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허둥지둥한 우리의 아침 풍경, 먼 나라 미국, 영국의 여성들은 어떨까? 팟찌 파파라치가 따라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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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빌딩 숲, 뉴욕의 아침은 그야말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진풍경을 연출한다. 출근길 지하철이나 복잡한 거리에는 말끔하게 차려입은 뉴요커들이 한 손에는 커피를, 한 손에는 베이글을 들고 각자 바쁜 길을 재촉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알뜰족 뉴요커는 길에서 해결해야만 하는 아침 식사에 절대로 5달러 이상 투자하지 않고, 건강과 몸매 두 가지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욕심 많은 뉴요커는 칼로리가 적은 에너지 바와 미네랄 워터로 아침 식사를 대신한다. |
1. 아메리칸 스타일의 브런치 메뉴인 달걀 프라이와 으깬 감자, 토스트와 함께 먹는 커피. 2. 뉴욕의 아침은 늘 분주하다. 3, 4. 진저 스냅 에너지 바와 에비앙으로 아침을 해결하는 웰빙족. 5.6. 건포도 스콘과 아이스 커피, 도합 가격은 4.5달러. 7. 오트밀 쿠키와 커피 한 잔으로 간단하게 요기하기도 한다. 3.25달러. 8. 윌리엄스버그의 유명한 베이글 가게, 베이글 스미스의 아침 메뉴 스페셜. 크림 치즈 베이글과 커피 세트가 1.99달러. 9. 프렌치 토스트와 신선한 딸기에 생크림을 곁들인 팬케이크 스타일 메뉴. 10. 브런치 타임의 분주한 모습.11, 12. 소호의 프린스 스트리트에 있는 파넬리 카페가 맨하탄의 수백개가 넘는 레스토랑을 재치고 브런치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유는 바로 핫오트밀 때문. 익히지 않은 계란 노른자와 우유를 섞어 만든 뜨거운 오트밀과 약간의 시럽이 그야말로 환상이다. 사라베스 키친의 에그 베네딕트 보다도, 허드슨 호텔 라운지의 플랩잭 팬케이크 보다도 유혹적이다. |
영국 하면 떠오르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영국식 정찬)’. 하지만 요즘 런더너들은 지나치게 거하고 기름진 정통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대신 가벼운 샌드위치나 베이글로 바쁜 하루를 시작한다. 정통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밀어내고 런더너들의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아침 메뉴들은 실로 다양하다. |
1 그녀는 다이어트 중? 요거트 하나로 아침 뚝딱! 대부분의 영국 학생들은 놀라울 정도로 소식을 한다. 특히 아침이나 점심은 요거트 한 개나 크루아상 한 조각, 심지어 초코바 하나로 때우는 경우도 흔하다. 카페 루주(Rouge)에서 만난 수전도 그런 영국 학생 중 하나. 콘플레이크와 과일 잼이 들어간 요거트 한 개가 오늘 그녀의 아침 식사다. 하지만 이렇게 적은 양을 먹더라도 건강을 위해 아침은 거르지 않는다는 것이 그녀의 원칙! 바삭거리는 콘플레이크와 달콤한 라즈베리가 어우러진 요거트. 1파운드 70펜스. 2 샌드위치와 핫 초콜릿으로 소박하게! 갬버웰 대학에서 디지털 아트를 공부하는 마리아. 그리스에서 온 마리아는 여느 학생들처럼 학교 내에 있는 캔틴(구내 식당)에서 소박하고 저렴하게 아침을 해결한다. 좋아하는 핫 초콜릿은 기본 메뉴, 그리고 매일 샌드위치 종류만 기분에 따라 바꿔가며 먹는다고. 아침은 이렇게 간단하게 때우지만 대신 저녁은 집에서 풍성한 그리스식으로 영양을 보충한다. 바쁜 시간을 절약해 주는 샌드위치 95펜스, 핫 초콜릿 55펜스. 3 일제히 개강을 한 런던의 대학들. 바쁜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의 캔틴에서 샌드위치나 과일, 샐러드 등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4 오전 11시 부터 12시까지 브런치 타임이 있는 영국의 회사들, 그래서 회사부근에 있는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오전부터 사람들로 붐빈다 5 정통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로 푸짐한 아침을! 배우가 직업인 그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로 배를 채운 뒤 디저트로 마무리를 하고 있는 중이다. 마른 몸 어디에 다 들어갈까 싶은데 가끔 이렇게 푸짐한 아침 식사를 즐긴다고. 맬리번 하이스트리트에는 본 보셰(Bonne Bouch) 등 브렉퍼스트를 제공하는 카페가 많아 촬영이 없는 날이면 자주 들러 아침을 해결한다. 과일 주스, 토스트, 밀크 티 그리고 메인 디시로 구성된 정통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4파운드 70펜스. 6 같은 샌드위치라도 조금은 색다르게! 샌드위치 3파운드, 칩스 50펜스. 단돈 3파운드 50펜스로 풍성한 아침을 즐기고 있는 롤라. 평소엔 주로 베이글 샌드위치와 뜨거운 밀크 티를 먹지만 오늘은 포장된 샌드위치를 접시에 담고 그 옆에 칩스를 곁들여 색다른 아침 식단을 완성했다. 프리랜스 작가인 롤라는 아침이면 이렇게 작은 카페에 들러 책을 읽으며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즐긴다. 쫄깃한 베이글 샌드위치와 우유를 듬뿍 넣은 밀크 티는 각각 2파운드 80펜스, 1파운드. 7 아침과 점심을 동시에 해결한다! 카페 실비오(Silvio)에서 만난 이사벨라와 비키는 브런치족. 일부 영국 회사들은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브런치를 먹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디너를 먹는다. 그래서 같은 회사에 입사한 동갑내기 친구인 이사벨라와 비키는 자연스럽게 브런치를 즐기게 되었다고. 브런치에는 조금은 푸짐한 것으로 고른다. 베이크드 치아파타나 재킷 포테이토가 그녀들이 주로 선택하는 메뉴. 하지만 오늘처럼 쌀쌀한 날엔 야외 테이블에 앉아 따뜻한 수프와 브레드 세트를 즐긴다. 브로콜리와 야채가 어우러진 수프와 브레드 세트 3파운드 25펜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