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6편
이웃과 만남을 주선하는 사례관리 업무 지원자
최정아
이미 있는 자원을 활용하는 때가 있고,
당사자를 위해 따로 자원을 만들기도 합니다.
혼자 아이 키우는 아빠를 돕는 가운데 비슷한 처지의 아빠들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 모임을 찾아 주선하기도 하지만,
그런 모임이 없을 때는 담당 사례관리자가 그 아빠를 위해 모임을 만들기도 합니다.
당사자가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 일을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동아리나 강습 과정을 개설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그 모임 안에서 지도하는 이는 당사자입니다. 그가 주인공입니다.
앞서 소개한 공유선 선생님의 '이웃과 함께 떠나는 여행'처럼 (100-48편)
최정아 선생님 글도 사례관리 업무로 만난 이웃들의 관계,
특히 새로운 이웃 관계를 주선하려 힘쓴 이야기입니다.
이런 관계가 삶에 생기를 줍니다.
서로 의미 있는 존재로 느끼게 합니다.
사회사업가라면 사례관리 업무를 맡았을 때도
'관계'를 생각합니다.
지난번 모임 뒤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8월에 만나는 날을 정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모이기 어려웠습니다.
더 늦기 전에 만나고 싶습니다.
김 씨 어르신과 황 씨 아주머니에게 연락했습니다.
황 씨 아주머니와 대화를 나누다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르신과 사는 곳이 가까워졌어요. 새로 이사한 곳이 어르신 사시는 곳과 5분 정도 거리예요. 저
는 퇴근하는 시각과 어르신 출근하는 시각이 비슷해서 오고 가며 인사 나누었어요.”
김 씨 어르신도 말씀하셨습니다.
“애기 엄마랑 횡단보도에서 만났어요.
제가 걸어 다니면서 사람 얼굴을 잘 쳐다보지 않고 갈길만 가는데 누가 먼저 인사를 하더라고요.
인사하고 보니 애기 엄마였지 모예요. 몇 번 그렇게 지나치며 인사했어요.”
두 분 모두 동네에서 만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첫 모임에서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라 다시 모인다면 약간의 어색함이 느껴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동네에서 자연스럽게 오고 가며 인사 나누셨다니 더없이 기쁜 소식입니다.
다시 시간을 정했습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만나서 서로의 일상을 나눕니다. 김 씨 어르신 댁에서 뵙기로 했습니다.
'이웃과 만남을 주선하는 사례관리 업무 지원자'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소소하게 지지하는 사람, 사례관리자
소제목부터가 마음에 와 닿네요. 오늘도 소소하게 지지하는 일, 화이팅입니다!
"그래요~ 놀러오세요~"
함께 밥 먹고 실컷 이야기 나누고 집으로 초대하는, 그런 관계를 주선하고 싶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