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지몽(巫山之夢)
무산(巫山)에서 꾼 꿈이란 고사(故事)에서 나온 말로, 남녀의 밀회(密會)나 정교(情交)를 이르는 말. 무산지우(巫山之雨), 무산지운(巫山之雲) 또는 조운모우(朝雲暮雨)라고도 함.
「宋玉의 高唐賦」,
昔者先王嘗游高唐 怠而晝寢 夢見一婦人 曰 妾巫山之女也 爲高唐之客 聞君游高唐 願薦枕席 王因行之 去而辭曰 妾在巫山之陽 高丘之岨 旦爲朝雲 暮爲行雨 朝朝暮暮 陽臺之下 旦朝視之如言 故爲立廟 號曰朝雲
옛날에 先王이 高唐에서 향연을 즐기다가 피로해서 잠시 낮잠을 잤다. 꿈속에서 한 부인이 가로되, “저는 巫山에 사는 여자로 高唐에 당신이 계시다는 말을 듣고 왔으니, 함께 잠자리를 하게 하여 주십시오.” 왕과 그 여인이 同寢을 하고 난 후 사라지며 가로되, “저는 巫山 남쪽 험준한 곳에 삽니다만, 아침에는 구름이 되고 저녁에는 비가 되어 아침 저녁으로 陽臺 기슭에 있습니다.”라고 하는 소리에 꿈에서 깬 왕이 巫山 쪽을 바라보니 선녀의 말대로 무산에는 아침 빛을 받은 구름이 두둥실 떠 있었다. 그러므로 王은 선녀를 생각하고 廟를 세워 그것을 朝雲廟라 했다.
무산지우(巫山之雨)
⇒무산지몽(巫山之夢) 참조.
무산지운(巫山之雲)
⇒무산지몽(巫山之夢) 참조.
무상고공(無常苦空)
인생이 무상하고 공허(空虛)함을 이르는 말.
「三國遺事 卷五 布川山」,
寺僧出觀 五比丘爲說 無常苦空之理 蛻棄遺骸 放火光明 向西而去
무상무념(無想無念)
무아(無我)의 경지에 들어가 모든 생각을 벗어남. 즉 일체의 상념을 떠난 상태를 이르는 말. 무념무상(無念無想)이라고도 함.
무상왕래(無常往來)
아무 때나 거리낌없이 왕래함을 이르는 말.
무상출입(無常出入)
아무 때나 거리낌없이 드나듦을 이름.
무석치아여론(無惜齒牙餘論)
아낌없이 충분히 의논하라는 뜻.
「世說」,
語稚圭曰 是子聲名未立 應共獎成 無惜齒牙餘論
무소가취(無所可取)
취할 만한 것이 없음을 이르는 말.
무소고기(無所顧忌)
⇒무소기탄(無所忌憚) 참조.
무소기탄(無所忌憚)
아무 거리낄 것이 없음을 이르는 말. 무소고기(無所顧忌)라고도 함.
무소도우천지지간(無所逃于天地之間)
천지 자연의 도리(道理)라 피할 수 없다는 말.
「莊子 人間世」,
子之愛親命也 臣之事君義也 無所逃于天地之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