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 디디로 차량을 호출하여 리장호텔에서 상 호도협으로 이동(1시간 30분 소요)
▼제3일 7/03 (수요일)
상 호도협(上虎跳峡) - 차마고도(茶馬古道) / 숙소 : 중도객잔(1박)
호도협(虎跳峡)
옥룡설산(玉龍雪山)과 하바설산(哈巴雪山) 사이를 흐르는 양쯔강의 상류인 진사강(金沙江)을 따라 만들어진 길이 16km의 협곡.
포수에게 쫓기던 호랑이가 진사강의 바위를 딛고 강을 건넜다고 해서 불려진 이름.
호도협의 명소는 3군데가 있다. 상 호도협, 중 호도협, 하 호도협
상 호도협 : 호랑이 동상이 있는 곳, 나시객잔 아래에 위치. 에스켈레이터 4개가 연결되어 접근이 용이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중 호도협 : 장선생객잔이나 티나객잔에서 도보로 다녀올 수 있다. 길이 상당히 가파르고 내려가는데 30분, 올라오는데 30분 정도 소요됨.
오르내리는 길이 험해서 관광객은 많지 않음.
하 호도협 : 지도에서만 보았고 가서 보지는 못해 상황을 모름.
▼ 상 호도협 호랑이 동상 앞에서...
▼ 호도협은 폭이 좁아 굽이치는 물길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협곡이다.
▼ 6월 말 ~ 9월 초 까지 우기철이라서 강물은 수량이 많고 흙탕물이다.
▼ 강 가운데 바위가 호도암(?) 저 바위를 딛고 호랑이가 진사강을 건넜다는 것인가?
▼ 거센 물살과 굉음을 내며 흘러가는 강물은 장관이다.
▼ 상 호도협의 관광객들...
10:40~11:40
상 호도협 전망대를 왕복하며 협곡과 진사강 장관을 만끽한다.
중국에서 가장 긴 강, 장강(長江)이 이곳에 오면 '진사강'으로 이름을 바뀐다.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로 옥룡설산(玉龍雪山, 5,596m)과 하바설산(哈巴雪山, 5,396m)으로 갈라놓았다.
그 갈라진 틈으로 장강(長江)이 흘러들면서 해발고도 2,000m에 16km 길이의 길고 거대한 협곡이 만들어졌다.
호도협은 강의 상류와 하류 낙차가 170m에 이른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의 하나다.
◆ 상 호도협 관광을 마치고 SUV 빵차로 나시객잔으로 이동(20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죽기 전에 걸어야 하는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BBC에서 선정한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는 호도협(차마고도) 트레킹,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 남미 페루 잉카 트레킹
차마고도(茶馬古道)
티베트에서 중국 운남성까지 해발 2천~5천 m의 협곡 등으로 이어지는 1200km의 길로 중국 윈난성의 차와 티베트의 말을 교역했던 길이다.
험준한 산길을 통해 차와 말을 교환하는 교역로라고 하여 차마고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실크로드 이전부터 존재한 동서양 교역로이자 가장 오래된 무역로이다.
나시객잔(納西客棧)
부족의 이름을 딴 나시객잔은 호도협 트레킹의 관문이기도 하면서 호도협 트레킹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식사나 음료, 숙박을 위해 거처 가는 곳이다.
▼ 나시객잔에서 점심식사...
[호도협(차마고도) 트레킹 1일 차]
나시객잔(약 2,250m)~(1시간30분)~ 28밴드(2,670m)~(2시간 10분)~차마객잔(2,400m)~(2시간)~중도객잔 [약 12km, 5시간 40분]
13:00 나시객잔에서 트레킹 출발.
▼ 28밴드 초입 전경. 말을 태워주는 것으로 영업을 하는 마부와 스틱 없는 등산객을 위해 대나무 지팡이를 파는 노인
▼ 28밴드를 올라가다가... 군포도사님과 벨아저씨
▼ 차마고도에서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차마고도 등산로는 붉은색 페인트로 중간중간 길 안내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 앞에 보이는 파란색 다리는 고속철도, 뒤에 다리는 고속도로(샹그릴라에서 리장으로 이동할 때 건넜던 다리)
14:30 (나시객잔에서 1시간 30분 소요)
▼ 28밴드 정상 2,670m. 붉은색 중국 국기가 세워진 곳(전망이 좋음)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10위안을 지불해야 한다.
▼차마고도는 좁고 아슬아슬한 벼랑길. 옥룡설산을 계속 마주 보며 걷는다
▼ 차마고도 길거리 카페에서 옥룡설산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하는 여유를 즐기고......
아찔하게 나 있는 절벽 길을 걸으면,
낙석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불필요한 행동을 해서 한 발짝 내딛거나 넘어지면 죽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 산 쪽으로 몸이 기울여지며 오금이 저려온다.
▼ 발 아래로 까마득하게 보이는 진사강
▼ 가이드 겸 총무 역할을 하신 해리 이해영 님.
▼ 차마고도에서 바라본 상 호도협 전경. 주차장과 누에같이 보이는 4개의 에스컬레이터 지붕 모습.
▼ 28밴드
오르막길이 지그재그로 스물여덟 번이 굽이 쳤다 하여 구간 이름이 28밴드.
호도협 구간 중 가장 난코스지만 장엄한 옥룡설산의 봉우리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 겁도 없이 호랑이 꼬리를 잡은 군포도사님.
차마객잔은 차마고도 트레킹의 상징이자 경치가 아름다운 객잔으로 유명하다.
▼ 앞에 보이는 마을은 차마객잔이 있는 마을.
16:40 (28밴드 정상에서 차마객잔까지 2시간 10분 소요)
▼차마객잔을 지나는 길에서는 옥룡설산의 13개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광을 만날 수 있다.
차마고도가 만들어진 이유
중국 당나라 시절 차와 비단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수출금지 품목이었다
티베트 사람들은
중국 윈남성의 향기로운 차가 필요했고 중국에서는 제후들 간의 전쟁에 필요한 티베트의 말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이 길을 통해 밀무역이 생겨나게 된 것이라고...
▼ 호도협(차마고도) 트레킹 중에....
호도협 트레킹은 예전 마부들이 마방 단위로 티베트까지 가면서 차와 말을 교역하던 차마고도 길의 일부 구간 길이다.
마방 : 짐을 옮기는 사람은 짐꾼(포터)이고, 동물을 이용하여 옮기는 사람을 마방이라고 한다.
히말라야의 산속 깊은 곳까지 마을이 형성되고 사람들이 살고 있다.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생필품과 관광객이 사용할 물품 등을 도시에서 옮겨와야 하는데 산골 오지여서 찻길이 없다 보니
좁은 산길을 따라 부득이 사람이 짐을 등에 지고 옮기거나 동물의 잔등이에 실어서 옮길 수밖에 없다.
▼ 염소 떼와 공존하는 차마고도 등산로 모습
18:40 숙박 예정인 중도객잔 도착(차마객잔에서 2시간 소요, 1일차 트레킹. 총 약 12km, 5시간 40분 소요)
중도객잔 (中途客棧)
중도객잔은 호도협 트레킹 구간에서 비교적 가장 오래되고 커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래서인지 이 구간의 랜드마크 같은 역할을 한다.
옛 마방들이 숙박하던 곳을 단장하여 손님을 맞는 숙소는 깨끗했다.
※ 객잔(客棧) : 중국의 숙박 시설, 여관 또는 게스트하우스.
▼ 중도객잔(中途客棧) 지붕 테라스 전망대와 옥룡설산
▼ 중도객잔에서 1박. 오골계 백숙을 사전에 예약하고 기다리는 중.
♡ 매너 없는 중국인.
식당에서 자신 아들이 자고 있으니 애가 일어날 때까지 깨우지 말라고 한다.
옆 테이블(우리 팀)은 한 개의 의자를 사용할 수 없었다.
제4일 7/04 (목요일)
중도객잔 – 관음폭포 – 장선생객잔- 중 호도협(中虎跳峡) / 호텔 : 德钦雪龙·梅里逸居酒店(비래사)
[호도협(차마고도) 트레킹 2일 차]
중도객잔~(1시간)~관음폭포~ (1시간 30분)~장선생객잔[약 4km, 2시간 30분]
08:40 중도객잔에서 아침식사 후 2일 차 트레킹 출발
▼ 장선생객잔(아래 마을)과 티나객잔이 중 호도협과 함께 보인다.
▼ 진사강의 중 호도협을 바라보는 해리님
▼ 풀을 먹기 위해 약 70도 경사의 절벽을 내려가는 염소 무리. 진기한 풍경이다.
▼ 절벽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무리에서 홀로 떨어져 "메매" 엄마를 애타게 부르고 있는 아기 염소.
불쌍하지만 아쉽게도 도와줄 방법은 없었다.
관음폭포
중생의 고통스러운 소리를 듣고 자비와 사랑으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고, 극락왕생의 길로 인도한다는 관음보살의 이름을 따 온 듯하다.
▼ 관음폭포를 배경으로... 벨아저씨 김종근 님
▼ 하바설산(哈巴雪山, 5,396m)에서 만년설이 녹아 떨어지는 물줄기가 거침이 없고 청정하기 그지없다,
높이가 500미터나 된다고....
▼ 비가 많이 오는 우기임에도 관음폭포 아래를 지나는데 지장은 없었다.
패키지여행에서는 상 호도협 또는 중 호도협을 보고,
차량으로 중도객잔에 올라와서 관음폭포까지 왕복으로 다녀오기도 한다.
▼ 관음폭포에서 장선생객잔이나 티나객잔으로 내려오는 길은 무척 가파르다.
▼ 장선생객잔으로 내려가는 하산길.....
11:10 장선생객잔 도착 (약 4km, 2시간 30분 소요)
위 : 장선생객잔에 도착하여 우선 매리설산 아래 비래사로 갈 SUV 빵차를 여주인장과 협의하여 800위안(152,000원)에 확정한다.
아래 : 중 호도협 매표소 근무자.
중국에서는 디디차량비, 식대, 호텔 숙박비, 빵차 운임, 관광지 입장료 등 모든 결제를 핸드폰 QR코드로 한다.
관광지 일부 지역에서 현금을 받기도 했으나, 거의 현금으로는 결제할 수 없었다.
호텔에서도 매너팁으로 1달러를 침대 위에 두었는데 안 가져갔다.
중국에서는 거지도 현금은 안 받고 핸드폰 QR코드로 동냥을 한다고 한다.(확인은 안 해 보았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통신망을 어떤 시스템을 사용하는지 모르겠으나 첩첩산중 깊은 산속에서도 핸드폰이 터져 결제가 가능했다.
▼ 중 호도협 전경
▼ 중 호도협으로 내려가는 가파른 협곡 트레킹 코스는 차마고도 트레킹 코스보다 더 미끄럽다.
▼ 장선생객잔에서 수직 고도 약 500m의 가파른 계단길을 30분 정도 내려가야 볼 수 있는 진사강 중 호도협
▼ 배낭은 장선생객잔에 맡기고 맨몸으로 중 호도협으로....
▼ 중 호도협에서....
▼ 진사강의 강물을 배경으로... 해리님과 함께....
자! 일행분들... 사진 찍는 것을 멈춥시다.
그리고 지금부터 10분간 굉음을 내며 세상을 한입에 집어삼킬 듯 거칠게 흘러가는 호도협을 바라보며
다시 와서 못 볼 멋진 광경을 가슴에 담아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 출렁임이 매우 심한 장선생객잔 아래 진사강 출렁다리
▼ 중 호도협 내려갈 때는 사다리가 없는 길로 내려가고 올라갈 때는 경사 70도의 수직에 가까운 용감한 자의 사다리로 올라갔다.
▼ 안전장치가 없는 수직 사다리를 오르는데 위험했다. 땀은 비 오듯 흐르고....
그래서 용감한 자의 사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중 호도협으로 내려가는 길과 168 계단의 용감한 자의 사다리는 2008년 장선생객잔 주인이 사비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중 호도협으로 내려가는 도로 유지비 15위안, 168 계단 사다리 유지비로 10위안을 받는다고 한다.
11:30 ~ 13:00 중 호도협 관광 (내려갈 때 30분, 물 구경 30분, 올라올 때 30분. 총 1시간 30분 소요)
3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