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병천 산골짜기 시골 촌 농부 어성초 할배 입니다.
필자가 30대 후반에 .
홀에 9명 알바생 주방에 4명 식솔을 두고
레스토랑 을 6년간 운영 했습니다.
이름이 레스또랑 이지..
그저 이것 저것 식재료를 가지고 찌게류
또는 마른 안주로.
생맥주.쐬주 등등을 판매하는 식당 이었지요
당시
생맥주 통 을 하루에 10통 에서 20통을 소비 했으니
당일 매상은 상상 그이상 이었습니다.
ㆍ그러다가..
ㆍ당시 가게에서 대희트를 치게 되는 음식이 있었습니다.
초겨울이 되면 누구나 김장 김치를 담그게 되지요.
ㆍ그냥 일반적으로 김장 김치를 담근다면
ㅡ 고추가루.무우체 썰고 갓 썰고 기타 양념은 각자 입맛 데로 또는 집안 내려오는 어머님 손솜씨로 각자의 김장 김치를 담그지요.
우리도 그렇게 했습니다.
처가집..우리집 에서 우리내 어머님 할머님 께서 매년 해오셨던 그 잊을수 없는 김장.
필자가 어릴적 김장 할때는
보통은 눈내리는 추위에
아버님 께서 마당에 장작불 피워 놓으시고
당시 고무장갑 없는 시절에
맨손 으로...
지금 ..가만히 생각 해보면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납니다.
당시는 양념 이라고는 미원 밖에 없었지요
그나마 고추가루 를 구할수 없는 가정은
기냥 소금 물에 김장 했던
일명 백김치!
그 허연 백김치도 식솔이 많았던 당시에는
꽁보리밥을 1차 해서 소쿠리에 건져 놨다가
다시 재탕 삶아서.
꽁보리밥 30프로 나머지는 고구마로
식구들 밥그릇에는 고봉 으로 퍼서 주워도
밥먹고 나서 돌아서면
금방 배가 고픈 그런 시절엔
한겨울 백김치 반찬이 전부 였습니다.
엥?
아니라구유?
그짝은 흰 쌀밥에 빨간 김장 김치를 드셨다구유?
허허허~~~~
그렇군요 ~~^^
이야기가 옆길로 빠졌습니다.
각설 하고요
위 아래 사진은 표고버섯을 앓게 썰어서
전기 건조기가 아닌
가을 햇볕에 말리고 있습니다.
ㆍ도라지
ㆍ더덕
ㆍ버섯
ㆍ호박
ㆍ기타.
ㆍ구할수 있다면.잔대 인삼 등등
약초 뿌리를 건조기 가아닌
ㆍ가을 햇살에 완전 빠싹 말립니다.
건조기에 말려도 되지만..
가을 햇볕에 자연 건조 해야 단 한가지라도 우리 몸에 좋습니다.
가을 햇볕에 말리면 우리 몸 워디에 좋은가?
라는 질문에는
필자의 가방끈이 너무 짧아서 ~~
죄송 합니다 ~~^^
이렇게 돌처럼 완전 건조한 거를 방앗간에서 가루로 곱게 분쇠 하여
초 겨울 김장 김치 담글때
기존 일반 식사 반찬으로 하시는 것은
님 가정에서 선조로 부터 내려오는 방식 데로 하시고요
찌게 류로 별도 김장김치 담그실때
위 준비한 각종 약초 뿌리 가루를 아끼시지 말고 기존 양념에 추가로 첨가 하시는 아주 간단한 방법 입니다.
그러니까요.
기존 김장 김치 담그실때 양념을 좀 넉넉히 해놓으시고요.
한겨울에서 다음해 여름 까지
ㆍ돼지 괴기 김치 찌게
ㆍ생선 김치 찌게
ㆍ알탕 김치 찌게
ㆍ두부 김치 찌게
ㆍ암튼 찌게류에 저 약초 가루를 별도로 넣은 김장 김치로 찌게 하시면
ㆍ그렇게 하신 주부님은 가족으로 부터 존경을 받을것이고요
ㆍ혹시 찌게류 하는 식당은 점점 손님이 늘어나서 대박이 날겁니다.
맛이 아주
ㆍ 묵직한
ㆍ아주 깊은맛
이 날겁니다.
올해 김장 준비는 지금 까지 말씀 드린 방법으로 님 가정에서 담그는
김장 김치 3분에 1 정도 해보세유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할베님 글에 잠시나마 소핵교 시절 생각이 납니다ㅎㅎ
그땐 와그리 못 살고 못 먹고 가난 했는지~
김장 김치 담글때 무를 넙적하게 썰어 넣은 무를 젓가락으로 쿡 찍어서 베어 먹으면 밥 반 공기는 먹을수 있었죠~
동짓달이면 더욱 더 생각이 날것 같습니다
잘 읽고 댕겨가유~
특x모(파란불)
ㅎ.
배추김치 사이에다가 넙적하게 썰어서 넣은 무우가 잘익으면
어린아이 한티는 아주 훌륭한 밥 반찬 이었습니다 ~~^^
일명 장작김치라 불렀습니다
@라임어성초농장 저희쪽에서는 무우 믿뚱이라고 했쪄~ㅋ
좋은 정보, 훌륭한 레시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더 감사합니다
진짜 꿀팁이네요.
없던 시절 야영을 할때 이걸 한 숟가락 넣고 라면을 끓이면.....
뒷 이야기는 생략을 하지요
동계 시즌에 접어들면 그 생각이 아련했는데....
회상하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