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영화 클리프행어, 버티컬리미트! 그리고 살레와 락쇼
제 인생을 바꿔놓은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승승장구하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비교되며
퇴물(TT) 취급을 받던 실베스터 스탤론의 클리프행어!
전 아놀드보다 스탤론 아저씨가 더 좋았어요. 그 푸근한 눈빛(?) ㅋㅋㅋ
(아놀드 47년생, 스탤론 46년생 ㅎ
생각해보니 이 두분 연배가…ㅋㅋㅋ)
당시 클리프행어의 인기란 대단했죠.
쥬라기공원 보다 관객 수가 많았다고 합니다.ㅎㅎ
줄서서 표 끊는 영화는 흔치 않았으니 말이에요.
어쨌거나! 설산의 그 광대한 풍경에 압도당해서일까요?
메리야스만 입고 날아다니던(?) 스탤론 아저씨의 모습에 매료된 것일까요?
주말마다 마지못해 따라다녔던 등산을 열심히 하게 된 계기를 마련해 준 영화입니다.
등산을 하다보니 퉁퉁하던 몸도 늘씬해 졌죠.
체질이 바뀌었다고 해야하나? 등산 꾸준히만 하면 살이 쪽 빠집니다. 레알강추;;b
어쨌든 등산을 열심히 하던 도중 제게 또 다른 산악 영화가 다가옵니다.
그것은 바로 버티컬 리미트!
주인공이 뭔가…조금 이기적인 면이 있어 보는 내내 불편했지만
혹독한 환경, 그리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등반이 절 사로잡았습니다.
사실 영화 자체는 클리프행어가 더 재밌었지만
등반에 대한 욕구에 불이 붙은거죠. 캬
영화가 끝나고 그래 이거다! 싶어 같이 영화 본 친구를 꼬드겨서
하드코어한(?) 등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암벽은 등산과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ㅎㅎ~
결국 제 취미는 ‘등반/볼더링’이 되었지요.
요즘은 바쁘다며 등반에 소홀했지만
슬슬 시간 쪼개서 실내암장 좀 다녀야겠습니다.
살레와 락쇼 참가신청 해놨거덩요 ㅎㅅㅎ
완전 재빠르게 신청했다지요…!
지금은 접수 마감 됐으려나 모르겠네요.
영화 두 편으로 평생 취미가 생겼으니
이 얼마나 운.명.적인가요? ㅋㅋㅋㅋㅋㅋ오글오글
여러분도 영화가 삶에 영향을 미친 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