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사목교서에 따른 홍제동성당 사목지침서
희망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 선포하는 교회!
“여러분의 희망이 성령의 힘으로 넘치기를 바랍니다.”(로마15,13)
2025년은 교황님께서 선포하신‘희망의 순례자들’희년입니다.“너희는 이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한 해로 선언하고,너희 땅에 사는 모든 주민에게 해방을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의 희년이다.”(레위25,10) 주님의 이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은,안식년이 일곱 번 지나 마흔아홉 해가 된 다음 오십 년이 되는 해마다 희년을 선포했습니다.오늘날 교회는 이 희년을, 모든 세대가 최소한 한 번은 희년의 은총을 누릴 수 있도록 25년으로 주기를 바꾸었습니다.
1.희망하는 교회
“이 뜻깊은 희년에 예수님과 더욱 깊은 만남을 이어가면서,‘우리의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언제,어디서나,모든 이에게 선포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사목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유일하고 절대적인 희망의 근거이십니다.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써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셨습니다.그리스도께서 죽음을 물리쳐 이기고 부활하셨기에 더 이상 절망이란 없습니다.우리도 당신과 함께 영원히 살게 하셨기에,더 이상 절망하거나 좌절할 일이 없습니다.그래서“희망이 없어도 희망”(로마4,18)할 수 있습니다.
주일은,‘주님의 날’이며,‘기쁨과 희망의 날’입니다.주일은, 마치 우리 일상의 작은 ‘희년’과 같습니다. 유다인들의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 첫날인 이날,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하셨기에,이날은‘주님의 날’입니다.우리는 주일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며,우리의 해방을 경축하고,하느님 나라에서 누릴 영원한 생명의 삶을 희망합니다.
1)‘기쁨과 희망의 날’인 주일에,더욱 정성스럽고 준비된 마음으로 미사에 참여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주일의 독서와 복음 말씀을 미리 읽고서 미사에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3)지난 한 주간을 돌아보며 감사드리고,우리의 양심을 성찰하고 뉘우치며 주님의 은총을 청하고,다가오는 새로운 주간을 주님께 봉헌해야 하겠습니다.
4)미사에 선포되는 주님의 말씀에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5)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라고 내어주시며 우리와 일치를 이루시는 그리스도의 몸을 정성스럽고 준비된 마음으로 받아 모셔야 하겠습니다.
2.순례하는 교회
“순례하는 교회로서 잊지 말아야 할 더욱 중요한 여정은‘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들어가는 영혼의 내적 순례 여정’입니다.”(사목교서)
지상 교회의 우리는 순례자들의 공동체입니다.하느님 나라를 향해서 함께 걸으며 순례하는 공동체입니다.성령께서는 순례하는 교회 안에서 활동하시며,교회 공동체가 함께 하느님 나라를 향해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선포되는 주님으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교회 공동체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령께 귀를 기울입니다.성령께서 당신의 뜻을 알려주시길 청하며,그분께서 이끄시는 대로 함께 순례의 길을 걸어갑니다.
1)주님의 말씀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건네시며,순례하는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을 알려주십니다.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깨우치기 위해서,성경을 자주 읽고 공부해야 하겠습니다.(매일 미사의 독서와 복음 읽고 묵상하기,가톨릭성서모임,성서백주간,성경통독하기 등)
3)성체성사는 순례하는 교회가 힘을 얻는 천상 양식입니다.우리는 성체를 통해서 순례의 길을 걸어갈 힘을 얻습니다. 평일 미사에도 자주 참여하여 성체로써 힘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4)교회는 순례하는 이 길을 함께 걸어갑니다.이 길을 벗어나 헤메거나,양식을 먹지 못해 힘이 없는 이들은 없는지 살피며,그들이 특별히 주일미사의 영성체에 참여하여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5)‘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들어가는 영혼의 내적 순례 여정’(사목 교서)을 위해서,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만나는 성체조배의 시간을 자주 봉헌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교구장님께서는 ‘순례하는 교회’의 구체적 실천을 위해서,‘천주교 서울 순례길’의 성지 한 곳 이상을 도보로 순례해 보자고 권고 하셨습니다.그리고 영혼의 내적 순례 여정을 위해서,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매월 첫 목요일 저녁에 하는‘교구장 함께하는 성체조배’에 희년 중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직접 참여하자고 권고하셨습니다.
3.선포하는 교회
“하느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분의 사랑을 혼자만 마음속에 가두어 두지 않습니다.하느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외치게 됩니다.<...>복음의 기쁨을 맛본 그리스도인은 이제‘선포하는 기쁨’을 살아야 합니다!”(사목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여러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교회 공동체는 예수님과 함께 복음의 기쁨과 희망을 선포하며 하느님 나라를 향한 지상의 순례길을 걸어갑니다.우리는 미사에 참여하여,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에 새기며,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를 받아 모시고,그리스도와 함께 우리의 일상으로 파견받습니다.혼자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우리의 일상을 살아가도록 파견받습니다.주님과 함께 가서 일상을 살아가며 복음을 선포하도록 파견받습니다.
1)우리의 일상에서도 꾸준히 기도하는 삶을 통해서,복음을 선포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정이나 일터에서,우리의 기도하는 삶으로,주님과 함께 복음을 선포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우리는 기도하는 공동체입니다.(성호경,아침저녁기도,삼종기도,식사전후기도,화살기도,묵주기도,레지오,연령회,성령기도회,전례단,성가대 등)
2)주일 미사 영성체 참여를 중단하고 있는 이들을 살펴보고,그들이 주님의 말씀과 성찬의 식탁에 다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겠습니다.무엇보다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으며,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고 기쁘게 사는 삶을 통해,나의 가정이나 일터에 복음을 선포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우리는 선교하는 공동체입니다.
3)“‘믿음에 실천이 없으면 그러한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나는 실천으로 나의 믿음을 보여 주겠습니다.’(야고2,17-18)하신 야고보 사도를 본받아 우리 그리스도인은 애덕 실천을 통해 복음을 선포하는 기쁨을 살아야 하겠습니다.”(사목교서)우리는 자비를 베푸는 공동체입니다.
4)“복음의 기쁨을 선포하는 모습은‘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동행의 모습으로 실천되어야 합니다.사회적 약자나 소수자 모두 우리 사회의 동등한 주인공임을 인정하고,그렇게 주인공으로서 주체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동행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것은 복음을 선퍼하는 좋은 모습입니다.”(사목교서)우리는 자비를 베푸는 공동체입니다.
5)“끝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또 한가지 방법으로‘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있습니다.2027년 여름에 서울에서 진행될‘세계청년대회’는 단지 청년들만의 잔치가 아닙니다.”(사목교서)(묵주기도 10억 단 바치기,홈스테이 제공하기,자원봉사로 참여하기)우리는 자비를 베푸는 공동체입니다.끝.
행복한 대림 시기 되시길 기도 합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