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아토피 환자, 8년 새 2배…심혈관질환·당뇨병 등 위험
삼성서울병원·중앙대병원 등 공동 연구
입력 2024.07.08 15:17 / 코메디닷컴
국내 소아청소년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이 8년 새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병을 앓는 환자는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염증성 장 질환 △악성종양(암) 등 만성 전신질환을 동반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강모 교수,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S) 김선우 박사,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상희 교수, 춘천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영 교수 연구팀은 6~20세 소아청소년의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 변화를 추적한 결과를 8일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1~2019년 국내 아토피피부염 및 만성 전신 질환 환아의 유병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유병률이 이 기간 인구 10만명 당 20명에서 40명으로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비 중증환자의 비율도 2011년 0.76%에서 2019년 1.10%로 44% 증가했다.
중증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3~18세 청소년층이었다. 해당 연령층의 전체 환자 대비 중증환자 비율은 2019년 1.87%로 2011년(1.31%)과 비교해 42% 가량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한 피부질환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증 아토피피부염과 달리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 질환 △염증성 장 질환 △당뇨병 △암 등과 같은 만성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 아토피피부염이 없는 그룹 △경증-중등도의 아토피피부염 그룹 △중증 아토피피부염 그룹으로 나누어 만성 전신질환의 유병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중증 아토피피부염 그룹이 다른 두 그룹에 비해 만성 전신질환이 동반되는 비율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안강모 교수는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다 보니 만성 전신질환의 동반 위험도 커졌다”면서 “따라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조기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기본은 ‘국소(전신) 스테로이드 도포’다. 병변 부위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식으로 심한 정도에 따라 강도와 제제 종류를 선택한다. 단 부작용 위험이 있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부작용 위험이 덜한 국소(전신) 면역조절제가 각광받고 있다. 이는 타크로리무스, 피메크로리무스 등이 포함된 도포제로, 부작용이 없어 얼굴 등 예민한 부위에 사용된다. 초기 피부가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지만, 지속적으로 사용 시 적응돼 큰 문제가 없다. 이외에도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 등을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703483
아토피 피부염은 개인의 문제를 떠나 정부에서 신경을 쓸 정도의 사회적 질환이 되었다. 아토피는 그 증상과 변성이 눈으로 드러나는 질환이기에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외모가 중요한 시대를 살면서 피부 변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아토피 증상에 따른 고통보다 정신적으로 자신을 주눅 들게 만든다.
안타깝게도 아토피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늘날 주로 이루어지는 아토피 치료 방법은 피부 문제로 접근해 피부의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아토피의 근본 원인을 밝히지 못해, 면역반응만을 제거하는 일시적으로 증상만 완화하는 치료이다.
진물, 각질, 홍반, 가려움 등의 특성을 가진 아토피는 순전히 피부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이 아니라 몸의 전체적인 내부 장기 부조화와 순환 불균형으로 인한 노폐물, 체열의 문제로 피부에 면역 이상을 일으키는 복합적인 면역질환이다.
한의학적 관점으로 아토피의 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계속해서 피부 내부와 장기에서 아토피의 요인이 되는 몸속 불균형을 바로잡고 노폐물, 독소 등을 제거해야 한다. 기존의 아토피 치료는 면역력을 억제해 일시적인 가려움이나 염증을 억제하는 보습 위주의 치료라 완치되기 쉽지 않다.
아토피는 잠시 그 증세가 사라졌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다. 마치 휴화산처럼 잠을 자다가 조건이 되면, 더 심한 증세로 폭발하는 경우도 있다. 아토피가 치료되었다 해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체력이 약해지면, 아토피가 악화되기 쉽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은 되도록 피하고, 식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피부가 땀을 내면서 숨을 쉬는 것도 중요하니 운동이나 반신욕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촉촉하게 유지해야 한다.
아토피는 원인을 파악하고, 시간과 인내를 가지고 치료를 하면 꼭 나을 수 있다. 자신에게 조그마한 관심으로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한다면, 예전에 깨끗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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