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구협의회(회장 이점숙) 좋은봉사회(회장 유경열) 는 11월9일(토.13:00~16:00) 석수동 성당에서
거동이 불편하신 팔십오세 이상 어르신 열한분을 모시고 장수사진 봉사를 했다. 오늘의 최고령 일백오세
어르신을 시작으로 촬영은 사진작가 김대남이 재능기부로 재료비만 받고 수고 해줬다.
좋은봉사회는 장수사진의 촬영 프로그램을 자연 친화적이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거동이 불편 하신 어르신에게
바깥공기를 마시며 파란하늘과 계절의 변화를 보여드리기 위함이다. 봉사원들은 촬영 오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간단하게 메이크 업을 해드리며 "오늘이 제일 젊은날이예요" 섬세한 손길로 더욱 빛나게 해드렸다.
웰다잉(Well-Dying)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질병,이혼 및 사별 등 1인가구의 확산 등으로 등장한 신조어이다.
삶을 능동적으로 마무리하고 죽음을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잘 죽는 것"에 대한
개념이다. 죽음을 잘 맞이하는 것도 삶의 한 부분이다. 예컨대 관에 미리 들어가보기, 영정사진을 찍고 유서를
써본 다던지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사진작가 김 대남은 한분의 장수사진 한컷 한컷 수십컷을 촬영하여 좌우로 각도를 바꿔가며 정성껏 임했다.
어르신들은 "너무 힘들다 대충 찍으라"하며 싫지 않은 말을 하다 완성된 사진을 보여주면 입가에 흡족한
미소를 지으시며 "이사람이 나냐?" 하며 촬영 작가한테 고마움을 표한다. 회장 이점숙과 봉사원들은 촬영하시는
어르신 앞에서 "김치.치즈.멸치" 를 외쳐가며 촬영을 돕고 끝나신 어르신들을 부축하여 어르신 보행기로 모셔
안전 귀가를 돕는다.
이 행사는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을 축복하고 그들의 고단했던 인생 여정을 존중하는 의미도
부여된다. 좋은 봉사회 뿌듯하시죠? 함께 해준 이 점숙회장. 최 후남. 김 향순, 김 양희, 김 연재 땡큐 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