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14-17
불가능의 강을 건너려면 / 이재철 목사
◈ 불가능의 강을 가로막는 세 가지 장애물.
① 두려움입니다. (4절)
왜 두렵습니까, 4절 말씀처럼 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생기는 두려움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끊임없이 따라오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는 게으름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는 마음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내 맘에 게으름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겠다'고 하는데 꼭 내일, 다음주, 다음달부터 하겠다고 미루는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안 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그러나 꼭 다음으로 미룹니다. '새벽기도 하겠다' 해놓고, 다음주에 하겠다고 합니다. 현실에 안주하려고 하는 교묘한 게으름입니다.
이게 점점 몸에 배면 결코 불가능의 강을 건널 수 없습니다.
또, 내 힘으로는 도저히 건널 수 없을 것 같으니까 두렵습니다 (15절)
사람은 두가지 때문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첫째 가보지 못한 길을 갈 때,
둘째 내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할 때입니다.
그럼 어떻게 두려움 극복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확신 가질 때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10절)
여호수아도 두려워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뭐하고 하셨습니까?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고 하시며 확신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면!' 그 경험과 확신이 있으면 누구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사야 43장2절에도 '너희가 물을 건널 때에, 또 너희가 강을 건널 때에도 침범치 못하도록 너희와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무엇이 우리를 두려움에 빠지게 합니까?
② 조급함입니다 (14절)
우리 한국에서 사업에 성공하려면 이 3가지가 있어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첫째, 술을 잘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정직하게 해서 언제 돈 버냐며 거짓말을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셋째, 사업성공의 지름길은 뇌물! 뇌물을 잘 바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얻은 결론이 하나 있습니다.
일찍 핀 꽃은 일찍 진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주님이 주신 성직(聖職)임을 알아야 합니다.
정도(正度)를 따라 '언제 출세하고, 언제 성공하느냐'는 조급함이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합니다.
그러나 그 덫에 빠지면 결코 헤어나올 수 없다는 사실 또한 명심해야 합니다.
조급함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요즘은 스피드 시대, 모두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습니다.
물질이 없는 사람들은 물질에 쫓겨 살고, 어떤 사람들은 건강에, 또 어떤 이는 학력에...
이렇게 쫓겨 살다보니 너무 정신들이 없어요, 조급함에 쫓겨 살기 때문입니다.
14절 말씀에, '요단강을 건너려할 때에,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백성 앞에서 나아갔다'고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실 때, 언제나 앞에서 진두하시지, 뒤에서 일하지 않습니다.
우린 그냥 하나님의 인도함을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 멘 자를 한 걸음 한 걸음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③ 포기하고 싶은 절망감입니다 (17절)
내가 절망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내가 이 일 괜히 시작했나...' '어딘 가로 도망가고 싶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구질구질하게 사느니 '딱!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듭니다.
구약의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도 그랬습니다.
아합왕의 아내 이세벨에게 쫓겨 궁지에 몰린 엘리야는 산골로 도망합니다.
절망한 엘리야는 로뎀나무 아래서 하나님께 '죽고싶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시련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함 받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그 과정을 통해 불가능의 강을 건널 수 있는 안목과 능력과 지혜가 생기는 것입니다.
17절에, 온 이스라엘 백성이 마른 땅을 밟고 건너서, 온 백성이 모두 요단강을 건널 때까지, 주님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강 가운데의 마른 땅 위에 튼튼하게 서 있었다!
정말로 한 시대에 귀한 빛을 남긴 사람들은 길을 냅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성을 쌓는 것이 아니라 길을 내야합니다.
불가능의 강에 길을 내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앞으로 시대의 지도자들입니다
절망감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것을 통과해야 불가능의 강을 건너고, 남도 건너게 해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첫째, 본질을 생각해봅니다.
곁길로 빠졌을 땐 빨리 빠져나와야 합니다.
둘째,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내일 일은 못할 것처럼 보여도 오늘 주어진 일은 해냅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려운 가운데 있더라도 하나님은 하루를 살 수 있는 힘은 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사는 거예요.
그리고 하루를 돌아보며 받은 은혜를 찾고 감사하는 겁니다.
셋째, 주님 앞에 설 때를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힘들다고 여기서 포기하면, 어떻게 주님 앞에서 서서 주님 얼굴을 뵐 수 있을까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불가능의 강을 건너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앞에 놓은 불가능의 강은 우리 힘으로 건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인도함을 따를 때에만 가능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