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지키는 손길, 위기의 순간 더 가까이
생명을 지키는 손길, 재난 현장에서 더 강하게
“누군가의 위기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손을 내밀 수 있도록,
오늘 우리는 다시 배우고 또 연습합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의정부시협의회(회장 양점숙)는 2026년 9월 4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북부봉사관 3층 강당에서 봉사원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위기대응력 UP! 생명존중 실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의정부시 보조금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과 응급상황에 대비해 봉사원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고,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신속하고 올바른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북부봉사관 최기환 관장은 교육에 앞서 봉사원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하며 교육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또한 의정부시청 자치행정과 정성목 팀장과 김다빈 주무관도 자리를 함께하며, 재난에 대비해 진지하게 교육에 임하는 봉사원들을 응원했다.
교육은 한북강사회 장상진 회장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응급상황에서의 행동요령을 비롯해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삼각건을 활용한 응급처치와 부위별 고정법, 재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존매듭법 등 실제 위기의 순간 꼭 필요한 내용들이 실습 중심으로 이어졌다.
강사의 시범이 끝나자 봉사원들은 하나둘 마네킹 앞에 무릎을 꿇었다.
두 손을 포개고, 자세를 바로잡고, 가슴압박을 반복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던 손길도 강사의 설명에 따라 몇 번이고 반복하면서 점차 힘과 자신감이 붙었다.
삼각건 실습에서는 서로의 팔과 손을 잡아주며 정확한 방법을 익혔고, 생존매듭 역시 직접 묶었다 풀기를 반복했다. 잘되지 않으면 옆 봉사원이 손을 보태고, 다시 한번 해보며 서로를 격려했다. 교육장은 웃음도 있었지만 실습이 시작되는 순간만큼은 모두의 눈빛이 진지했다.
특히 이날 눈에 띈 것은 교육을 처음 접하는 신입봉사원들의 열정이었다. 낯선 응급처치 동작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강사의 손끝을 바라보고, 익숙하지 않은 부분은 다시 묻고 또 반복했다. 선배 봉사원들은 자연스럽게 곁에서 손을 잡아주고 방법을 알려줬다.
처음 배우는 봉사원과 경험을 나누는 선배 봉사원이 한자리에서 서로 배우고 서로의 손을 잡는 모습. 그 자체가 적십자가 지켜온 ‘함께하는 인도주의’의 모습이었다.
양점숙 협의회장은 “적십자 봉사원은 평상시에는 어려운 이웃의 곁을 지키고, 재난이 발생하면 도움이 필요한 현장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이라며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우리가 오늘처럼 반복해서 배우고 몸으로 익힌다면 위기의 순간 조금 더 침착하게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처음 교육에 참여한 신입봉사원들이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실습하는 모습을 보니 참 든든했다”며 “오늘 우리가 익힌 작은 기술 하나, 반복한 가슴압박 한 번이 언젠가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손길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응급처치 기술 몇 가지를 배우는 시간이 아니었다.
마네킹 앞에 무릎을 꿇어 가슴압박을 하고, 서로의 팔에 삼각건을 묶어주고, 매듭 하나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몇 번이고 다시 손을 움직이는 과정 속에서 봉사원들은 ‘생명을 지키는 봉사는 준비된 손길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몸으로 배웠다.
재난 현장에서 급식과 구호를 지원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곁을 지켜온 적십자 봉사원들. 노란 조끼를 입는다는 것은 단순히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넘어, 누군가 가장 힘든 순간에 곁을 지키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날 봉사원들은 다시 배우고, 반복하고, 서로의 손을 잡았다.
의정부시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봉사원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여 평상시에는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벗이 되고, 재난의 순간에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손길이 되어 지역사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적십자의 인도주의를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첫댓글 의정부시협의회(회장 양점숙) 봉사원님들 ‘위기대응력 UP!
생명존중 실천 체험활동’ 행사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황혜숙 총무부장님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