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객들의 한잔
어제 뻐드타 막사리가 최정남 약사가 근무하고 있는 연세한강병원 약제실로 저녁 퇴근시간에 급습했다.
마음 약한 최약사께서 마포갈매기로 유명한 맛집으로 모실 수 밖에 도리가 없지 않은가. 1주일에 한번만 쐬주의 매력을 흠미한다는 약사의 자신과의 다짐이 무너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갈매기살 2인분에 삼겹살1인분 된장찌개 4그릇 밥 두공기 알콜 1440ml를 얼큰하고 기분 좋게 술잔을 부딫친다. 노객들의 아성我城은 부숴버릴 수가 없다. 자신만의 고집과 인생관이 酒卓을 뒤집어 흔든다.
옆 주객들의 눈치도 마다 않는 노털들이다. 건너편 생맥주 2층집을 추가로 접수한다. 한치와 마른 안주 생맥 1500cc가 노객들의 肝alcohol농도를 끌어 올린다.
내일의 아침 햇살을 맞이 하려니 더 이상의 유혹을 뿌리칠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서로가 부축을 하며 7호선 공덕역으로 몸을 맡긴다. 뻐드는 구로구 신길역 막사리는 서대문역 까토나약사님은 청담역 이곳이 각자의 본처本妻이자 정처正妻가 기다리고 있는 삶의 보금자리로 절어드는 게다.
언제까지 이련가 완샷의 짜릿한 오늘 이 순간이 노객들에게는 삶의 하루가 또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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