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포 해수욕장[故沙浦海水浴場]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에 있는 해수욕장.
개설
변산반도는 산악 또는 내륙 지역인 내변산과 해안 지역인 외변산으로 구분되며, 고사포 해수욕장은 외변산에 있다. 고사포 해수욕장 북쪽에는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였던 변산 해수욕장이, 남쪽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는 격포 해수욕장이 있다.
변천
모래 해안은 파도·조류 등에 의해 이동된 모래들이 해안가를 이루면서 형성되며, 이런 지형들에는 보통 포(浦)라는 명칭을 붙여 쓰는 경우가 많다. 월포, 해상포, 송포, 고사포 등과 같이 모래 해변을 가진 포는 해수욕장이 입지하기에 알맞다. 고사포 해수욕장도 이런 입지 여건을 통해 자연스럽게 발달한 해수욕장이다.
구성
고사포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약 2㎞로 변산반도 내에 있는 해수욕장들 중 가장 큰 규모이고,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자동차 야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백사장 뒤로는 방풍 역할을 하는 300m 가량의 소나무 숲이 있는데, 경관이 좋을 뿐만 아니라 야영지로도 적격이다.
현황
고사포 해수욕장은 변산반도를 아우르는 국도 30호선과 인접해 있으며, 지방도 736호선과 교차하는 마포 교차로 지점으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 내외 거리에 있다. 변산반도에 있는 다른 해수욕장들과 달리 고사포 해수욕장은 주변에 상업 시설이 밀집되어 있지 않다. 해수욕장과 가장 가까운 국도 30호선 사이에는 논·밭들이 있고, 해수욕장 바로 뒤로는 방풍림이 조성되어 있다. 숙박은 해수욕장의 야영지를 이용하거나, 국도 건너 밀집되어 있는 펜션을 이용하면 된다. 고사포 해수욕장 중앙 부근에서 서쪽으로 직선거리 약 1.5㎞ 정도에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연출하는 하섬이 있다. 섬이 새우가 웅크린 모양을 닮았다 하여 새우 하(鰕)를 써서 ‘하섬’으로 불린다. 매월 간조 때면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섬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고사포 해수욕장은 부안 변산 마실길 해안 8코스 중 송포에서 시작하여 성천까지 이어지는 2코스 구역에 있다. 송포에서 사망암을 거쳐 원대 수련원을 지나면 고사포 해수욕장에 도달한다. 고사포 해수욕장이 포함된 변산 마실길 2코스는 해안가를 따라 이어지는 경치와 함께, 8월 말~9월 초에는 때맞춰 피어나는 상사화를 볼 수 있다. 기후 변화와 새만금 방조제 등으로 인해 고사포 해수욕장을 비롯한 인근 해수욕장들의 모래 유실이 심해지고 자갈화가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양빈 사업 및 기타 정비 사업들을 통해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지켜 나가고 있다. 2019년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사포 자동차 야영장을 새롭게 정비하여 편의 시설 및 기타 부대시설을 설치했다. 2020년 6월에는 고사포 해수욕장, 위도 해수욕장, 모항 해수욕장이 연안 정비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변 친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고문헌
「고사포 송림에 조성된 자동차 야영장」(『부안 독립 신문』, 2019. 7. 16.)
부안군청(https://www.buan.go.kr)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s://korean.visitkorea.or.kr)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상록 해수욕장[常綠海水浴場]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에 있는 해수욕장.
건립 경위
상록 해수욕장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공무원들의 복지를 증진하는 휴양지로 선정·개발·운영하기 위해 조성하였다.
변천
상록 해수욕장은 1988년 7월에 개장하여, 공무원 및 공무원 가족들만을 대상으로 운영되었다. 이후 2010년 6월부터 민간 관광·레저 관련 업체가 인수하여 운영·관리하고 있다. 민간 업체의 운영 관리로 전환되면서 정비나 보강 사업이 이루어져 해수욕장 내 담수 풀장, 식당, 샤워장 등의 시설이 추가되었다. 현재는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구성
변산반도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국도 30호선과 인접해 있으며, 변산반도 사투봉[162m]에서 직선거리로 동남쪽 약 1㎞ 지점에 있다. 백사장 길이는 약 500m이고, 해수욕장 내에 방갈로, 캠프장, 샤워장, 구기 종목 연습장, 취사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농협 변산 연수원을 비롯하여 펜션, 리조트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밀집해 있다.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바라볼 때 우측에는 궁항이 있고, 좌측에는 상록 선착장이 있다. 내륙 쪽으로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로 알려진 전라좌수영 세트장이 있고, 인접한 국도 30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부안 영상 테마파크와 금구원 야외 조각 미술관이 있다. 해안가 방향으로 북쪽에는 격포 해수욕장, 고사포 해수욕장, 변산 해수욕장이 있고, 남쪽으로는 모항 해수욕장이 있다.
현황
상록 해수욕장은 당초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해수욕장이었으나, 현재는 민영화되어 이용료가 있다. 청렴한 공무원, 선정(善政) 공무원을 상징하는 상록수를 해수욕장 이름에 사용하였다. 서해안과 변산반도의 다른 해수욕장과 마찬가지로, 상록 해수욕장은 얕은 수심과 맑은 물, 깨끗한 모래사장과 소나무로 조성된 방풍림 등 해수욕장으로서 알맞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백사장 따라 좌측으로 가다 보면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해안 경계 초소 흔적이 남아 있는 자연 지형이 있다. 해안가에서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형태로, 공원이나 바다 전망대로서 좋은 환경을 갖고 있어 아름다운 일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상록 해수욕장은 부안 변산 마실길 해안 8코스 중 4코스 구역[격포항-궁항-솔섬]에 있다. 격포항을 시작으로 전라좌수영 세트장과 궁항을 지나 농협 변산 수련원에 도달하면 상록 해수욕장이 보인다. 상록 해수욕장은 약 5㎞에 달하는 4코스 마실길의 중간 지점에 있어, 격포항이나 솔섬 방향으로 왕복 트레킹을 하기 좋은 위치이다. 해변을 바로 앞에 두고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텐트와 평상 등을 설치·이용할 수 있다. 숙박을 위한 방갈로와 취사장, 샤워장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농협 변산 수련원이 있고, 민박과 펜션 등 일반인들을 위한 숙박 시설도 조성되어 있다. 인근 두포마을 주민들은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상록 해수욕장 및 두포 해변 일원에 대한 자발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벌이며, 변산반도의 관광 자원 가꾸기에 힘쓰고 있다.
참고문헌
부안군청(https://www.buan.go.kr)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s://korean.visitkorea.or.kr)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2025-03-10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