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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리버풀]
리버풀(15승10무9패-7위) 2:2 뉴캐슬(7승9무19패-19위)
골: 리버풀- 스터리지 2", 랄라나 30" 뉴캐슬- 시세 48", 콜백 66"
<경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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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포포투 스탯존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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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포포투 스탯존
주 중에 유로파리그 4강 원정을 대비해서 엉덩이를 빼고 나왔던 리버풀이 초반에 두 골 차이로 앞서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나 했지만 강등이 코앞에 닥쳐온 뉴캐슬이 후반에 '강등 버프'를 발휘하면서 뛰며 동점을 만들었다. 리버풀로서는 후반 초반 미뇰렛 골키퍼의 판단 실수로 골을 내주며 흐름을 빼앗긴 것이 뼈아팠다. 한편 2013년도에 첼시를 이끌고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대2로 비겼던 베니테즈는 이번에 뉴캐슬 감독으로 안필드를 방문하여 다시 한번 리버풀과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겨둔 뉴캐슬은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노리치, 선더랜드와 막판까지 피 터지는 강등 싸움을 예고했다.
<베니테즈의 리버풀에서의 업적>
04-05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05-06 시즌: UEFA 슈퍼컵 우승, FA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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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구글
리버풀은 이번 경기 전에 대형 악재가 터졌다.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던 마마두 사코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해 징계를 받으면서 남은 시즌은 고사하고 다음 시즌까지 못 볼 수 있게 된 것이다(언론의 예상으로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 징계). 사코는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16강전 이후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그가 복용한 금지 약물은 체중 조절을 위한 약물이라고 밝혀졌다. 따라서 리버풀은 당장 남은 중앙 수비수가 노쇠한 투레와 폼 떨어진 스크르텔 밖에 없다. 이미 부상으로 인해 엷어진 리버풀의 스쿼드가 더 빈약해졌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클롭 부임 이후 사코가 출전하지 않은 리그,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5승 3무 1패를 거뒀다는 점이다.
<어라 사코 없을 때 더 낫네?-클롭 부임 후>
*리그, 유로파리그만
사코 있을 때
27경기- 12승 9무 6패 33실점
승률: 44%, 경기 당 실점- 1.22골
사코 없을 때
9경기- 5승 3무 1패 9실점
승률: 56%, 경기당 실점- 1.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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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구글
팀의 에이스 쿠티뉴를 빼고 경기에 임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플랜B 전술로 주로 가동했던 4-4-2 다이아몬드 전술을 들고 나왔다. 다이아몬드의 꼭짓점에 랄라나를 세우고 피르미누와 스터리지가 투톱으로 나섰다. 하지만 공격 시에는 포메이션에 구애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꼭짓점에 위치한 랄라나가 사이드로 빠지면 앨런이나 밀너가 가운데로 들어오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랄라나는 골 장면에서도 사이드에 있다가 순간적으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골을 넣었는데 이렇게 변칙적인 공격이 요즘 리버풀의 다득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사이드에 빠져 있다가 순간적으로 들어와서 골을 넣는 랄라나>
전반전은 리버풀의 생각대로 흘러갔지만 후반전에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뉴캐슬에게 두 골을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전 초반에 템포를 느리게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내주지 않을 수 있었지만 미뇰렛의 펀칭 미스로 인한 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급격하게 빼앗기고 말았다. 비단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시즌 전체적으로 리버풀은 미뇰렛의 실수로 인해 승점을 빼앗긴 상황이 너무 많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계속해서 새로운 골키퍼와 링크가 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 리버풀의 골대를 지키고 있는 선수는 미뇰렛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뇰렛 펀칭 미스>
<미뇰렛의 올 시즌 불미스러운 기록>
5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30명 중
선방률: 30명 중 27위
박스 안 선방률: 30명 중 29위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 갯수: 30명 중 1위
리버풀은 동점골을 실점한 이후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밀너를 오른쪽 윙백으로 보내고 에이스 쿠티뉴까지 투입했지만 '무승부 거두기' 작전으로 돌입한 뉴캐슬의 골문을 열지 못 했다. 주 중의 유로파리그 경기 때문에 최고의 스쿼드를 가동하지는 못했지만 다 잡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은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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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구글
뉴캐슬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서 베니테즈 감독을 소방수로 불러들였지만 큰 효과는 보고 있지 못하다. 그가 3월 중순에 부임한 후 치른 7경기에서 승리는 1승 밖에 거두지 못 했다. 하지만 이것이 베니테즈의 탓만은 아니다. 시즌 말미에 갑자기 부임하여 당장 성적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만약에 뉴캐슬이 강등된다면 오히려 책임은 나쁘지 않은 선수단을 보유하고도 최악의 성적을 낸 맥클라렌 전임 감독을 늦게 경질한 보드진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왜 안 잘렸지?>
맥클라렌 경질되기 이전까지 뉴캐슬 리그 성적
28 전 6승 6무 16패
득점: 28점
실점: 53점
골 득실: -25
<꿀자원이 많은 뉴캐슬 선수단>
무사 시소코- 프랑스 국대
조르지뇨 바이날둠- 네덜란드 국대
데릴 얀마트- 네덜란드 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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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구글
이번 경기에서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둔 뉴캐슬은 이제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19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강등을 피할 수 있는 17위와 승점이 1점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아직 해볼 만하다고 할 수 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한 선더랜드, 노리치, 뉴캐슬의 경쟁이 막바지로 치닫는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경쟁보다 오히려 더 흥미롭다고 볼 수 있다. 세 팀 간의 간극이 워낙 좁기 때문에 남은 두 자리의 강등팀은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누가 강등될까?- 남은 일정>
17위 선더랜드- 남은 경기수: 4경기
vs스토크 시티(원정)
vs첼시(홈)
vs에버튼(홈)
vs왓포드(원정)
18위 노리치- 남은 경기 수: 4경기
vs아스날(원정)
vs맨유(홈)
vs왓포드(홈)
vs에버튼(원정)
19위 뉴캐슬- 남은 경기 수: 3경기
vs크리스탈팰리스(홈)
vs아스톤빌라(원정)
vs토트넘(홈)
*뉴캐슬>선더랜드>노리치 순으로 경기 일정이 유리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