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용비어천가 공부했었는데
풀이 되어 있는게 없어서.
암담했거든요
마침 올라와 있어서 넘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 [원본 메세지] ---------------------
(5)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정인지(정인지), 권제(권제) 등 지음
海東(해동) 六龍(육룡)이 샤 일마다 天福(천복)이시니.
古聖(고성)이 同符(동부)시니. <제 1 장>
[한역시] 海東六龍飛 莫非天所扶 古聖同符
[현대어 풀이]
해동(海東)의 여섯 용이 나[飛]시어 일마다 하늘의 복을 받으시니,
중국의 옛 성왕(聖王)과 딱 들어맏으시니.
불휘 기픈 남 매 하니 뭘, 곶 됴코 여름 하니.
미 기픈 므른 래 아니 그츨, 내히 이러 바래 가니. <제 2 장>
[한역시] 根深之木 風亦不杌 有灼其華 有蕡其實
源遠之水 旱亦不竭 有斯爲川 于海必達
[현대어 풀이]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움직이지 아니하므로, 꽃이 좋고 열매 많으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그치지 아니하므로, 내가 이루어져 바다에 가느니.
狄人(적인)ㅅ 서리예 가샤 狄人(적인)이 외어늘, 岐山(기산) 올샴도 하 디시니.
野人(야인)ㅅ 서리예 가샤 野人(야인)이 외어늘, 德源(덕원) 올샴도 하 디시니.
[한역시] 狄人與處 狄人于侵 岐山之遷 實維天心
野人與處 野人不禮 德源之徙 實是天啓
[현대어 풀이]
오랑케 사이에 가시어 오랑케가 덤비거늘, 기산(岐山)으로 옳아 가심도 하늘의 뜻이시니.
오랑케 사잉에 가시어 오랑케가 덤비거늘, 덕원(德源)으로 옮아 가심도 하늘의 뜻이시니.
굴허에 디내샤 도기 다 도라가니 半(반) 길 노 년기 디나리잇가.
石壁(석벽)에 올이샤 도 다 자시니 현 번 운 미 오리잇가. <제 48 장>
[한역시] 深巷過馬 賊皆回去 雖半身高 誰得能度
絶壁躍馬 賊以悉獲 雖百騰奮 誰得能陟
[현대어 풀이]
구렁에 말을 지나게 하시어 도적이 다 돌아가니, 반 길의 높이인들 남이 지나리이까.
돌벽에 말을 오리시어 도적을 다 잡으시니, 몇 번을 튀게 한들 남이 오르리이까.
千世(천 세) 위희 미리 定(정) 샨 漢水(한수) 北(북)에, 累仁開國(누인 개국)샤 卜年(복년)이 업스시니, 聖神(성신)이 니샤도 敬天勤民(경천 근민)샤, 더욱 구드시리다.
님금하, 아쇼셔. 落水(낙수)예 山行(산행) 가 이셔 하나빌 미드니가.
[한역시] 千世默定 漢水陽 累仁開國 卜年無彊
子子孫孫 聖神雖繼 敬天勤民 迺益永世
嗚呼 嗣王監此 洛表游畋 皇祖其恃
[현대어 풀이]
천세(天世) 전에 미리 정하신 한강 북쪽에, 여러 대를 물린 어린 임금이 나라를 여(開)시어 왕조가 끝이 없으시니, 성신(聖神)이 이으시어도 하늘을 공경하고 백성을 부지런히 섬겨야 더욱 굳건할 것입니다.
임금이여, 아소서. 낙수(落水)에 사냥을 가 있으면서 조상만 믿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