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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경 3집 - Feel me
청량리역 - 청평역 - 호명산 정상 (632m) -장자터고개 -호명호수 - 셔틀버스- 청평역
헬로의 체감난이도 : 초급
기차여행.. 열차는 단순 교통수단으로써의 기능적 역할 만이 아닌 우리에게 감성과 정서를 제공해 준다.
그래서 같은 여행도 기차를 타고 가면 더욱 기억이 남고 기쁜가 보다.
이번 화이팅님 번개는 예측대로 하루만에 전원마감 대박이었고
아마 그것은 등산뿐만 아니라 기차와 호수경치까지 그리고 전문사진실력까지 보너스가 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처음부터 생각했다.
9시 도착인데 다들 빨리왔다. 8시40분되니 얼추 다 온거 같았고.
무엇보다 기쁜것이 어느새 모르는 분들보다 아는분들이 서서히 많아져 가서 닉네임을 외우는데 그리 힘이 들지는 않는게 다행이다.
오늘은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던 또박이의 네임드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처음 봤는대도 많이 본 사람들 같았다. 마치 방송이나 사진속의 연예인들을 만난거 같았다.
특히 오늘은 회원분들이 등산을 잘하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다들 어찌나
선남선녀처럼 화사하게 차려있고 왔는지. 다들 등산가는 사람같지 않고 나들이 가는 사람 같았다.
너무나 편안하게 즐거운 공기가 우리를 감싸온다
청평까지 가는 기차에 몸을 싣는다.
날씨는 정말로 화사했다.
최근 날씨중 가장 포근했고 구름하나 없이 맑았고 공기는 달랐다.
즐거운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음식을 먹자 어느새 청평에 도착했다.
기차를 내리자 똥개 한마리가 유유히 산책하면서 여기가 평온한 시골임을 증명했다.
조종천 징검다리를 건너니 물소리와 함께 자연에 들어온 느낌에 젖어든다.
호명산 (624m)은 청평에 기차와 어울리는 산이다.
등산과 산책이 함께 공존하는 느낌이다. 약간씩 땀도 나고 심장이 쿵쾅 거리기도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힘든 코스는 없고 고도가 올라가는 만큼 기분이 계속 업되고 있었다.
잠시 휴식시간에 막걸리와 번짱님이 준비하신 내가 좋아하는 교촌치킨을 염치없이 화악 먹으면서 더욱 행복해진다.
(난 먹기만 하면 기쁘더라)
완전 가을 날씨로 눈도 없었고 땅도 마르고 해서 전혀 힘들지 않았다. 호젓하게 편안하게 올라가니 어느새 정상이다.
정상에서 능선따라 조금 간후 즐거운 소풍식사시간이 되었다.
다들 집에서 구박을 안 받는지 우렁마더 혹은 본인이 해온 음식을 바리바리 꺼내놓는다.
항상 진수성찬이고
남자들은 알렉스, 이현우를 능가하는 요리사같아 보였고
여자분들은 다 장금이의 딸들 같았다.
평상시처럼 이번에도 언제나처럼 난 역시 젓가락만 들고 온거 같았다. 너무 배가 불러서 먹지 못할 지경까지 다 먹고 이동한다.
호명호수까지 약 1시간 정도 호젓하게 능선을 걸으면서 마지막 가을 바람을 맞는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어느새 친해져서 이얘기 저얘기 주고 받는다. 함께 웃기도 하고
힘든척도 하면서 웃음이 피어난다.
도착을 하니 정말로 산위에 호수가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면서
마치 우리가 소년소녀가 된것처럼 새내기 MT온 것처럼 다들 마음이 좋아진다.
응달에 안녹은 약간 눈조차 다들 좋아하고 뭉쳐서 던지면서 나잡아 봐라 놀이도 한다.
꺄르르 뛰어 다니기도 하고 남자 산우들은 잡히면 죽는다 하면서 같이 뛴다.
청평역에 도착하니 날쌘 수기님은 머리에 꽃만 안 꽂았지 랄랄라 하면서 샤방샤방 뮤지컬을 찍고있었다.
다들 기찻길에서 모두들 모델이 되어서 포즈도 취한다.
모두들 집에 가기를 아쉬워하며 누구나 이 공기와 무드에 젖어든다.
기찻길의 마법이었다.
1994년 5월6일, 유럽인들의 숙원이던 영국과 프랑스사이의 ‘영불해협’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이 완공되었다.
그리고 영국의 BBC 방송국이 강남 30평 아파트 값정도의 금액을 경품으로 내걸고 '‘영국의 런던청사’에서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까지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모를 했다.
그러자 기상천외의 방법들이 방송국으로 폭주했다. 비행기를 타고가다 해저터널의 특급열차로 가는 방법, 버스를 타고 가다 특급열차에서 비행기로 갈아타고 가는 방법 등등등 . 하지만 그 모든 방법을 제치고 공모전 1위로 선정된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가는 것’ 이었다.' 여행은 어디를 가냐 보다 누구와 가냐가 중요한 것이다.
이번 기차여행은 어디와 누구가 완벽했다.
이제 일주일후면 산불예방기간이라 입산통제 된다고 하는데. 정말 행운이다.
다시 한번 모두에게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주신 그리고 사진까지 고생하신 번짱인 화이팅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헬로, 아나나스 , 뭉크, 정대세, 유미, 달래, 가을향기, 아멜리아, 날쌘숙이, 태풍, 다나, 초코렛, 리오)
PS) 후기의 모든사진은 번짱님이신 사진작가 화이팅님 작품입니다. 보다 많은 사진은 자료실의 번개산행
"호명산" (화이팅) 에 가시면 많은 사진과 음악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마법같은 시간과 여행을 기획하고 준비한 화이팅님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음식과 페이스조절, 사진, 기획, 동선
그리고 비용까지 완벽합니다. 꼴랑 만원회비인데. 무슨 라오스, 캄보디아 물가도 아니고 써도써도 회비가 남는 .. 쿨럭
문제점이 있다면 번개산행에서 이런 경험을 하면 눈이 너무 높아지는게 문제 아닐런지.
그리고 혹시나 다른 분들 번짱님 닉네임 화이트 아닙니다. 화이팅 맞습니다.
(순서 - 사진좌측에서 우측)
백두대간 탄 아나나스님 숨도 안가쁘고 편안히 차분한 산행 기억납니다. (저 이제 안까먹어요. T.T)
항상 티없이 맑게 웃는 뭉크님 오늘도 보기 좋았슴다. 잘 웃고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젊은피 대세는 정대세 2번째 만남이구나.. 누나들이 그래.. 넌 30대가 아닌 20대 같다고.
(귀여움 받아 좋겠다. 부럽...)
또박이 거의 새내기 유미 컨디션이 안좋은지 힘들어 하데.. 담에는 더 화이링..
오늘의 패션리더 달래님 점심시간에 공주풍 담요는 대박.!!! (오늘의 패션아이콘)
세번째 보죠 ? 가을향기 누님 이제 저보면 방갑게 헬로헬로 해주세요.. 항상 뒤에서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첨 뵙는데 아멜리아님은 사진속에서도 빛이 나서 자주 보신분 같았어요. 항상 잘웃고
말씀도 편하게 해주고 성격 매우 부럽습니다.
최강포스 날쌘숙이님, 하지만 오늘은 너무 예쁘게 하고 와서 못알아볼 정도 ..
등산이면 등산, 미모면 미모, 뭐 흠잡을 때가 없는 분이세요. 새로운 면을 봤습니다.
헬쓰보이 태풍, 덕분에 편하게 음식잘먹고 고마워. 바리바리 많이 챙기는 모습이 믿음직함
믿음직한 다나 누나 자주 봐요. 말 편하게 하고 잘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명품 초콜렛, 맨 후미에서 사람들 챙기고 이것 저것 잘 챙기고 완전 스탭 역할을 다함
리오...오징어 맛었고, 볶음밥도 좋고 준비잘 하더라 오는길 지하철에서 나이확인 하자고 민쯩까다니..
동갑 맞다니까.. ㅋㅋ 자주보자.
[hello]
첫댓글 뒷풀에서 더이상 음식을 먹으면 죄라고 하시던 헬로형 만나서 정말 방가웠어요 ^^
하지만 뒷풀이에서조차 상상 그 이상으로 먹었다는거.. 이번주 내내 너나 나나 헬쓰하면서 고생해야 할듯. 토일 연짱 뒷풀이까지 하니.. 몸이 무거워짐을 실감함... 든든한 후배 생긴거 같아 매우 만족 고마워
후기 잘 읽고 갑니다....이번에도 어김없이 후기를 쓰셨군요...ㅎㅎㅎ 글속에서만 보던 헬로형님 만나서 반가웠고 담에 또 뵈요~ ^^
사진속에서만 보던 명품 초코렛 만나서 너무 좋았음. 뒤에서 든든한 백업도 잘하고 믿음직하더만.. 많이 좀 가르켜 주라.. 번짱님 말에 의하면 팬들도 있다는데.. 비법도 전수 바람
정말 재미있는 여행같아 보이는군요.. 기차타고 싶어지는걸요^^
정말 좋았습니다. 어제 청평여행이 현실이 아닌 마법이라고 느꼇을 정도니까요..
연속이틀 산행...체력도 좋다...ㅎㅎㅎ 즐거운 산행이였나보네...후기 잘 보고 가...
그러게.. 체력이 좋은거는 아니고 산해이 즐거원 재밌어. 지난 금요일 six Time 먹벙 너랑 여리 온다고 해서 갈려고 했는데 연짱 산행이 부담 되서 못갔어. 말 들어보니 대박 재밌었다는데.. 2차도 쐈다며 ? 나 갈때도 좀 쏴주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누나 이제좀 말좀 내려.. 보면 방가방가 헬로 하래니까. ,,,, 앞으로 보면 먼저 손흔들어주삼..
사진과 인물열전소개와 산행후기 잘읽고 갑니다.
옙. 감사합니다. 꾸벅
와우~~ 첨 읽는 후기 정말 우리의 풍경그림이 작품처럼 확 다가오게하는 저력있는 갑짱 칭구 헬로군~! 만나서 방가웠고, 하나하나 정성스런 캐릭터 설명에 웃음이, 입이 귀에 걸렸네욤~~ㅋㅋ
허걱.. 내가 인제사 갑장인줄 알았다니.. (근데 왜이리 어려보여.. -.-) 나역시 너무 방가웠네. 또 봄세..
버너 사용이 첨이신데도~ 맛난 라면 끓여주시려는 따뜻한 마음 감사했어요~~ 공주담요 한번 빌려드릴께요ㅋㅋ 어제의 추억이 되살아라는 후기 잘보고 갑니다 ^^*
예.. 뭐 하지만 익숙하지 못해서.. 미숙함에.. 흑흑흑.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고마워요. ^^;
와우~~~ 후기 장난아닌데요...^^... 근데 머리카락은 괜찮으신거에요...ㅋㅋㅋ
그러게요. 다행이 옥에 티가 아닌 티가 좀 많아서 별로 티가 안나서 별 문제는 없는데..
그런거 보다는 창피한게 더욱 문제였죠.. 고마워요. 신경써주어서..감사합니다. 꾸벅
부럽네요..여기 1월에 다시한번쳐요!
능력있는 화이팅님에게 달려있죠.. 저두 한번 더 하기를 희망합니다.
재윤아 잘들어 갔지~~다음에 또 같이 산행하자~~~후기 정말 잘쓰는데~~~그런데 80세라고 하시던 할아버지는 안들어 가있네~~~마자 오징어가 맛없었어~~ㅠㅠ 다음에 또 보자~~~ㅋㅋㅋㅋ*^^*
잘쓰기는 뭐.. 아냐.. 그리고 오징어 대박이었는데.. 내가 오타냈구나.. 미안.. 갑장친구 생겨서 좋네.
오호라~ 젓가락만 가져오신거였어요..? ㅋㅋ ,,,, 이번후기도 즐감하고갑니다~~ 어제 고생많으셨어요 ^^*
인기스타 번짱님이닷. 걸렸구나.. 흑흑 용서해 주세요 이번 산행은 산행이 아닌 여행이었고 고생한 사람은 없고 행복한 사람들만 있네요 신기한 마법사 화이트님.. 감사합니다.
좋아보인다~개인적으로 호명산이랑 호수랑 넘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ㅠㅠ
담에 자주 봐요.. 저두 처음이었는데 무엇보다 번짱님들이 앞으로 기차번개를 자주 쳤으면 좋겠어요.
역시 헬로님은 후기를 넘 잘 쓰세요..ㅋ 이번 산행 정말 즐거웠어요~~^^ 다음 산행 때도 또 뵙기로 해요~~!!^
철이구나 너땀시 나도 편하고 즐거웠어.. 너한테 뭐 하나 시키기만 해도 누나들이 다 너를 괴롭힌다고 나를 마귀할아범 취급하더라.. 뭐 정확히 말하면 이번 번개는 79년생들이 주인공이었지.. 부럽다. T.T 자주보자. 그리고 가방 큰거 들구와!!!
마법은 풀리셨어요 ?ㅋㅋㅋㅋ 후기로 또 한번 산행의 기억을 더듬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기차칸에서 다들 볶음밥 잘 드시더라구요 ~~~ 뒤에 서서 가던 연인들이 너무 부러워 하던걸요 ㅎㅎㅎㅎㅎ~~
예.. 마술은 풀린듯. 아닙니다. 반듯한 뭉크님 자주 보아요. 우리는 서서 가더라도 뒤에 있던 연인이 어찌나 부러운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최강수기님이닷.. 부끄부끄 하시면서 좋아라 하시는.. ^^; 기왕이면 꽃을 꽂아 주었어야 하는데. 아쉽다. ㅋㅋ
감기땜에 신청해놓고도 못갔네요.. 다들 너무 즐거워보여요.. 담에 꼭꼭 참여하고싶은 맘이 간절..~~ ㅎㅎ
저런.. 건강은 좋아졌어요? 담에 화이팅님 번개나 열차번개 신청하시면 되겠네요..
어휴~ 이런 감성적인 면이 있을줄이야...나한테 나이를 꼬치꼬치 묻더니면 원하면 친구로 해줄까? ㅋㅋ 나도 이번산행처럼 편안한 여행처럼 느껴지긴 처음~ 만나서 반가왔구 담 산행에서 또 봐요^^
왜이래.. 민감한 남자야.. 그리고 갑자기 왠 존댓말 ? 너무 편했음.. 자주자주 보아.. 다나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