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자』(작사 김수희, 작곡 김기표)는 1990년 발표 된
「김수희」 7집 음반 타이틀 곡으로 「김수희」가 직접 설립한
《희姬 레코드》에서 발매된 음반입니다.
B면 첫 곡인 "애모"가 크게 성공하면서 〈서태지와 아이들〉을
누르는 기염을 토했는데, 타이틀 곡인 『서울 여자』가 먼저
반응이 있던 곡이었죠. 'Slow Go-Go'리듬으로 시작해 중간
"사랑도 팔고 사는"부터는 'Blues'리듬으로 바뀌었다 돌아오면서,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져 신세 타령이 급기야 한탄(恨歎)으로
바뀌어 가는데, 이 후렴 부분에서는 절규하는 「김수희」의 소리가
가슴을 후벼 파는 듯 합니다.
요즘 수많은 노래 프로그램 중 몇몇 곳에서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애모" 보다 『서울 여자』가 더 많이 불려지기도 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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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 술에 기대고 싶은 그런 밤이 찾아 오면은
이름 없는 낯선 거리로 사랑 찾아 갑니다.
밉다고 원망하면서 기억을 지우려 해도
가끔 씩 그대 모습에 가슴이 무너져 내려요
사랑도 팔고 사는 속이고 속는 세상
오로지 믿고 의지한 당신 마저 도
나를 버리신 서울이 싫어 싫어 졌어요
검은 눈물 젖은 담배를 멍하니 꺼내 물고서
그래도 여자라고 흔들리는 서러운 미련
사랑도 팔고 사는 속이고 속는 세상
오로지 믿고 의지한 당신 마저 도
나를 버리신 서울이 미워 미워 졌어요
사랑도 팔고 사는 속이고 속는 세상
오로지 믿고 의지한 당신 마저 도
나를 버리신 서울이 미워 미워 졌어요