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도 비가 예보 돼 있고 풍향도 맞지 않다. 어디로 원정을 갈까하고 플라이메이트 검색을 해보니 그나마 보성 주월산이 젤 좋다(전어 축제도 하고 비도 늦게 예보 돼있고).동참할 원정자를 찾으니 아무도 없다. 혼자 갈수는 없고 해서 점심때쯤 크럽으로 가서 한회장에게 전화를 하니 이륙장이며 무풍에 이륙을 한다고 한다. 착륙장으로 픽업을 와달라고해서 픽업후에 플라이코리아에서 박석근 등과 같이 차를 한잔하게 된다. 에어포스에서 텐덤이 있어 장우영 교관에게 연락이 와 혹시나 하고 같이 이륙장에 오른다. 비는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고...비도 내리고 무풍성배풍이라 무리하게 쫄 비행을 하고 싶지 않아 포기하고 내려갈려고 대기중에... 비가 그치고 텐덤들이 전방으로 나가기도 했고 해서 간만에 전방으로 시도해본다. 주위에서 봐주기도 하니 여차하며 접으면 되니깐... 세번째쯤 괜찮다고 해서 나가는데 무언가 장력이 덜 느껴진다. 근데 역시나 나무를 치면서 결국에는 걸고만다. 마침 미미팀의 아담이 신속하게 도와줘서 회수를 쉽게 했는데 기체 손상이 많다. 자신감과 자만감이 빚어낸 결과라고나 할까...ㅋㅋ
첫댓글 안봐도 그림이 눈앞에 선하네요.
신체 손상은 없는거죠? ㅠㅠ
신체 손상은 없고 기체 손상이 크네용..ㅠㅠ
걸었군요. 걸었어요. 걸어서 내려갈걸 그랬죠. 심심한 위로를 ...
어쨌거나 걸었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