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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黃嶽山~兄弟峰 山行記 | |||
산행구간 | 직지사~백운봉(770m)~황악산(1,111m)~형제봉(1,040m)~신선봉(944m)~망월봉(597m)~직지사 원점회귀 산행 | ||
날 짜 | 2009년 04월 19일(일) | ||
날 씨 | 맑음,여름날의 기온 | ||
참 석 자 | 휴휴산방 | ||
산행거리 | 14.5km(고산의 gps기준 ) | ||
산행시간 | 5시간45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 ||
※ 주요구간 및 산행시간 | |||
2009년 04월 19일(일) | |||
9:20 | 주차장~매표소 | 6:40평택공설출발,이장님생일케익 | |
9:37 | 운수암갈림길 | 계곡등로는폐쇠,긴포장길 | |
10:25 | 운수봉 갈림길 | 바람재갈림~운수봉갈림길이 대간길 | |
10:45 | 백운봉 | 잠깐의 휴식 | |
10:59 | 전망대 | 궤방령 대간 마루금과 황악산 줄기조망 | |
11:49~12:33 | 헬기장 | 식사 및 주변조망 | |
12:34~38 | 황악산 | 백두대간 설명판, 신,구 정상석 | |
12:51 | 형제봉 | 주변만 조망후 바로 통과 | |
13:00 | 바람재 갈림길 | " | |
13:23 | 신선봉 | 잠시휴식 | |
14:00~14:20 | 임도 갈림길 | 로즈와 다비일행, 긴휴식 맥주슬러쉬 | |
14:24 | 망월봉 | 임도바로위 바로통과 | |
14:53~15:43 | 직지사~주차장 | 급내리막이 길게이어지는 지루한 길, 해우소의 시원한 멱감기,직지사탐방후 족탕…코다리찌게와 반주 | |
비 고 | 초반 오름길이 긴 포장길,등로는 대간길과 겹쳐 잘된편,정상부 그늘이 없어 더위에 고생,직지사 앞으로 직지공원의 유락시설이 명찰의 분위기를 반감시킴 |
산행지도
고산의 GPS 개념도
모닝콜의 벨이 울리기 무섭게 일어난다.
습관탓인가?
이제는 때되면 쉽게 눈이 떠진다.
긴장 아니면 설레임인가?
조심스러 냉장고에서 얼려두었던 물과 맥주를 꺼내 배낭을 정리한다음 살금 집을 나선다.
공설에는 이미 스피커,유월,삼성이장,가을이님이 나와있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웬케익박스가 있어서 여쭈니 이장님 생신에 며느님이 특별히 주문제작을 하였다는데 너무 아까워
휴휴식구들이랑 함께 나누려고 가져오셨단다.~(내 생각에는 며느리의 이쁜 마음을 자랑하려고 한듯 싶은데~ㅋㅋ)
암튼 김천을 향하는 버스안에서 축하송과 맛난케익을 나누워먹었다는 야그~ㅎ
만사형통봉과 만수무강 정상을 향하여 진군하는 이장님과 가을님!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행복한 시간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6:40 공설에서 출발하여 벽산공원,톨게이트에서 안성팀들 맞이하고 고속도로를 질주 직지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직지사 매표소를 향한다. 직지사를 얖두고 직지문화공원이라고 깔끔하게 단장된 공원을 지나는데 하산깅에 어미힌 인파와 행락에 마음이 ...
포장된 길을 따라 10여분을 오른다. 나무잎이 연록색을 띄고 제 모습을 뽐내기 시작한다.
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
빼놓을 수 없는 이장님표 단체사진!
매표소를 지나 한참을 이저진 포장도로 사이로 멀리 황악산이 우리를 마중나온다.
안내도 - 오늘의 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우두령에서 괘방령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길! 9~10월쯤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 괜히 마음이 설렌다...
운수암까지 길게 이어진 포장길을 따라 조금은 건조하게 오른다.
직지삼거리(좌로 황악산이 그리고 우측으로는 운수봉과 여시골산 방향이다) 물 한모금 적신후 다시 황악으로 고! 고!
직지사에서 황악은 작은 오르막을 시작으로 점점 급하게 오르더니 잔잔한 오름길이 쭈욱 이어지는 쉽지않은 길이었다고 생각된다.
항상 여유를 가지고 우리의 뒤를 챙겨주는 영산! 오늘도 변함없다.
형제봉을 지나 백운산이 급합류를 하고 전망좋은 곳에서 오른길,갈길,대간길을 조망한다.
시원하고 포근히 깜싸안은듯한 우리의 산야!
이름은 알수없어도 무슨 상관있으랴~ 그저 눈으로 마음으로 느끼고 담아두면 되지...
오늘은 유달리 풀꽃에 눈길이 간다. 흰잎에 선홍의 꽃술이 아름다운 "개별꽃" 하산시까지 잊지나 않으련지~ㅋ
진노란 색체감을 뽐내는 "노랑제비꽃"
온통 노랑으로 물든 앙증맞은 "양지꽃"
이렇게 오르다보니 핑크로즈님과 합류한다. 혼자서 과일로 갈증을 달래고 있었는데 우리 일행이 다 빼앗아 먹으며 하는말 다음에는 더 많이 싸오란다~ㅋㅋ 친구인 누리마루의 안지기라 편안해서 그런줄로 안다~ㅎ 암튼 대단한 산꾼이다. 내외가 안가본 산도 없고,강인한 체력으로 항상 선두에서 여유로운 산행을 즐긴다.
그새 또 도망간다. 습성인가보다. 오래 쉬지도 않고 숨고르고 주변을 조망하면 그새 이동한다.
어느사이 황악산에 도착한다. 좌측이 비로봉이고 우측조금아래 헬리포터가 있다.
이름모를 꽃도 담아둔다.
헬기장에 도착해 점심을 준비한다. 앞에 보이는 곳이 황악산 정상이다.
이제 먹는것은 식상하다고 찍지말란다. 식사를 끝내고 조금의 여유를 지니고 주변을 담아둔다.
아랫쪽에서는 비빔밥을 준비한 모양이다. 달타냥님이 통화하는 내용인즉 각자의 준비물을 가지고 올라와 함께 비빔밥을 해먹기로 했는데 날이더운관계로 팀이 나누어져 미안하다고.. 암튼 아래도 맛나게 먹은듯 싶고 달타냥님의 준비물 무우생채는 위에서 접수했슴~ㅋ 대단한 휴휴인들이죠!~ㅋ
멀리 민주지산이 어쩌고,저쩌고 열심히 주변을 이야기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그냥 아름답게 뻗어진 풍경일 뿐이다. 어찌 방향과 모양새만 보고 무슨 산인지 알까? 역시 대간이여 하는 탄사가...
가끔 산을 가지만 산 정상에 오르면 간혹 커다란 까마귀들을 만난다. 이넘들은 왜 ? 하는 물음을 남긴다.
비로봉의 이정표!
그 아래에 선 우리 친구들의 환한 미소!
이어 올라온 식구들과 함께해본다-타이거님作
휭하니 빠른걸음으로 형제봉에 도착하니 10여분 거리다. 황악으로 오르는 산님을 만나는데 대간을 뛰는 중이란다. 우두령에서 2시간 30분쯤 올라왔다고 한다. 모든 구간을 무시히 종주하기를 바래본다.
신선봉 갈림길과 신선봉 가는 능선이 깔끔하게 펼쳐진다.
신선봉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다음 대간길을 조명해본다.
신선봉에서 재조명한 지나온 마루금!
그 속에서 우리들의 모습은 어느새 자연과 하나가 되는 듯한 마음이다.
신선봉표지가 아니면 알 수 없을 듯한 봉우리다. 형제봉이 그랬듯이...
기온탓인지 정상능선은 아직 개나리가 한창이다. 덕분에 더위에 지쳐가는 육신을 조금이라도 누그려뜨린다.
요즘은 바위와 야생화에 마음이 끌린다. 쉼을 겸해서 ....
잘려진 나무에 앙증맞게 어느 산님의 작품! 산에 메직은 왜 가지고 다니는건지~
맑은 보라색을 보여주는 "붓꽃"이란다. 나중 하산후 꽃얘기도중 알았다.
망월봉 바로아래 안부에서 쉼을.. 먼저도착한 로즈님,다비,또랑이님이 쉬고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계곡길로가는 하산로가 있었으나 지금은 통제구간이다.
마지막남은 맥주가 덜녹아 망치의 임시처벙으로 차가운 슬러쉬로~ㅎ 아래 흐르는 물에 태산이 씻고있고~아직도 입안이 얼얼한듯!
이어 도착한 백운산의 껄껄 시원한 웃음소리, 이슬이병에 담긴 물을 가지고 소주로 머리를 감는다고 ...모르는이는 진짜인줄로 착각~ㅋㅋ
안부에서 4분을 올라 망봉을지난다.
망봉부터는 길고도 먼 급한 내리막이 계속되는데... 때맞추어 바람이 꽃길을 만들어 준다.
형제봉쯤 아래 포근히 자리잡은 암자의 풍경이 눈에 아른거린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등산은 끝이난다.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구간이였다. 단지 더위라는 변수가 조금 힘들게 느껴졌다. 무사히 평안한 마음속의 오늘의 길을 오래토록 기억할 것이다....
모퉁이를 돌아 해우소앞 풍경이다. 역시 더위에는 한줄기 시원한 물줄기가 최고다. 우리는 안에서 닦았는데 뒤이어온 님들은 숫자가 많다보니 아예 호스를 끌고나와 단체로~ㅎㅎ 머리를 감고 옷매무새를 정리한 다음 직지사 경내로 들어선다.
김천역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진 황악산 기슭에 있는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418년) 아도화상이 세웠다. 절 안 주위의 울창한 오랜 소나무와 깊은 계곡의 맑은 물, 가을의 단풍이 절경이며, 주위의 조경과 잘 어울려 있다. 경내엔 1천구의 아기부처가 나란히 안치되어 있는 비로전(일명 천불전)이 있으며, 1,000년 묵은 칡뿌리와 싸리나무 기둥의 일주문과,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건물인 대웅전, 통일신라시대 작품인 높이 1.63m의 석조약사 여래좌상(보물 319호)이 있다.-출처 김천 직지사
직지사대웅전앞삼층석탑(直指寺大雄殿앞三層石塔) 두 탑 모두 각 부분의 양식이 같아서 1단의 기단(基壇)위로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리고 있다. 탑신의 각 층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뚜렷한 기둥 모양의 조각이 새겨져 있다. 얇고 평평한 지붕돌의 밑면 받침으로 1·2층은 5단, 3층은 4단을 두었고, 수평을 이루던 처마는 네 귀퉁이에서 경쾌하게 들려 있다. 꼭대기에 올려진 거대한 모습의 머리장식은 1976년 탑을 옮겨 세울 때 새로 만들어 장식해 놓은 것이다. 기단이 1단이고, 지붕돌의 들린 정도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짐작된다. -출처 김천 직지사
경내를 돌아 흐르고 있는 수로 무슨용도인지는 모르지만 발을 담그고 싶을 만큼의 시원한 물줄기다.
평택28과 휴휴산방 오래토록 정을 나누며 함께 하기를 소망해본다.
절밖의 유채꽃밭 개울에서~
족탕을 시작한다. 누구의 발일까요!
직지사에서 긴 휴식겸 사찰을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마음도 가볍다.
사진을 찍고 15분 정도면 이런 스케치가 나온답니다.
주차장에서는 이기사님이 하산시간에 맞추어 코다리찌게를 끓이는데 시간이 더걸린탓에 2시간30분을 끓였다는군요! 맛! 먹어보지 않았으면 예기하지 말라는게 주위의 평이다...
4시30분 일정을 마무리하고 평택으로 향하여 무사히 공설에 도착하여 시원한 맥주로 더위를 씻어버린다. 늦게 산행에 참가하지 못한 달타냥님이 합류해 분위기는 더 업되고 이렇게 하루를 마누리하고, 모두들 머나먼 우리들의 산행길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들을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누는 마음으로 오래오래 웃어보자고 마음을 노래해본다.
황악산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백운봉,신선봉,운수봉이 직지사를 포근히 감쌓안은 명산이다. 어느 계절 못다한 경관은 없겠지만 가을단풍과 겨울의 설화가 극치를 이룰듯한 분위기를 지녔다고 생각한다. 충북의 영동과 경북의 금릉군을 경계하고 있으며 예전에 학이 많이 있었다고하여서 황학산이라고도 불려졌는데 지금은 모든 지도상의 표기는 황악산으로 명기되어있어 황악산이라고 명칭되었다고 한다. 많은 신도들이 방문하는 명산과 사찰을 지니고 있는 이곳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마무리하고, 또 다른 인생의 여행을 꿈꾸며 별을 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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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행후기 사진 잘 보았습니다 한천님. 그런데 정상에 개나리가 있었나요. 진달래만 있는것 같은데...
예리하심돠 얼굴에 잔잔한 웃음이 번집니다덕분에...
아주 수고 많았데이...개나리같은 환한 웃음꽃 피었나는 말씀.....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