있는 걸(3000골드, 달의반지, 킬번군주의방패등으로)알 수 있습니다.
이 킬번군주의 상자에도 충분히 아티펙트가 나오기 때문에, 블랙샤이어에 입장하기 전에 세이브하신 후 로드신공으로 계속 까보시면 아티펙트를 확보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블랙샤이어에 입장 한 후에 세이브를 하신다면, 백날 까봐야 상자속 아이템은 그대로 라는거 잊지 마세요.
이 글의 최초 목적인 아티펙트이야기로 넘어가 보면...(스크롤의 압박이 좀 있었죠..? 죄송합니다..)
특정 아티펙트가 죽도록 안나온다면 그 이유는, 우리가 이미 들렸던 맵 어딘가의 상자속에 아직 안나온 아티펙트가 들어있는걸로 정해져 있기 떄문입니다. 그러므로 특정 아티펙트가 안나오는 거죠..
(예를 들어 다른 아티펙트는 다 모았는데 하데스가 죽어라 안나온다.. 그 이유는 파티가 이제까지 들렸던 어떤 맵의 상자속에 이미 하데스가 들어있는걸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단 세이브로드 횟수가 적은 경우는 제외입니다. "죽도록 안나올" 경우일때를 말하는겁니다. 아티펙트가 나오는 것 또한 확률의 문제니까요.
세이브 로드신공으로 우리파티가 필요한 아티펙트는 다 모을꺼야!! 라고 정하고 게임을 시작하셨다면, 드래곤샌드의 드래곤들을 학살하고 아티펙트를 수거하기전에는 가급적이면 크리그스파이어성(타운말고 던젼), 알라모스성, 다크무어성등은 들리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만약에 입장했을때 어떤 상자속에 아티펙트가 정해져 버렸다면...저 위에 언급했던 던젼들은 정말 복잡해서 특히 알라모스...아...지못미 입니다...
위의 글의 연장선으로 드래곤 학살적에는 가급적이면 스윗워터, 천국의계곡등의 고급아이템이 나오는 상자가 있는 맵도 안들리는게 좋겠죠..? 물론 상자속 아이템이 아티펙트로 정해질 확률은 매우 낮지만, 만약 정해졌다면 일일이 다 까봐야 하니까요..제 경험중에는 쥐네베레가 죽어라 안나와서 아 어딘가의 상자에 있구나...졎됬다.. 일일이 모든 맵의 상자들을 탐문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약 2시간 동안 들렸던 맵의 상자란 상자는 다 뒤져보는 노가다 끝에 파라다이스밸리의 상자속에 있었던 기억이...-_-;;
이상 너무 길었지만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아마 댓글은 1~2년뒤에 달릴거 같네요^^ 2번째댓글은 3년뒤.. 3번째 댓글은 4년뒤..?!?
그렇더라도 다들 가끔씩이라도 생각나서 들려주시는 까페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직장인은 직장에서, 학생은 공부하느라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텐데.. 마이트앤매직6같은 옛 향수를 생각하며 한번쯤 쉬어가는건 어떠세요!^^
첫댓글 MM6은 첨에 잼있게 하고 이젠 안하지만 글은 잘 봤습니다. ^^
저도 주말에 mm6 mm7과 함께 해보려구요 ㅋ 정말 오랜만에 해봅니다만..아이템만 봐도 얼마짜리인지 기억나는 저를 볼때마다 놀랍니다.. 첨 봤을때부터 14년 정도가 흐른것같은데 이처럼 제 뇌리에 깊이 박힌 녀석은 없을듯 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부족한 글이나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갑자기 생각나서 들려봤습니다 ㅎㅎ
이겜을 고딩때 서점에서 구입한 게임잡이씨디에 있어서 시작했는데 30대인지금도 찿게되네요 ㅎㅎ
개인마다 취향이 틀리겠지만 갠적으로 저에게는 가히 최고의 게임이라 하겠네요. 마메6이 진리인것 같네요.
글잘보았구요 처음하시는 분은 무슨소리인지 모르겠지만 몇번 하시다보면 무슨말인지 알 수있을겁니다.
모두 즐겜하세요~
이것은 마메 8에서도 응용 가능합니다. 7에서는 상자에서 드랍되는 아티펙트가 몇개 되지 않고 거기에 필드에 없지만 8에서는 필드에서 있는 상자에 있는것이 많습니다.
그리도 던전도 동일하게 처음 들어갈때 적용됩니다.
신기하네용
오호 좋은팁이네요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