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여고 시절 사진 이벤트 이번 토요일 7월 20일 까지

[캘리]

7월 16일 현재

사진 올려 주신 여우님

답글로 올려주신

하얀꽃(순효)님

소당님

정우맘님

미녀님

덧글에 올려주신

장여사님

선함님--효성 여교 캘리 후배

정림님

일곱 분입니다.

7월 20일 토요일 자정까지

올려주시는 분에게 자수 제품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꽃비]

어제 집에서 종일 동동거리다 저녁 설겆이 끝내고 앨범을 뒤졌는데..
우리 오마니 작년 봄 구순 잔치때 찍은 커다란가족사진을 발견,
미국 형님 내외하며 온 가족이 빠짐없이 잘 나왔더라구요
큰 액자가 없어 우선 클리어 화일에 끼워 걸어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제 옛사진은 백일사진,
치마저고리 입고 엄마한테 안긴 사진
어코디언을 켜는 아버지 사진..
불행히도 여고사진은 없더라는 ㅜㅜ
다음에 친정 들르면 제사진은 몽땅 실어와야겠단 생각했어요
뵈주겠다하고 그냥 지나치면 쫌 거시기해서요ㅋㅋ
갑자기.. 여고시절의 내 모습이 무진장 궁금해지네요
'이제 겨우 막 첫 꽃피는 오이넝쿨' 마냥 풋풋하던시절 .. ♥

[캘리]

외상 선물 드릴까 하는데 ...ㅎㅎ

본인 말씀으로
'이제 겨우 막 첫 꽃피는 오이넝쿨' 마냥 풋풋하던시절 .. ♥ 이라고 하니
안 봐도 비디오 같긴 한데 ㅎㅎ

이번 주말 까지 안 되면 나중에라도 꼭 올려주실꺼죠?

[꽃비]

장석남 시인의 '멧새 앉았다 날아간 나뭇가지같이' 중 한귀절 빌려왔어요 ^-^

전 외상 안좋아하니까 신경쓰지마세요 ㅎㅎ
고운 마음을 고스란히 받은것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리스]

어머어머 이런 재미난 이벤트가 있었네요
스맛폰으로 갈아타서 컴을 잘 안켠다는..
저는 꽃비님이랑 나이가 같구요. 75학번
그림 그리는여자 입니다.
까마득한 옛날로 돌아가 희미해져가는
기억을 들추게 하는군요
시골집에 가면 앨범이 있는데...
몇해전 친구 만나러 서울 올라갈때 보여주려고
친구랑 함께 찍은 사진 시골집에서 갖고왔는데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어요 ㅜㅜ
서귀포 앞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곳에 살았구요
화가 이중섭님이 머물렀던 초가집 윗쪽
솔동산 디제이가 있는 크라운제과점에서 음악 듣느라
공부는 뒷전 이었다는..
오늘처럼 더운날은 폭포물 맞으러
소정방으로 가는 할머니 따라가 물놀이 했던게 그립고

[아이리스]

모아둔 조개껍질 한뭉텡이 주겠다고
등대에서 만나자던
약속날 태풍이 올라와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바람에
약속이 어긋난..
자구리옆 소남머리에서 물놀이 할때
튜브 밀어주던 까까머리 남학생도 살짝 스쳐지나갑니다
유명한 제주올레 서명숙이사장이 제 일년 후배 랍니다.

늦은 점심을 제주에서 보내온 자리젓으로
해결하고..
갑자기 제주에 가고 싶어요~~~

[꽃비]

어머나~~! 얼마만이유
팔은 다 나셨는가.. 고생 많았지요?
제가 음력 2월생이라 학번은 한해 빠르네요 ㅎ

작년 여름 들렀던 이중섭거리, 서귀포십리길..
버스차창으로 바라보던 서귀포여고 앞 바다가 너무 궁금해
운동장 끄트머리까지 걸어들어갔던 추억이 스물 스물 살아나네요 ^-^

[캘리]

안 봐도 비디오 제2탄이군요 ㅎㅎ

화가여서 그런지
설명이 그림 보듯합니다.

아이리스님 제주 고향집을 눈에 환하게 보여주시는 글 솜씨, 대단하십니다.

서명숙 이사장님은 미디어를 통해 많이 만나서 그런지
왠지 친근감 있는 아줌마랍니다.
반다나를 즐기고 머플러와 칼라풀하고 편안한 옷차림이 멋진 여인이더라구요.

제주에서 나고 자라 고향을 널리 알린 '제주의 딸들'을 만나는군요.

사진 올려 주실꺼죠?
(외상 선물 준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