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시는 얘긴 줄 모르것네유...........
옛날 옛날 충청도 어느 마을에 과부와 홀애비가 이웃을 하며 살았드래유.....
우연인지 과부네 밭은 위에 있고 홀애비네 밭은 밑에 있었다지 뭐예유.....
해마다 과부와 홀애비는 고추농사를 지었답니다.
근디유~~~ 해마다 과부네 밭의 고추는 탐스럽고 빨간 고추가 너울너울
달려있어 탐스럽게 농사가 잘되는 반면, 홀애비네 고추농사는 노랗게 말라죽고
형편이 없어다지 뭡니까?
홀애비는 고추밭에 퇴비도 내보고 비료도 줘 보고 별짓을 다해 봤지만
별무 효과였었요.........
그래서 하루는 홀애비는 과부에게 물어 봤지유. "아줌니! 어떻게 하면 고추가
그렇게 잘된대유?" 과부아줌니 왈 "그냥 풀만 매주고 거름만 잘주면 돼유........."
과부는 더이상 알려주지 않는 거예요..... 홀애비는 답답하기만 했답니다.
홀애비는 하루는 작정을 하고 밤 낮으로 과부가 고추농사를 짓는 것을 몰래
밭둑에 숨어 훔쳐 보았다지 뭐예유.........
그러던 어느 달 밝은 밤날 자정이 가까워서 과부가 사립문을 열고 나오더랍니다.
과부는 집밖을 나와 다짜 고짜 고추밭을 향하더라지 뭡니까?
고추밭 고랑에 들어선 과부는 치마를 걷어붙이고, 냅다 베 고쟁이
벗어던지더니 노팬티 차림으로
고추밭 고랑을 이리 달리고 저리 달리 더라지 뭡니까?
" 아하! 고거로구나! "
홀애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제서야 과부네 고추농사가 잘되는 까닭을 알수 있었답니다.
다음날 홀애비는 과부에게 넌지시 얘기를 붙였습니다.
"아줌니! 어제 달밤에 고추밭에서 지가 다 봤유......"
"아줌네 밭 고추만 고추래유........ 그렇게 고추를 차별하면 못써유~~~~"
과부아줌니는 그다음 날부터 홀애비네 고추밭에도 무료 봉사를 했다지 뭡니까?
그래! 홀애비 심정은 과부가 못 알아주면 누가 알아준다딥까?
그후로 과부와 홀애비는 오손도손 고추농사를 지으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첫댓글 아이구 ~올해는 우리고추도 다죽었는디~~그 과부 아줌니 초빙을 해야 하것는디유~~
주소나 핸드폰 번호 알켜줄까?~~~~~~그건 비밀!
과부아줌니 증말 착허네...무료봉사도 다 해주고...혹시 고추란놈이 거꾸로 자라지는 않았댜?
엉큼한 고추였나봐요.....행복하게 잘 살았으니 다행이네요..나라면 절대로 못달려 주지~~//..창피하게 스리...ㅋㅋㅋ
그래두 달리는게 낫지..........아이고 배야! 햐햐햐~~~~~~
내가 들은 말로는 그 홀애비가 그 사실을 알고 딸 둘을 불러 과부 하는식으로 했는데 그 다음날 가보니 고추가 다 터졌더라고 하덴뎅 ㅎㅎㅎ 처녀 둘이 뛰었으니 고추가 말짱 하것슈 ㅋㅋ
내가 아는 바로는 고추들이 처녀 둘에게 너무 혹사 당해서 터진걸로 되었던데...그러니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나오지~~ㅋㅋㅋ
터진 고추주어다 말리느라고 죽는줄알아씨유
이상타! 터진고추 주어다 어따 쓰게...그래서 여자는 고추를 잘 골라야 한다는 옛 성현들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될 듯~~~
선배님 이상한상상하시나벼 경기가어려워서 김장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