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달러이하 유권자 표심으로 승패 갈려
민주 10포인트차이시 패배, 20포인트면 승리
미국의 선거에서는 최근 10년동안 연소득 5만달러 이하 중산층 서민들의 표심으로 선거승패가 판가름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산층 서민들의 지지에서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10포인트 차이면 패배하고 20 포인트이상으로 차이를 벌리면 승리해 왔으며 올해는 11포인트차이에 그쳐 중간선거 패배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10년동안의 미국 대통령과 중간선거에서는 연소득 5만달러 이하 중산층 서민들이 민주, 공화 양당에 던지는 표차이에 따라 선거 승패까지 갈린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민 가운데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간소득인 5만달러 보다 덜 버는 서민 유권자들은 전통적 으로 민주당에 더많이 표를 던지고 있다.
그런데 민주당은 공화당과의 격차가 10포인트안팎이면 선거에서 패배해왔고 20포인트이상으로 차이를 벌리면 승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5만달러이하 서민들의 표를 분석한 결과 2004년 대통령 선거에선 민주 55%, 공화 44%로 11 포 인트 차이가 났는데 당시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당선됐다.
반면 2006년 중간선거에선 민주 60%, 공화 38%로 22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는데 민주당이 당시 연방 상하원의 다수당을 동시에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2년전과 같이 민주 60대 공화 38%로 22포인트 차이가 났는데 민주 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초의 흑인대통령 기록을 세우며 당선됐다.
그러나 2010년 중간선거에선 5만달러 이하 서민들이 민주 54%, 공화 43%의 비율로 표를 던져 11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는데 당시 연방하원의 다수당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뀌었다.
2012년 대선에서는 다시 민주 60%, 공화 38%로 22포인트 차이로 벌어졌는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같은 역대 선거 결과로 미루어 현재 5만달러 이하 중산층 서민들이 어느 당을 더 지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오는 11월 4일 실시되는 중간선거 결과를 예측해 볼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 중산층 서민들은 51%가 민주당에게, 40%는 공화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공화당과의 격차를 11포인트밖에 내지 못하고 있어 11월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란
경고를 받고 있다.
실제로 미 언론들과 전문기관들의 판세분석에선 공화당이 6~7석을 더 늘려 연방하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연방상원 다수당까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 2014년 07월 26일 보도, 위 기사의 저작권은 미사모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