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믹담' 뜻이 궁금해요...
믹담(믹탐, Miktam)
시편 16편과 56-60편의 제목(다윗의 믹담)입니다.
그리고 이사 38,9에 있는 찬양의 머리말인데, 이 말의 어원은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이 단어의 뜻은 그 의미가 불확실하다고 합니다.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의 뜻이 지금 학계에서는 정설입니다.
몇몇 학자들- 루터는 "황금보석"(ketem:금)이라고 해석하고, 시편의 대가인 모빙켈(Mowinckel)과 다른 사람들은 아카드어 카타무(katamu: 덮다, 속죄하다, 참조: 낙타무[naktamu:덮개])와 연결시켜서 '죄를 덮어 버리는 속죄의 송가'로도 해석합니다(S. Mowinckel, Psalmenstudien, Ⅳ (1922), 4∼5). (성서백과대사전, 359쪽; 국제성서주석 229쪽)
히브리 말로 '미크탐'은 inscription(명( ), 제명(題銘), 명각(銘刻))의 뜻이랍니다.
성서학자들은 시편의 이 단어에 대해서 해석이 구구하고 누구도 그 뜻이 명확하지 못하여 모두가 인정하는 뜻은 아직 없습니다.
개신교에서는 인터넷에서 조금 찾아보니, 황금의 시 등등 찾아보는 것마다 그 해석이 매우 다양하던데, 가톨릭내에서는 그런 장황한 학설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가톨릭뿐만 아니라, 공신력 있는 성서학계의 주류들도 아직은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시편을 읽을 때 시편은 매우 다양한 사료들이 오랜 기간 동안 모여서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합니다.
시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이스라엘의 '삶의 자리'로 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우리들의 '삶의 자리'로 돌아와 시편의 구체적인 상황에 동화되어 나의 기도로 대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편을 읽는 목적은 기도를 위해서가 주목적이니까요.
- 바오로딸 교리/성서 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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