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마스크 문화는
위기의 비상 경계령, 그 생활 방역의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한때는 마스크를 쓰고 시위를 하는 것이 문제가 되었는데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지탄을 받고 처벌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숲"의 나라에 불어닥친 재앙은 코로나 19 팬데믹의 불길로 "그 숲"은 재가 되고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사회적 관계는 파탄지경이 되었습니다.
이웃 나라와 사대주의 평화적 노선을 고집하다가
진정한 우리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잃었습니다.
맛집 기행의 대식가와 미식가의 발길이 멈춘 식당가는
폐업을 하거나 휴업을 하는 등 경영난의 위기에 봉착하였습니다.
외식문화가 발달한 우리 나라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집밥의 춘추전국 시대를 맞았습니다.
그나마 맛의 취향보다 요리의 취향을 가진 사람은
코로나 19 팬데믹에도 주방의 행복으로 가득한 요리의 칼춤을 추고 있습니다.
맛을 그리는 대장금의 후예들은
코로나 19 팬데믹에도 아랑곳 않고 먹는 이의 즐거운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식재료를 보면 무슨 음식이든 만들어 내는 세프는
웰빙시대의 창의적 리더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세프가 아니더라도 요리의 취향을 가진 사람은
맛의 기행, 그 여정의 주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상태에서
집밥의 춘추시대 주역들은 암울한 시대에도 요리의 즐거움으로
만면에 웃음을 가득 머금고 건강을 챙기며 삽니다.
예전엔 1식 1찬으로도 족했는데
요리의 즐거움이 더해지다보니 1식 5찬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우엉잎과 호박잎을 쪄서 쌈장에 쌈싸 먹는가 하면
상추와 깻잎과 청경채를 곁들여 풍성한 쌈 문화를 즐기고 있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맛집의 쌈장이라도
집밥의 쌈장과 비교를 불허합니다.
된장과 고추장과 고추가루에다
청량고추를 잘게 썰어 넣고 찐마늘과 꿀과 참기름 등을 썩어 만든 쌈장은
그 맛이 대중을 상대하는 맛집의 쌈장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얼마전 꽈리 고추를 밀가루에 묻혀쪄서 양념짱을 만들어 꽈리고추찜을 만들었는데
그 맛이 천하일품이었습니다.
또 단배추를 데쳐서 된장으로 나물 반찬을 만들었는데
시장에서 파는 반찬과 비교를 불허하였습니다.
소박한 식재료의 정성된 요리는
만한전석과 산해진미의 진수성찬이 아니더라도 건강한 집밥의 최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라면을 비롯한 인스탄트 음식은 우선 먹기에는 편리하지만
집밥의 혜택이 주는 건강에서 멀어질 것입니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과일을 많이 먹었는데
여름의 수박과 참외를 비롯하여 복숭아와 금귤과 무화과와 키위가 냉장고를 채웠습니다.
건강의 절대비결은 재철식이요,
자연밥상과 약선밥상은 자연인의 그 프로패셔널의 조건입니다.
그러고 보니 코로나 19 팬데믹의 암울한 시대에도 불구하고
말씀묵상의 행복과 영상편집의 행복과 요리의 행복과 고지전 운동의 행복으로 가득 넘칩니다.
고지전 운동으로 날마다 환골탈태하는 요즘.....
절제된 식단으로 배고프게 먹는 행복을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