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하계 초당모임 양평 일대에서 쉼을 누리다
2023.8.17.(목)~18.(금) 초당모임(회장 이덕수, 총무 김용주) 회원들이 양평에서 쉼을 누렸다.
8.17.(금) 오전 용문사와 유명한 은행나무 둘러보고 호박골 오리집에서 전체 회원이 모여 오찬을 누렸다. 오후 중원계곡 폭포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 계곡물에 발 담그고 무더위를 식혔다. 참으로 오랜만에 누리는 호사다. 저녁엔 숙소에 짐 풀고 온천욕을 했다. 가뿐해진 몸과 맘으로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고 깊어가는 밤, 숙소로 돌아와 살아온 얘기, 관심 주제의 얘기를 이어 갔다.
8.18.(금) 아침 일찍 양평해장국으로 몸을 추스렸다. 폭염경보 문자가 떴다. 무리하지 않게 일정 조정하고,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을 찾았다. 20세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황순원의 대표작 <소나기>를 징검다리, 수숫단, 들꽃마을 등으로 재현한 체험장, 작가의 문학과 생애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학관과 영상체험관, 산책로 등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개념의 문학공간이었다. 특별히 이춘선 문화관광해설사님의 친절하고 세세한 해설은 들추고 건들어주어 예전엔 미처 몰랐던 걸 이어주므로 아는 만큼 보이는 깊이와 넓이에 시선을 두게 해주었다. 매우 유익하고 만족한 시간이었다.
이어 찾은 곳은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었다. 세미원을 관람하기전 인근 식당에서 식사했다. 무더운 오후라 그늘이 있는 우리내를 지나 장독대분수, 쉼터에서 쉬며 페리기념연못, 백련지, 홍련지의 청정, 초탈을 상징하는 연꽃을 구경하고 세한정도 들렀다. 연꽃은 절정을 지나 꽃이 지고 연방이 익어가고 있었다. 더 많은 연꽃 보려면 칠월말 전후해서 찾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모임은 이만큼 누리고 채운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다음 모임 기약하며 각자 삶의 터를 찾아 헤어졌다. 모두의 건강과 평안 기원하며 범사에 감사하기를 배운 오늘도 은혜의 시간이었다. 무지 감사^^
[낭독으로 만나는 황순원 북콘서트] 소나기
https://youtu.be/Rb-_7C3HqMU?si=q2maNMlRunNMXUBC
[유나책방] 소나기ㅣ황순원
https://youtu.be/UsQL78p2oDM
[HD TV문학관] 소나기 | KBS 050508 방송
https://youtu.be/QhrMtuLB9Q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