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동에서 지금의 집으로 이사올때 옆집 아줌마가 자기는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서 화분을 많이 놓고 가야 한다면서
주택으로 이사가는 나에게 화분 몇개를 나눠 주었었다...
근데 그 화분안에는 말없이 무임승차한 놈(?)이 있었으니 요 둥굴레였다..
처음에는 화분의 주인 옆에 멋적은 듯이 두어가닥 올라왔었다..
그러던 것이 어느새 계속 새끼(?)를 치더니 온통 화분을 차지하고 말았다..
그래도 그닥 신경쓰지 않고 때맞추어 물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기에 그냥 두었었는데..
어느날 인터넷을 서핑하다 보니 둥굴레를 캐서 둥굴레차를 만드는 방법이 소상하게
나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나도 만들어 볼까나~~
오늘 옥상에 올라가 둥굴레를 캐는데 무슨 산삼 캐는 줄 알았다....
뿌리가 얼키고 설키어서 호미도 들어가지 않고 꽃삽도 들어가지 않고 아주 화분을 안고 씨름을 했다...ㅎㅎ
진짜루 씨..씨.. 시킷..시킷하면서 캐낸것이 요만큼....
하나의 화분에서 이렇게나 많이 나왔다는 말씀..
앞으로 맛있는 둥굴레차가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수확의 기쁨은 큰것 같다....
첫댓글 고소한 둥글레차 한잔 하게 기회 좀 주시지요()()()
맛있게 만들어 졌을때 드릴께요...아직은 향후 어떤 제품이 나올지... 궁금하면...500원..!!
ㅋㅋㅋ 수확의 큰 기쁨 저두 함께 하고 싶당.~~^^ 500원 드릴께여.~~~^^*
히야~~~좋은 제품 나와야 할텐데....어깨가 무겁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